북플이 알려주길 작년 오늘 '워더링 하이츠'를 뒤적이고 있었다. 아래 옮긴 글 속 '이름'의 주인공은......그렇다, 바로 그 이름 히스클리프.


브론테 다리 By Nigel Homer, CC BY-SA 2.0, 위키미디어커먼즈
'브론테'로 검색하여 올 4월 신간 '브론테가 아이들의 작은 책'을 발견했다.
당신이 내가 가는 걸 미리 알게 해 줘야겠지. 캐서린에게 내가 가도 되냐고 미리 물어보는 거야. 캐서린이 내 이름을 한 번도 말한 적이 없고 집 안에서도 내 이름을 거론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지. 아니 그 집에서 나에 대해 말하는 게 금기시됐는데 대체 어떻게 캐서린이 내 이름을 입에 올리겠냐고? 캐서린은 식구들 모두를 다 첩자로 여기는 거야. 세상에나, 그러니 거기가 지옥일 수밖에! 다른 건 차치하고라도 말 한마디도 안 하는 캐서린의 심정을 알기냐 하냐고. 자주 불안해하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캐서린이 편안하게 있다고 지껄인단 말이야? - 1권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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