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멍 - 글 쓰는 멍멍이
예예 지음 / 모베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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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강아지가 화자가 돼서 그려지는 그림에세이다.

표지의 귀여운 말티즈가 주인공이다.

나도 오래전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서 '과연 강아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좀 알고 싶다'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기에 이 책이 무척 흥미로웠다.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을 '집사'라고 칭할정도로 집에서의 강아지의 서열은 높다.

이 책의 주인공 "뭉게"도 큰누나를 처음 본 순간 '애송이'로 여기고,

모든 식구들을 아주 만만히 여긴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재밌던지,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


반려견 "뭉게"와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

미용을 하거나, 옷을 입거나, 산책을 나가거나, 밥을 먹거나, 강아지 호텔에 가는등

"뭉게"의 시선으로 보는 일들은 정말 강아지가 그런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공감이 된다.


예쁘게 치장해주고 싶은데 목욕하거나 치장해줄 때 싫어했던 모습이 떠올랐고,

따뜻하라고 옷을 입혔였는데 생각해보니 털을 밀어놓고, 옷을 입혔다는게 좀 웃기기도 하고,

식탁위에 놓아두었던 음식들을 자기딴에는 몰래 가지고 간다고 알았겠지만 다 보였던 것도 생각나고,

이 책을 보면서 반려견과 보냈던 시간들이 떠올라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다 공감 할 것이고,

키우지 않은 사람들도 재밌게 읽어볼만한 책이다.

귀여운 그림체도 재미를 증가시키는 요소이다.

나이 많은 "뭉게"가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아서 마음을 또 들려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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