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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ㅣ Art & Classic 시리즈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제딧 그림, 김난령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6월
평점 :

난 과연 "오즈의 마법사"를 읽었는데 기억이 별로 없는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어느 날 심한 바람의 영향으로 낯선 곳으로 날아가게 된 "도로시".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면 자신의 소원을 들어줄 것이라며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러 간다.
그 과정에서 머리가 텅 비었다며 '지혜'를 원하는 허수아비를 만나서 함께 가게 되고,
'심장'이 생겨서 다시 사랑을 하고 싶다는 '양철 나무꾼'을 만나게 되고,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자'를 만나게 된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소원을 빌기 위해 다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오즈의 나라로 가서 마법사를 만났는데 서쪽에 가서 마녀를 물리치고 오면
소원을 들어준다해서 다시 또 서쪽으로 향하는 그들.
전개도 흥미롭고, 과연 그들이 소원을 다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감때문에 더욱 재밌었다.
아무래도 나는 "오즈의 마법사"를 띄엄띄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다른 매체를 통해서 부분적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지도.
오즈의 마법사와 다시 만난 그들이지만 역시 그냥 끝나면 재미없지.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전개와 '도로시',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사자'등
각 캐릭터의 완벽한 마무리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아트앤클래식 시리즈답게 너무 예쁘고 멋진 일러스트가 정말 최고이다.
기존에 다른 책으로도 봤던 '제딧'작가님의 일러스트가 담겨 있는데
그림 하나하나가 어찌나 예쁘고 멋있는지 그림을 만날때면 한참을 들여다봤다.
적절한 타이밍에 일러스트가 등장해서 쉬어가는 느낌이 들면서도,
글자에서 얻을 수 없는 더 멋진 상상력을 유발시켜줘서 이야기에 힘을 더해주었다.
역시 고전이 왜 고전이고, 명작이 왜 명작인지 알 수 있었던 "오즈의 마법사".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좋은 책이 될 수 있는 "오즈의 마법사".
멋진 책이니 여러가지 버전이 엄청 많은데
이 책으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 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