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차이 -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운의 비밀
한상복.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한동안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던 시절이 있었다.
첫 시작은 참신하나 결국 결론은 전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신기한 것도 없고,
지루하고, 재미도 없어서 이제는 잘 읽지 않는다.


 

운을 아주 안 믿는건 아니지만 운은 어디까지나 정말 운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운을 불러들이는, 운이 있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차이가 있다고 하는
이 책은 마치 비밀스런 비법이 있는 것 같아 지나칠 수가 없었다.


 

앞부분부터 정말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운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이를 다양한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정말 많은 예를 보여주고 있었다.
보통 지금까지 읽어본 다른 계발서들은 '누가 누가 이렇게 했었다',
'어떤 사람이 이런 결과를 얻었다'등 이런 예들이 주였는데
이 책에선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회사, 인물, 제품등이 등장한다.
또 실험적인 예도 있다.
꼼꼼하고 자세한 계획과 엄청난 전략으로 세워졌을 것 같은 소니, HP같은 회사가
아주 우연한 기회에 세워진 회사라는 것을 누가 알았단 말인가.
세계 최고 검색 엔진인 구글의 이름의 탄생 비화가 그런 우연한 실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누가 예상이나 했단 말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 차이, 운에 관한 책이라
자칫 먼 이야기로, 허황된 이야기로 공감 못 할수도 있었을텐데
익히 잘 알고 있는 것들이 예로 나오니 더더욱 공감도 많이 되고 재밌었다.


 

어렸을적에 신문에 나오는 퀴즈 이벤트 같은 것을 보면 엽서에 정답써서
보내곤 했었는데 꽤 이것 저것 당첨도 많이 되었던것 같다.
지금도 가끔 여러 이벤트에 응모를 하고 감사하게도 당첨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운을 불러들이는 작은 행동, 마음상태, 환경등에 관한 것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운중에 이벤트 당첨운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완전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상태였던 경우가 있었던거 같다.
마음가짐이라고 할 정도의 거창함은 아니더라도
이벤트 신청할때의 설레임과 당첨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공통모였던 것 같다.


 

가만히 있다가 하루아침에 무언가 뚝딱하고 발생하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겉으로는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오는 선물,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말도 있듯이
분명 운을 불러들이는 무엇이 있다.


 

많은 예제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차이의 비밀을 알았으니 이젠 나도 준비해야겠다.
운이 찾아오도록, 그리고 운이 찾아왔을때 놓치지 않도록.


 



 

행운은 '마음의 모순'이라는 보이지 않는 차이에 민감하다.
행운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 믿으며 여유 있게 둘러볼 줄 아는 사람에게 찾아간다.- 52p


 

현명한 포기는 결코 실패가 아니다.
실패란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붙이는 말이다.
반면 우리 능력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을 그만두는 것은 실패가 아니다. 포기가 맞다.
포기는 선택일 뿐, 패배가 아니다.
의기소침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포기를 실패로 오인한다.
그래서 물러나지 못하고 계속 미련을 보이며 주변을 배회한다. - 156p


 

행운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자책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용서하고 사랑해준다.
작은 성공이라도 거둔 뒤에는 반드시 자기를 인정하고 칭찬해주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습관의 차이가 삶을 바꾼다.
행운은 자신을 당당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삶이 주는 선물이다 - 28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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