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뒤흔든 19가지 비행 이야기 - 생텍쥐페리와 매케인, 비행선에서 블랙버드까지 시대의 운명을 결정지은 사건들
김동현 지음 / 이든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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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대한항공 수석기장이 들려주는 비행기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다.

비행기의 역사라고하면 단순히 제일 먼저 누가 발명했고,

어떤 기록들이 있고, 어떻게 발전해왔고 이렇게만 듣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은 흥미진진 그 자체다.

비행기와 관련된 전쟁, 사건, 사고등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역사를 풀어놓았다. 


총 5부 19장의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각각의 주제가 참 다양하고 흥미로웠다.


우선 가장 눈에 들어왔던 이야기는 "시대와의 불화"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이다.

식민지 시절 도쿄로 가서 비행기 제작소를 거쳐 비행학교에 입학한 "안창남".

폐기된 비행기의 부품을 조립해 한반도가 그려진 "금강호" 비행기를 만들었고, 

그것을 싣고 고국에 돌아왔을 때는 정말 감동이였다.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었지만 시대때문에 그 능력을 꽃피우지 못하고

황당하게 죽음을 맞이한 "안창남".

아마 시대가 아니였다면 멋진 비행학교를 만들고, 훌륭한 조종사를 배출했을텐데 

또한번 시대의 아픔이 느껴졌다.


또 한 명의 파일럿, 영화 "청연"의 주인공 "박경원"이다.

영화를 보지 못했고, 여자 파일럿을 다뤘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대단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시대가 안타까울뿐이다.


일본의 자살테러단 '가미카제'도 정말 충격이였다.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잔인했고, 무서웠다.

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냥 돌아와야지, 일단 출동하고나면

살아서 올 수 없다는 것은 무엇이며

20%정도도 안되는 적중률로 왜 그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았는지 알 수가 없다.


여객기를 격추한 이스라엘 전투기,

끝나지 않는 우크라이나의 비극,

피의 복수에 희생된 여객기등

일반 여객기가 자본주의에 의해 격추되어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들은 너무 화가 났다.

다른 사고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하늘에 떠 있는 비행기가 격추되어 그대로 폭발하거나

추락한다는 것은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

정말 "자본주의"라는 것이 알게모르게 모든것에 바탕이 되고 있는거 같아서 무섭기도 하고

그로인해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안타깝다.


비행기와 관련된 역사가 이렇게나 많은 것에 놀랐고,

관련 사진이 많이 담겨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역사를 넘어 여러 인물의 삶까지 하늘에서 벌어진 몰랐던 세상 이야기.

"세계사를 뒤흔든 19가지 비행 이야기"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독서카페 '가치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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