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법의관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1 ㅣ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1
퍼트리샤 콘웰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예전부터 수학,과학등 정확하고 명쾌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다보니
추리사건들도 정확한 논리에 의해서 결과가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
요 근래에 시작된 법의학 드라마 "싸인"을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마침 "법의관"이라는 이 책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유를 알지 못하는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법의국장인 스카페타와 경찰청 반장 마리노가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400페이지가 넘는 두께감이 무색할 정도로 처음부터 몰입도가 굉장했다.
그동안 주로 읽었던 일본 추리소설과는 많이 달랐다.
나도 모르게 기존의 느낌으로 범인을 추리도 해보고,
사건의 원인을 생각도 해봤지만 보기좋게 빗나가고 마는 결과였다.
살인 사건의 현장과, 죽은 시체의 결과를 놓고 역으로 사건 당일을 추정해가는 것의 짜릿함은 계속해서 책을 넘기게 만들었고,
연쇄살인의 공통점이 발견됬을때는 생각도 못한 부분이라서 놀랍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다.
물론 살인이 범죄지만 살인에는 참 다양한 이유가 있을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법의학 스릴러인 이 책에서 느꼈던 매력들은 아마 작가인 퍼트리샤 콘웰이 법의국에 있으면서의 경험이 있었기때문이 아닌가 싶다.
드라마의 영향도, 책의 영향도 있겠지만 법의학이라는 학문과 법의관이라는 직업은 참 매력적인거 같다.
다시한번 진로의 선택에 놓이면 심각하게 고민해보고 싶을 정도로.
성을 논하는 것은 아니지만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는 스카페타가 같은 여라자는 점이 또 다른 쾌감을 주기도 했다.
스카페타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니 다음에 나오에 시리즈도 계속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