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멈춤
고도원 지음, 김성신 그림 / 해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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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직장동료가 추천해서 알게 된 고도원의 아침편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짧은 몇 줄의 문장이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기도 했고, 하루를 좀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기도 했다. 지금도 수 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메일로 배달되고 있다.
하지만, 작년 초부터인가 이메일을 들여다보는 것이 뜸해졌다. 고도원의 편지처럼 경제나 경영, 그 밖에 좋은 내용을 전해주는 개인적인 메일들이 업무메일과 쌓여가는 스팸메일에 파묻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메일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가 떨어졌다. 이제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조차도 이전만큼 관심 있게 읽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 소셜네트워크 관련 책들을 몇 권 읽었는데, 인터넷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던 이메일이 과거에 비해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배경이 소셜네트워크의 시작과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은 소셜네트워크가 초기 확산단계지만, 외국은 젊은 층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이메일 활용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이를 소셜네트워크로 대체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게으름에 핑계거리를 찾으려는 것은 아니지만, 나도 위와 같은 분위기에 포함되지 않았나 싶다. 지금은 소셜네트워크의 대표격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더 자주 확인하고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트위터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조금은 책과 벗어나는 이야기를 언급한 것은 ‘잠깐멈춤’이라는 책이 이메일을 통해서 접해왔던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대체해준 느낌도 들어서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이전만큼 챙겨서 읽지 못했기에 책으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또 다른 기회인 셈이다.
기존에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접해왔던 독자라면 이 책의 내용이 다소 식상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는 모르겠다. 본인은 이런 내용들은 여러 번 곱씹고 되새길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주제별로 정리하여 공유한 저자의 통찰력을 항상 곁에 두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꿈, 용기, 실천, 관계, 통찰’이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를 바탕으로 80편의 따뜻한 이야기와 동화 같은 일러스트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그리고 책을 펼칠 때마다 은은히 나는 솔잎 향 같은 상쾌한 향기도 인상적이다. 이 책의 이야기 하나하나는 저자의 경험에서 묻어나오는 인생에 대한 통찰력, 그와 연결된 다양한 사례와 일화들에 촌철살인과 같은 문장을 버무려서 감동이라는 접시에 깔끔하게 담아낸 맛깔난 음식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유 없이 아침을 먹고, 사람들의 홍수 속에 출근 전쟁을 치른다. 회사에 출근해서 정신없이 한나절을 보내고 운 좋으면 6시 정시 퇴근, 때로는 7시, 10시가 넘도록 계속되는 잦은 야근으로 일상의 반 이상을 마감한다. 그렇게 집에 돌아오면 씻고 남은 시간을 무의식적으로 TV앞에서 보내거나 특별한 일없이 쉬다가 잠자리에 든다. 그렇게 한 주의 대부분이 반복의 연속이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무의미하게 흘려버리는 시간이 너무나 아까워서 책을 가까이 하기 시작했지만, 위에 하루 일상을 되돌아보면 정말 재미없는 쳇바퀴 도는 삶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은 다르겠지만, 나의 일상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현대인들이라면 크고 작은 정신질환을 한가지 이상 갖고 있다고 하니 이러한 삶의 흐름도 원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서 생활의 질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나아졌지만, 우울증과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인 문제로 삶의 질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으니 말이다. 자신에게 켜졌을지 모를 위험신호를 위해서라도 잠깐멈춤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국민들의 경제지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에 행복지수는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노동시간이 많은 우리나라, 그럼에도 여가를 제대로 즐길 줄 모르고, 여가시간도 가장 적은 우리들, 이렇게 정신없이 하루하루 보내다 보면 삶의 의미를 잊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한 번 쯤 멈춰 서서 우리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이 책의 멈춤은 단순한 정지의 의미가 아니다. 인생에서 놓치거나 잊었던 것을 다시 깨닫기 위한 시간이며,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한 더 큰 힘을 비축하는 시간이다. 멈춤은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더 오래가기 위한 준비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본 적이 언제였는지, 자신의 꿈과 삶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언제였는지, 얼마나 자주 생각해봤는지 스스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스스로 바쁜 삶에 익숙해져있다면 잠깐의 멈춤을 통해 이 책에서 인생의 지혜와 진정한 여유를 가져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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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심리학 - 칭찬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와다 히데키 지음, 김하경 옮김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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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칭찬에 대해서 의식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부터다. 이후로 칭찬화술, 아이들 교육에 활용하는 칭찬교육법 등 다양한 상황과 분야에 적용하는 칭찬에 대해서 여러 권의 책으로 접하게 되었다.
칭찬이 뭐 어렵다고 책을 읽으면서 배워야하고, 연습도 해야 하나?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본인도 책을 읽기 전까지 칭찬은 여태 해왔듯이 나름대로 하면 되는 걸로 생각해왔다. 특별히 칭찬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거나 그 안에서 장점을 찾으려고 시도해본 일도 없었다. 하지만, 책을 통해 칭찬의 효과에 대해서 인식하면서부터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 일본 서부지역의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소위 ‘칭찬붐’이라는 것이 일어나면서 주변의 회사와 가게의 실적향상에도 탁월한 영향을 미쳤다. 서로서로 칭찬하는 분위기가 싹트면서 회사의 사원이나 가게의 점원 등이 형식적인 업무 태도에서 의욕적이고 자발적인 태도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적인 현상과 심리학적 관점을 통해서 칭찬의 본질과 효과를 고찰함으로써 칭찬의 현실적 가치를 이해시키고 실용적인 칭찬지침도 공유하고 있다.  

 

칭찬을 생각하다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칭찬에 인색하다는 생각이 든다. 겸손을 미덕으로 가르쳐왔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자신의 가족과 자녀에게, 친구와 동료에게, 선배와 후배에게 그 동안 칭찬을 해본 것이 몇 번이나 되는지 생각해보자. 의외로 많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본인도 칭찬은 인색하지 않다고 여기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살아오면서 그다지 칭찬을 많이 하지도 않았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칭찬은 누구나 인정하는 성과를 달성하거나 가치 있는 상황에만 필요한 것으로 무의식적인 인식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심리적 성향이 스스로 칭찬을 받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상대에게는 정작 칭찬에 인색하게 만든다. 이것이 자신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버리고 칭찬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원인이 되었는지 모른다.   

 

사람은 스스로 타인보다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자기애가 강한 동물이다. 심리학에서는 자기애가 자기만족보다는 타인에게 칭찬을 듣거나 인정을 받을 때 더 효과적으로 채워진다고 한다. 누구나 칭찬을 받게 되면 타인에게 인정받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이는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여준다.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나 상급자에게 칭찬을 받았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칭찬의 효과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체험으로 알 것이다. 칭찬을 받게 되면 주위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높아지고, 모든 부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는 선순환의 시작을 만들어준다. 이는 기분 상으로만 느끼는 부분이 아닌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과다.   

 

사람에 따라서 의식적인 칭찬이 자칫 아부로 비춰질지 모른다고 우려할지도 모른다. 이는 실천도 하기 전에 부정적인 이유를 들어 실천의 의지를 외면하는 것이다. 칭찬을 받고 기분 나빠할 사람은 없다. 현실적으로 자신 스스로 잘한 일이더라도 상대에게 ‘덕분이다.’라고 겸손의 칭찬 한마디를 건넨다면 이는 아부가 아닌 자신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가 된다. 칭찬을 통해서 주위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조금만 바꾸어도 인간관계는 눈에 띄게 바뀔 것이다.  

 

칭찬의 효과는 대부분 쉽게 이해하겠지만, 칭찬을 어떤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쉽게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조언과 지침을 배울 필요가 있다. 칭찬표현은 어법상의 단순한 칭찬뿐만 아니라 상황에 알맞은 다양한 표현을 통해서도 가능해진다.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 따른 칭찬의 의미를 이해시키고, 적절한 칭찬법도 제공해주고 있다.  

이제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칭찬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할 필요가 있다. 칭찬은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을 발생시킨다. ‘덕분이야, 다행이다, 수고했어, 고마워, 좋아 보이네.’ 등의 칭찬어법을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작은 칭찬의 실천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의 시너지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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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 개정판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나폴레온 힐 지음, 권혁철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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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카네기와 나폴레온 힐의 저서는 자기계발서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명저다. 본인의 경우도 두 인물의 저서를 아직 접하지 못한 지인들이 있다면 서슴없이 읽어보라고 권하곤 한다. 개인적으로 데일카네기와 나폴레온 힐은 10년 전에 지인을 통해서 먼저 알았지만, 몇 장의 책을 펼쳐보고 미룬 후 10년이 넘게 흘렀다. 
두 분의 저서를 본격적으로 읽어본 것은 작년 초부터였다. 10년 전에 읽었다면 그 동안 살아왔던 10년의 삶이 분명히 더 의미 있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이라도 이 책을 스스로 찾아서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 작년 초 데일카네기 시리즈를 완독했고, 다른 버전의 나폴레온 힐 시리즈를 읽었다.  1년이 채 안되서 새로 출간된 나폴레온 힐의 개정판을 접하게 되니 또 다시 기대감이 생긴다.    


 


이 책은 기존에 나폴레온 힐의 저서를 좀 더 세련된 느낌으로 디자인한 2010년 개정판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책은 1권으로 ‘꿈을 실현하는 성공철학 13단계’에 대해서 다룬다. 1권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들과 유명인들의 삶을 고찰함으로써 그들의 성공비결을 분석하여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 자동차 회사로 유명한 헨리 포드, 미국 백화점계의 성공신화인 마셜필드 등의 다양한 위인들의 성공비결을 직접 인터뷰하고 연구하여 완성한 성공철학과 실천이론의 결정판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근본적인 시작은 생각이다. 누구나 들어봤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 누구나 안다고 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것들, 그것이 생각의 힘이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삶은 자신이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자신이 집중하여 생각한 결과물이다. 생각 하나만으로도 삶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생각의 힘을 인지하고 스스로 통제함으로써 꿈을 갖고 간절히 소망하며, 신념을 통해서 행동으로 옮기기까지의 과정을 13단계의 지침을 바탕으로 안내한다.

 

 1. 모든 것은 열렬한 소망에서 출발한다.

 2. 신념이 나를 움직인다.

 3. 자기암시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4. 전문 지식을 활용한다.

 5. 상상력에서 가능성이 나온다.

 6. 행동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운다.

 7. 결단은 신속히 한다.

 8. 참고 견디는 마음을 키운다.

 9. 유익한 협력자를 찾는다.

10. 성 에너지를 창조적으로 전환시킨다.

11. 잠재의식을 끌어낸다.

12. 잠재된 두뇌 능력을 계발한다.

13. 직감을 깨운다.

 

위에 있는 13가지가 나폴레온 힐이 현실에서 성공과 행복을 이루어낸 인물들에게서 찾아내어 완성한 성공적인 삶을 위한 실천지침이다. 이 13가지 단계의 가르침이 단순해보이겠지만, 각 단계별로 저자의 통찰력을 통한 설명과 열정을 키워주는 다양한 사례 및 실천지침을 통한 조언을 경험하게 된다면 누구라도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어쩌면 늘 자신의 주변에 있던 소중한 깨달음을 이 책을 통해서 비로소 깨닫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꿈을 실현하는 성공철학이라는 일관된 주제가 있지만, 그 안에는 삶의 다양한 조언과 지침들이 담겨져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다소 이론적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책 안에 다양한 실용적인 지침이 가득하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다루는 조언과 지침들이 70년 전에 출간 된 이 책에 모두 담겨져 있다. 

 

아직 이 책을 접하지 못한 독자가 있다면, 이 책이 출간 후 70년이 지난 오늘 날까지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성경만큼이나 많이 팔린 이유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기를 권한다. 자신이 현실의 부정적인 벽에 부딪혀 힘들어하거나, 삶에 대한 방향을 못 잡고 갈등하고 있다면 더욱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접할 수 있다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확실한 출발점에 섰다고 자신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읽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이 책의 지침들을 밑져야 본전이라는 식으로라도 꼭 지속적으로 실천해보기를 바란다. 지금 이 순간 생각의 변화와 작은 실천이 남은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첩경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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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뇌 - 하버드대 뇌과학자의 뇌졸중 체험기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장호연 옮김 / 윌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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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0년 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인간의 뇌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해왔고, 전미 정신질환협회인 NAMI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활동했다. 정신질환 연구를 위한 뇌 기증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관련 내용을 노래로 만들어 직접 부르며 ‘노래하는 과학자’로 전국을 여행할 정도로 뇌 관련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일해 왔다. 그러던 중 자신의 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선천적인 혈관 기형 때문에 아침 기상 때 대출혈이 발생하여 37세의 나이에 뇌졸중을 경험하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뇌졸중을 경험하는 4시간 동안에 뇌신경해부학자의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자신을 관찰하며 뇌가 처리능력을 잃어버리는 과정을 지켜보았고, 이 책에 그 당시 상황과 경험을 담았다. 그리고 자신의 치료당시 상태와 느낌, 8년간의 회복과정을 공유하며 그 과정에서 얻게 되었던 소중한 깨달음과 통찰력을 독자들과 공유했다.  

 

뇌과학자로써 뇌질환을 직접 겪고 회복되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 것은 이 책이 유일무일할 것이다. 8년간의 기나긴 회복과정을 거쳐 깨달은 그녀가 말하는 인간존재에 대한 통찰과 뇌를 다스리는 방법을 담은 이 책은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녀는 오프라윈프리 쇼와 2008년 TED컨퍼런스의 강연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그녀의 스토리는 곧 영화화될 예정이라고 한다.  

 

저자가 자신의 증상과 회복과정을 모두 의식한 채로 기억하여 공유한 내용은 흥미롭다. 이 책은 뇌졸중을 경험한 뇌과학자의 체험담이다 보니 뇌질환을 앓는 당사자나 뇌질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더욱 유용한 내용이다. 1부에서는 뇌졸중에 걸려서부터 8년간의 회복기에 이르기까지 과정과 저자의 느낌을 공유했고, 3부에서는 사람들이 알아야할 뇌과학 지식을 다룬다. 뇌졸중 자가 진단에 필요한 10가지 질문과 회복에 가장 필요한 40가지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1부와 3부의 내용들은 뇌질환 치료와 회복, 재활을 담당하는 의학계 종사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본인은 물론 주변에 뇌질환을 경험한 사람들이 없다보니 2부에서 다루는 뇌에 관해 알게 된 진실이라는 내용이 가장 인상 깊었고, 실제로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2부에서 다루는 내용은 저자의 뇌졸중 체험을 통해서 깨닫게 된 소중한 깨달음과 실질적으로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공유되어 있다.
사람들이 화가 나고 분노하거나, 질투, 미움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나는 것은 어떤 사건이 원인이 되겠지만, 신체 내부적으로는 뇌 내의 화학물질의 작용 때문이기도 하다. 이 작용은 90초 후면 사라진다. 따라서 90초 동안 자신을 통제하기 위해서 일명 뇌의 부정적인 재잘거림을 다른 쪽으로 돌려놔야 한다. 그녀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서 이러한 과정을 뇌의 상호작용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들도 공유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뇌의 상호작용을 이해함으로써 뇌를 다스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효과적인 연습 방법, 지금 이 순간 행복해지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고 유지하는 방법들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안내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통찰력 있는 같은 이야기라도 극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확실히 남다른 힘이 있고 깨달음의 전달력도 크다는 생각이 새삼 들기도 했다. 그녀가 공유해주고 제시한 방법들은 지금도 연습하며 현실에서 실천하는 중이다. 일부는 기존에도 의식적으로 실천해오던 것들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한결 수월해진 느낌이다.
그녀가 뇌졸중을 통해서 좌뇌의 행하는 의식에서 우뇌의 존재하는 의식으로 옮겨가는 열반 체험 이야기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이를 통해서 그녀가 익힌 뇌를 다스림으로써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감정의 짐을 쌓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이 뇌질환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 책을 꼭 한 번은 일독하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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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의 비밀 - 전세계 단 1%만이 알고 있는
이강산 지음 / 지니넷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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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모든 일에는 때가 있어야한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확신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나이가 들 수록 사주나 점, 타로점 등과 같은 것들에 관심이 많아지는지도 모르겠다. 본인에 경우도 사주를 맹신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부정하지도 않는 편이다. 적절히 믿고 적절히 적용하려고 노력한다고나 할까? 이 책 역시 그런 관점에서 오랜만에 흥미롭게 읽게 된 책이다.
개인적으로도 사주를 어느 정도 믿기도 하고 인정하기도 하지만, 반면에 100%운명론을 믿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타고난 운명에 의해 적용되어질 수도 있겠지만, 본인의 노력과 선택에 의해서 결과는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라는 것도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말한다기보다는 자신이 받아들이는 방향의 변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최근까지도 더 관심 있게 읽었던 책들이 인생의 목표와 꿈, 긍정적인 암시 및 확언을 다룬 자기계발서 종류가 더 많았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사주와 관련된 책이 자기관리로 분류되어 나온 만큼 기대심리도 작용했고, ‘때의 비밀’이라는 문구 또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최근 <SBS 스페셜-출세만세>가 방송되면서 더 유명해진 역술인 이강산님의 역술로 풀어낸 운명론이라고 할 수 있다. 명리학에 관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 저자이기에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선입견을 바로 알리고, 역의 이치를 통해서 삶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이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방송에서 못 다한 뒷이야기부터 저자가 운명적으로 역학의 길을 걷게 된 과정, 경험에 의한 역의 세계와 사례, 역사적 일화, 위인들과 유명인들의 사주풀이, 출생월과 시로 알아보는 운명 등에 이르기까지 다루고 있다.

 


때의 비밀이라는 문구 때문에 개인적인 기대감을 갖고 읽었기에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가기도 했고, 인정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지나치게 역술인 관점에서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이전에 읽어봤던 비슷한 종류의 서적들과 큰 차이가 없어보였다.
저자의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역을 풀어내는 정확도와 역술의 우월함만을 강조한 느낌이고,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운명을 벗어날 수는 없고 정해진 운명대로 살다가 간다는 결론이 나버린다.
서두에서는 저자 역시 100%운명론을 주장하지 않았지만, 책의 전반적인 결론은 100%운명론이었다. 결국은 뛰어난 실력의 역술인을 통해서 자신의 사주를 정확히 알고 있고, 그 사주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인생을 설계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대로 된 사주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생년월일뿐만 아니라 출생시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 이 정도가 이 책의 핵심처럼 느껴진다.
저자가 학문적 가치로 역의 중요성을 피력한 만큼 일반인들이 그 뜻에 공감할만한 원리나 핵심이치를 좀 더 쉽게 설명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때를 아는 혜안을 키울 수 있는 공감이 갈만한 핵심 팁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흔히 사람들은 안정되고 성공적인 미래를 보장받고 싶은 욕구로 사주와 점을 보러 간다고 할 수 있다. 일이 안 풀리면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잘 풀리면 앞으로 다가올 문제를 알기 위해서, 무언가 시작하거나 멈추려고 할 때 그 선택의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등 자신에게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조언자나 믿음의 증거가 필요해진다. 보이지 않는 조력자라고나 할까? 어쩌면 이러한 사람들의 본능적인 욕구가 있기에 우리는 운명에서 자유롭지 못한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노력을 통해서 위기와 고난의 순간을 벗어나기도 하고, 고통을 이겨내며 열심히 노력해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도 한다. 남들이 늦었다고 하는 순간 포기하지 않고 시작해서 자신만의 기회로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있고, 남들이 말하는 성공적인 삶은 아닐지라도 가진 사람들보다도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이도 많다. 이 부분 또한 역의 이치로 정해진 운명이라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다.
안 되는 사람은 뭘 해도 안 되고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하니 이런 분들의 사주가 안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또한 자신의 삶에서 근본적인 부정적 요소가 될 만한 특징이 분명히 존재했으리라 확신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도 사주가 특별할 수 있겠지만, 이들의 성공에는 분명히 남들도 인정할만한 특별한 노력이 함께 했다. 단순히 타고난 운명이 그렇다고 받아들인 채로 끝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저자는 노력과 인내, 끈기, 도전력 등 성공적 요소가 되는 기질적인 사소한 부분까지도 사주에 드러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사주의 정확도를 단순히 맹신하기 이전에 자신의 삶의 태도를 어떤 관점에 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삶은 자신이 집중해온 부분과 자신의 가치관, 생각, 마음, 태도, 습관 등이 종합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따라서 저자가 확신하는 부분이 맞을지라도 정해진 운명이 먼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인을 파악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나가는 것이 더 먼저가 아닐까? 저자의 의도를 잘 못 이해한다면 자칫 자신의 노력을 가볍게 여기거나 어설픈 운명론에 사로잡힐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는 저자도 언급했지만, 자신의 사주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참고하는 혜안이 필요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조언이 많이 부족해서 이 책이 새삼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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