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1~2권 세트 - 전2권 - 삶과 태도에 관하여 + 일과 선택에 관하여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조우성 지음 / 서삼독 / 202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예고편을 보고 흥미가 생겼다.

그런데 이 드라마의 원작 에피소드 책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제목이 전혀 법스럽지가 않네?


1권은 "삶과 태도"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나오고,

2권은 "일과 선택"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25년차 변호사가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만 나오고, 

저자의 개인적인 주변 이야기, 법 전문 이야기등은 나오지 않는다.

에피소드마다 마치 단막극을 보는 듯 드라마틱했고,

그 모든 일이 실화이니 정말 세상에는 다양한 일이 있구나 싶었고,

이야기를 통해 알게되는 지식도 있었다.

깔끔한 구성에 우리들의 다양한 인생사가 녹아 있는 거 같아서

다음에 나올 에피소드들이 계속 궁금했고, 계속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모르는 줄 알았는데 일부러 그렇게 하신 할머니의 유언장 이야기는 감동적이였고,

남편의 증인으로 나온 부인의 반전은 대박이였고,

호의가 재앙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에 안타깝기도 했고,

한마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각인하기도 했고,

오죽하면 가족을 고소할까 싶기도 했다.


'아는 을'이 되어 갑을 이길 때는 너무나 통쾌하면서 역시 사람은 알아야한다고 생각했고,

모르고 지나가든, 알고도 못하든 증거, 규칙의 중요성도 알게되었다.

때로는 경고장보다 편지 한 통이나 사람의 진심을 알아주는 마음이 더 강할 때가 있다.

역시 이 모든 것이 사람이 행하는 일이라 그런 상황도 생기는 것 같다.


지금까지 살면서 고소를 당하거나 하거나 할 일도 없었고,

내용증명을 보내거나 받아볼 일도 없었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내가 몰라도 너무 몰랐구나 싶었고,

이렇게도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구나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도움도 되었다.

정식으로 사건 의뢰를 받고 해결한 문제들도 있지만 

간단하게 도움을 주거나 조언을 해줌으로써 해결된 것도 많아서

저자님의 열정적인 모습과 지략이 멋지기도 했다.

거기에 인간적인 모습까지 느껴지고, 삶을 바라보는, 사람을 바라보는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다.


인생이 녹아있고 지혜가 담겨 있는 흥미로운 책이였고,

저자님같은 변호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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