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한 이야기들을 참 좋아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심야괴담회, 그것이 알고싶다"등도 자주 보고, 관련 이야기도 찾아볼 정도니
이 책이 당연히 눈에 띌 수 밖에.
저자분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분이고,
컨텐츠로 "토요미스테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책을 자세히 보고서야 알았다.
점점 더 흥미로워지는데?
미국, 프랑스, 한국, 일본, 남아공까지 전 세계 미스터리 중에서 25가지 이야기를 뽑아 구성된 책인데
이야기 주제도 다양하고, 하나같이 정말 미스테리 투성이라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읽었다.
그중에서도 8살인줄 알고 입양한 딸이 어쩌면 그 나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는 신기했고,
괴롭힘을 당한 아이가 12년동안 복수의 마음을 품고 있다가 동창회를 열어서 한 데 불러모은 사건은
짠하면서도 사회문제가 반영되어 곱씹게 만들었고,
관련 책도 읽은 적이 있었던 24개의 인격을 가진 연쇄 살인범 "빌리 밀리건" 이야기는 여전히 흥미로웠고,
엘리베이터에서 사라져서 도저히 어디에서도 그 흔적을 찾지 못하는 모녀 이야기는 충격적이였다.
죽은 여자친구가 보낸 페북 메시지는 미스테리를 넘어서 오싹한 공포라서 무섭기도 했다.
이 외에도 미스테리하면서도 충격적인 사건들이 많아 신비롭고, 흥미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또 어디선가 여전히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그냥 묻혀지는 거 같기도 해서
단순히 흥미로만 읽을 수는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아기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흑백 일러스트가 압권이였다.
광기어린 표정, 미스테리한 얼굴,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이야기에 더 빠져들게 만들어주었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