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고 싶다 - 오늘의 행복을 붙잡는 나만의 기억법
마담롤리나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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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이 책의 제목처럼 "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시간과 체력이 무제한이 아님을 더 잘 느끼게 돼서 그럴 것일 수도 있고,

소중한 것들이 점점 생겨나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24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을 쓸데없는 것으로 감정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다.

오로지 내가 행복한 시간으로 꽉꽉 채우고 싶은 마음.


책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공감했으니 과연 저자의 디테일한 생각과 감정은 무엇일지,

또 어떤 것들로 웃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그리고 나는 또 어떤 것들로 웃는지도 생각해보고 싶었다.


나쁜 일을 자꾸 떠올려서 후회하고 안타까워하기보다는

좋은 일을 기억하도록 노력하고,

가끔은 눈물로 감정을 쏟아내고 비우는 것도 필요하고,

나를 좀 더 가꾸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나를 계속 찾아가는 것.

저자의 글과 그림을 하나하나 읽어가다보니 공감되는 것이 많고,

공감되는 것이 많으니 위로가 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니 또 그것이 힐링이 되었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려 했는데

이 책을 읽어갈수록 나를 즐겁게 해주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나를 웃게 만드는 일을 계획해볼까?

소소하지만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들을 찾아볼까? 등등

이미 결정되어 있거나 주어진 것들이 아닌, 다른 것들을 자꾸 생각하게 만들었다.

물론 이미 충분히 즐거움을 느끼는 것들에 대해서도 계속 할 것이라는 다짐도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정답이라고 외치지 않아서 좋았고,

잔잔한 분위기속에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림에세이답게 글의 느낌과 의미를 잘 살려주는 따뜻한 일러스트도 너무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나를 웃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것,

그 생각으로인해 조금 더 웃을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좋다.


나를 웃게 만드는 것,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만 곁에 두고 지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니 모든 사람들을 신경쓰느라, 모든 것들을 신경쓰느라 감정낭비, 체력낭비를 하지 말자.

나를 웃게 만드는 것도 결국은 나의 몫!!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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