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톨로브는 지금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책상에 강렬한 햇살이 비추던 8월의 새파란 하늘 아래에서 코로의 작품을 통렬히 비난했다. …… 당시 하늘은 프라 안젤리코의 작품에 표현된 눈부시고 투명한 하늘 같은, 마치 터키석과도 같은 진귀한 재질로 빚은 듯했다. 이와 같이 눈부시게 푸른 하늘 아래서 무언가 특별한 빛은 평범하고 허름한 집의 합각머리와 지붕을 다양한 보석들로 장식된 함으로 변형시키기도 한다. 몇몇 인물들은 앉아 있거나 오후의 투명한 긴 그림자가 드리워진 시골 광장을 산책한다. 나는 소위 회화에 대해 조금 안다고 자부하는 자들의 경우, 그들이 나의 코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판단한다. (자크에밀 블랑슈 - 화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