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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찾기 ㅣ 케이스릴러
김하림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년 8월
평점 :
8명의 실험 참가자가 밀폐된 공간에 모였다.
모두가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가면을 쓰고, 비슷한 체형으로 목소리 변조까지 했다.
그런 상태로 일주일만 버티면 거금이 생긴다.
각각의 이유로 돈이 필요한 그들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정해진 규칙대로 생활하고,
어떤 상황이 주어지면 각자 선택하면 되는 거였다.
'뭐가 이렇게 쉽고 간단하지?' 싶었는데
우연히 실험주최자들끼리 한 말이 드러나면서 실험 참가자들은 패닉 상태가 되었다.
8명의 실험 참가자들중에 연쇄살인마가 있다니,
도대체 이 실험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 안에 갇혀서 일주일을 지내야하는데, 연쇄살인마와 함께 있다니,
당장 돈을 포기하고 나가야하는데 일은 설상가상으로 커져만 가고,
실험주최자였던 프로파일러까지 그들과 합류하면서 긴장감은 고조되었다.
프로파일러와 연쇄살인마가 밀폐된 공간에 있으면서
거기에 일반사람들까지 함께있는데 어떻게 연쇄살인마를 특정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였다.
그중에 누가 연쇄살인마일지, 이 사람 같기도 하고, 저사람 같기도 하고
계속해서 주어진 실험문제를 통해 열심히 따라가봤지만
도통 연쇄살인마를 특정할 수 없었다.
제목처럼 딱 "마피아 찾기"같은 게임이였는데
알듯 모를듯 전개해나가는 심리스릴러같은 면이 흥미로웠고,
어떻게 연쇄살인마를 찾을 수 있을지 또 끝에는 어떤 결말이 있을지 궁금증으로 계속 읽게되었다.
처음 시작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더 에이트 쇼"가 생각났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들과 소재, 방향이 신선한 재미를 주었고,
프로파일러와 연쇄살인마의 심리대결을 적절하게 잘 풀어낸 이야기였다.
프로파일러의 목적을 이뤘다고도 할 수 있고, 무언가 숙제가 더 남았다고 할 수도 있다.
프로파일러의 행보가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지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 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