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이 윌드 - 사진: UnsplashRhys Rainbow-McCormack 강아지의 미소가 사랑스럽다. 


아래 옮긴 내용은 말 그대로 '맨스플레인'인데 쯧쯧쯧...나이스 트라이!





들판에서 나팔 모양의 노란 꽃을 피운 가지를 자세히 보느라 몸을 숙이고 있는데 개를 데리고 나온 남자가 가까이 다가왔다. "이름이 뭔지 알려줄까요? 속칭으로 알려줄까요, 라틴어 학명으로 알려줄까요?" 남자는 묻다가 당황한 기색으로 우뚝 걸음을 멈췄다. "아이고 이런, 까먹었네. 잠깐만요, 금방 기억날 거예요." 남자는 딱 봐도 식물 애호가 같은 분위기를 팍팍 풍겼지만 겸연쩍은 표정으로 "원예 공부를 놓은 지 40년이 지났어요"라고 털어놓았다. (중략) 남자는 인사를 건네고는 여전히 꽃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곤혹스러운 기색으로 어슬렁어슬렁 가버렸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넬로페 2023-08-21 1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제였는지 모르겠는데 이 책에 ‘읽고 싶어요‘가 체크되어 있어요.

서곡 2023-08-21 16:31   좋아요 1 | URL
이 저자의 책 ‘이상한 날씨‘라고 전에 읽었는데 이 책이 더 느낌이 나은 것 같아요 아직 초반이지만요 이 책이 첫 저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