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혹하는 사이 - 지금까지 진실이라고 믿고 있던 것이 부정된다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제작팀 지음 / 책들의정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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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tv에서 몇 번 봤을 때 흥미진진하게 봐서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최초 공개한다는 이 책에

기대감이 들었다.


이 책에는 13가지 혹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첫 이야기인 "코로나 19" 관련부터 흥미로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코로나19가 누군가 의도적으로 목적을 가지고 퍼트렸다는 음모론을 나도 들어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나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있었다니 놀랍다.


음모론이 아니라 진실로 밝혀진 CIA 세뇌 프로젝트는 정말 기가막혔다.

사람을 실험대상으로 몰래 프로젝트를 펼치고, 그것 때문에

사람의 인생이 망가지는데도 실험을 진행시키다니.

아마 그것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세뇌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혹시 지금도 어쩌면 어떤 여러가지 실험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을까?


우리나라에서도 전시회가 열렸던 "인체의 신비전".

이 전시회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모형이 아닌 실제 인체를 전시했다는 점때문이였다.

그중에서도 임산부의 인체가 적나라하게 전시된 것이 기억에 남는데

그 인체가 바로 중국에서 연기처럼 사라진 "장웨이제" 아나운서라는 이야기다.

물론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기때문에 맞다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여러가지 추리와 상황을 보니 의심이 갈만했다.

"장웨이제" 아나운서 실제 사진과 인체의 이미지를 복원해서 비교해보면 좀 더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상하게도 "장웨이제" 아나운서의 실존 사진을 구하기가 어려워 그런 방법도 해볼 수가 없다고 한다.

이거 정말 의심스러운데?


김정남 암살사건 이야기도 다뤘는데

사건 영상을 나도 tv에서 본 적이 있어서 2명의 여인이 한 행동들과

그 행동이 무엇을 하는것인지 몰랐다는 것이 이해가 안됐는데

이 책에서 풀어놓은 이야기를 읽고,

2명의 여인중 한 명과 인터뷰 한 내용을 보니 그제서야 알겠더라.


900명의 집단 자살이 벌어졌던 "지상낙원 존스타운" 이야기도 너무 충격적이였고,

대학로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유골더미도 이야기도 놀라웠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기묘한 자세로 죽은 남자" 이야기와

"어느 형사의 죽음, 그리고 버닝썬" 이야기는 정말 꼭 밝혀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건이 벌어진 정황도, 주변인물들의 행동도 너무나 이상한데

제대로 수사를 하긴 한 것인지조차 의심이 들 정도다.

가족들은 그 긴 세월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마음이 아팠다.


이 책은 단순한 "가십", "그런거같더라"식의 흥미를 다룬것이 아니다.

그런 사건이나 음모론이 나오게 된 시대적 상황, 사회적 배경등을 이야기하고

음모론이 나오게 된 이유나 의도를 집어내고, 

관련 사람과의 인터뷰도 하고, 음모론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도 이야기한다.

음모론을 통해서 단순히 가십거리를 즐기고, 불안함을 조장하는 것은 안되겠지만

어떤 미심쩍은 실제사건은 충분히 계속 의심하면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진실이 밝혀지면 좋겠다.


정말 세상에는 수많은 음모론이 존재하고, 몰랐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 같다.

이 책이 음모론과 진실 사이에서 놓치면 안되는 것들을, 생각해봐야 할 것들을 

잘 전달해준 거 같아서 프로그램도 계속되고, 책도 계속 출간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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