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미술관'(조원재 지음)의 칸딘스키 편으로부터 옮긴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브리엘레 뮌터 [Gabriele Münter]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61915&cid=40942&categoryId=34391
Interieur mit Weihnachtsbaum - Gabriele Munter - WikiArt.org
Breakfast of the Birds, 1934 - Gabriele Munter - WikiArt.org
"그녀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가브리엘레 뮌터, 〈새들의 아침식사〉, 1934
눈 내린 추운 겨울, 서로의 몸을 부비는 새들과 함께 아침을 맞은 그녀는 홀로 앉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겨울의 냉기가 창밖에 선하지만 실내는 참 따뜻해 보입니다. 외로워 보이지만 함께 나눌 빵이 있습니다.
1957년, 80세 노인이자 거장이 된 뮌터는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마지막 작품을 내놓습니다.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100여 점의 청기사파 작품을 모두 기증하죠.
전쟁 후 궁핍한 시간 속에서도 작품 한 점 팔지 않고 지켜낸 그녀는 결국, 청기사의 가치를 후대에 증명하는 수호신으로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