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주로 출근합니다 - 놀랍도록 유쾌한 우주비행사의 하루
마리옹 몽테뉴 지음, 하정희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우주비행사는 우주선을 타고 날아가고,

우주정거장에 도킹을 하고,

그 안에서 밥도 먹고, 연구하고, 가끔 우주로 나가서 뭔가를 하는 것이 다인줄 알았다.

그 광할한 우주를 돌아다니며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우주비행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서도 엄청난 준비를 했겠지만

우주비행사가 되어서도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았다.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준비하고 노력해서 우주비행사가 되면 그걸로 끝인줄 알았다.

그런데 우주비행사가 된 순간부터가 진짜 시작이였다.


우주비행사센터에서 각종 이론 수업을 듣고, 공부하는데 

이건 마치 고등학교 시간표같았다.

러시아로켓으로 이륙하기때문에 러시아어도 배워야하고,

우주정거장에 대한 기술적 정보와 절차들을 습득해야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모든 걸 고칠 수 있어야 하고,

미국,러시아, 일본, 캐나다등을 다니면서 훈련을 받아야한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것을 공부하고, 배우고, 익혀야하는데 그 양이 정말 상상이상이였다.


이렇게 빡센 것도 있다면

무중력 상태를 이용한 재밌는 상황도 발생하고,

조그만 구멍의 화장실 변기를 잘 사용하기 위한, 정확히 조준하기 위한 연습도 해야하는등

웃음이 나오는 상황들도 너무 많았다.


어렸을적부터 우주비행사가 꿈이였던 '토마스페스케'가 실제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과정과 선발되고나서의 훈련들, 실제 우주에서의 생활등

리얼한 경험담이 유쾌하고 재밌게 담겨 있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큰 판형의 책에 재밌는 그림으로 그려낸 우주비행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몰랐던 것들도 알게되고, 재밌는 것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주를 비행한다는 것이 참 멋지고, 부럽다고만 생각했는데

구성 좋은 만화로 진짜 우주비행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역시 수상작답다고 생각했다.

우주비행사가 궁금한가? 그럼 이 책을 보시라.

놀랍고 유쾌한 일들을 마주할 것이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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