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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포토 에세이
스튜디오S 지음 / 김영사 / 2022년 5월
평점 :

드라마를 보기전에 '달달한 청춘물'인가보다하고 눈여겨 보지 않았다.
드라마가 시작되고 심상치 않은 반응들이 들리고, 그때서야 살짝 봤는데
이건 제대로 처음부터 정주행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드라마를 더이상 보지 않고 드라마가 종영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청량감이 가득 느껴져서 표지가 눈에 띈 드라마 대본집을 먼저 읽었다.
읽으면서 배우들의 표정들이 다 느껴졌고,
그들의 음성지원이 되는 거 같아서 더 리얼했고,
천천히 글자로 만나보는 분위기가 영상을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였다.
포토에세이 책을 받은 순간 견고하고 멋진 표지와 두께감에 놀랐다.
그동안 여러번의 포토에세이를 봤지만
이렇게나 표지가 튼튼하고, 페이지수가 많은 건 처음이다.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드라마의 멋진 사진들이 보였고,
간간히 멋진 대사, 문장들이 보였다.
배우들의 표정과 눈빛을 멈추고 들여다볼 수 있어서 순간 순간의 여운을 오래느낄 수 있었다.
'최우식', '김다미' 배우의 매력을 또 한 번 느꼈던 드라마!
맨마지막 비하인드의 사진 부분들은 조금 더 리얼한 비하인드를 담았다면 정말 좋았을 거 같다는 아쉬움이 살짝든다.
촬영컷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은 워낙 배우들이 멋져서 그런것일까?
'그 해 우리는"은 찬란하게 예쁘고 빛났던 인생의 한 해를 보여주었다.
청량감 가득 느껴지는 산뜻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고,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생각하게 만들었고,
설레임 가득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고,
소중한 추억들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청량한 여름의 새벽 공기, 살짝 시원한 여름의 저녁 공기같은 드라마를 만나서
찬란했던 인생의 한 해를 추억하고,
찬란할 인생의 한 해를 기다릴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