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 - 밤하늘과 함께하는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넋 놓기
김동훈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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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과 함께하는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넋 놓기"

요즘 같은 상황에 얼마나 매력적인 문장인지 처음부터 이 책에 끌릴 수 밖에 없었다.

일은 점점 많아지고, 공부할 것도 많아지고, 이것저것 신경 쓸일이 많은데

마음 편히 여행을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제대로 "힐링"을 할 만한 것이 없다.

꼭 여행만이 힐링은 아니지만 여러 상황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밤하늘, 별, 달, 오로라..."등을 바라보며 넋 놓기.

정말 생각만해도 환상적인데 이 책이 제대로 보여주었다..

저자는 별이 잘 보이는 곳을 찾아 또 순전히 개시일식을 보기 위해 해외 여러곳을 다녔다.

정말 찐으로 별을 사랑하는 별지기였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다른 출처의 사진들 그리고 적당량의 글이 담겨 있다.

별에 대해 어렵지 않고 흥미로운 과학적 지식과 사유가 적절히 섞인 글이다.


환상적인 사진에 눈이 즐겁고,

흥미로운 지식에 머리가 즐겁고,

저자의 사유에 마음이 즐겁다.


목차도 너무나 낭만적인 1일째 밤, 2일째 밤으로 표현되어 200일째 밤으로 끝난다.

그래서 매일 밤마다 조금씩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에서 쏟아질 것 같은 별도 보고,

홀로 외로이 떠있는 아주 반짝이는 별도 보고,

언젠가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오로라도 보고,

더 나아가 우주와 행성들도 봤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간단한 설명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것도 있었는데 그 또한 신기했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푸른 볼링공 같았고, 그 지구 안에 대한민국,

그안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참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아웅다웅 살아간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고급지를 사용해서 사진 퀄리티도 너무 좋았고,

이 책을 읽는내내 정말 밤하늘을 보면서 멍때리는 기분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일명 "별멍"으로 최고인 책이자

과학적이면서도 감성적이고, 감성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책이고,

에세이 읽듯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동안 퇴근하면서 밤하늘을 거의 매일 본 거 같다.

아주 희미하게나마 별을 보기도 하고, 엄청 밝은 달을 보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보기도 했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도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았다.

하루의 마무리에 별빛으로 힐링 시간을 선물해준 이 책이 참 고맙다.

나는 이제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보러 출동하는 일만 남았다.













어바웃어북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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