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개, 새
송미경 지음 / 사계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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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서 그런가?

알콩달콩 연애이야기가 궁금하던 찰나 눈에 들어온 제목 "오늘의 개,새".

예상못한 개와 새의 조합이라니, 더군다나 개와 새의 사랑이야기라니.


핑크빛이 가득한 표지를 넘기면 개와 새의 연애 이야기가 펼쳐진다.

개와 새의 사랑이야기라고해서 판타지 순정만화를 생각하면 큰 오산.

너무나 현실적인 우리들의 사랑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가끔 뜨끔뜨끔하고,

개와 새의 티키타카가 피식 피식 웃게 만든다.


직진스러운 새는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질문하고 확인받고 싶어하고,

개는 새에 비해 조심스럽고, 생각이 많다.

그런 상황에서 새는 개의 답답함에 화가 나기도 하고,

개는 너무 몰아붙이는 듯한 새에게 서운해하기도 한다.

그러다 또 말도 안되게 순식간에 화해 해버리는 상황이 재밌다.

그 화해 방법이 무엇보다 "뽀뽀" 인것이 너무 귀엽다.


알콩달콩, 티격태격하는 개와 새가

때로는 피식 웃음이 나올정도로 허무한 말들이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잡담이나 농담같은 말들이 오가기도 하고,

때로는 '편견' 이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끔 만드는 말들을 툭툭 던지기도 한다.


친구 새들이 아무리 무시해도, 굳건히 개를 사랑하는 새.

생각도 많고, 표현이 서투르지만 새를 사랑하는 개.

아이들의 수채화 느낌이 나서 더 동화같은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개와 새.

톡톡튀는 단어들의 등장이 맛깔스럽기도 한 개와 새의 유쾌한 사랑이야기.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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