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막 제3장

오빠 레어티즈가 동생 오필리아에게 충고(라고 적고 잔소리라고 읽음)를 늘어놓는다(위에 캡쳐한 것은 일부일 뿐 훨씬 더 길다). 그러나 오필리아는 오빠나 "환락의 꽃길"을 가지 말라며 '너나 잘하세요' 식으로 바로 받아친다. 두 남매의 대화가 끝나기가 무섭게 아버지 폴로니우스가 등장, 길 떠나는 아들 레어티즈에게 "몇 마디 충고"를 시작하는데 캡쳐는 안 했지만 귀에서 피가 날 정도의 일장연설이다. 하하, 이 장면만큼은 재미있는 가족희극이다.

영화 오필리아(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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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23-02-02 2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악! 마침 지금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의 죽음>에 대한 남다른 노력에 대한
글을 읽고 있는데, 사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탄생한 명작이라네요. 굿밤 보내세요!^^

서곡 2023-02-02 22:01   좋아요 1 | URL
아 그러셨군요 ㅋㅋ ‘명화와함께읽는셰익스피어‘에 밀레이 오필리아 그림도 나오는데 너무 잘 알려진 작품이라 굳이 안 올렸답니다 ㅎㅎ 네 감사합니다 굿나잇입니다~

서곡 2023-02-02 22:05   좋아요 1 | URL
오필리아 그림 한 장 더 올렸습니다 ㅋ 좋은 꿈 꾸시길요 ㅎ

appletreeje 2023-02-02 22:12   좋아요 1 | URL
감사요!~~ 서곡님도 굿나잇이욥!
근디 좋은 꿈 꾸기엔 쫌 이른 시각 아닌가요ㅋㅋㅋ
한창 물오르는 중이랍니다. (새침)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