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서가와 시간
영미권산문집 '천천히, 스미는' 에 실린, 홀브룩 잭슨의 '애서가는 어떻게 시간을 정복하는가' 에 나온 일화이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이 "생각을 중단시키지 않기 때문에 죽처럼 (중략) 마음을 가라앉혀준다는" 설명이 흥미롭다.
루바이야트 영역본 Title page from the first American edition of FitzGerald's translation, 1878(퍼블릭도메인, 위키미디어커먼즈)
아래 옮긴 부분에 나온 파이젤로(파이지엘로, 파이시엘로)가 작곡한 나폴레옹 대관식 미사곡 중 상투스이다. * Giovanni Paisiello(Paesiello라고도 씀.)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3p0957a
페르시아 시 <오마르 하이얌의 루바이야트>를 영어로 옮긴 에드워드 피츠제럴드에 따르면 그에게 페르시아어를 가르친 E. B. 코웰 교수는 밤마다 산스크리트 문헌학 공부를 끝낸 뒤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읽었다. 오스틴의 소설은 생각을 중단시키지 않기 때문에 죽처럼, 나폴레옹이 무엇보다 좋아했던 파이젤로의 음악처럼 마음을 가라앉혀준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 애서가는 어떻게 시간을 정복하는가(홀브룩 잭슨) 《The Anatomy of Bibliomania》(1930)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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