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획서 나쁜 기획서
이토쿠 쇼고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사실 직장생활을 아무리 오래해도 못 버리는 게 있다.

바로  자신의 생각, 습관, 행동, 잘 될꺼라는 믿음....그리고 내 아이디어 노트. 기획서가 아닐까?

 

첫 직장에서야 기획서 하나가 바로 야근에 주말근무, 밤잠 못자게 만들던 놈이지만...

이게 기획의 요령이 생기면서 그냥 한 30분만에 뚝딱하고 나오는건 왜일까?

 

첫 직장의 패기와 열정으로 기획서를 만들어 내던 시절,

왜 그리도 많이 혼나고, 눈물 쏙 빼놓고, 서류 뭉치는 왜케 잘 던지시던지...

그렇게 혼나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직장생활 9년차.

이제 기획서는 좀 아니다.

 

요즘 기획서 제출은 첫째 절대 통과될리 없는 기획안 제안하기.

요거 필요하다.

필요불과급의 기획서가 몇 장은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는 사실.

직장에서 기획개선안, 마케팅 제안, 효율적 생산설계, 비용절감안은 미리 갖춰놔야한다. 

일단 통과안되는 기획안이 필요한 이유는 내 일이 편하기 때문이다.

 

기획안 통과로 추가 상세보고서, 추가 발표자료, 통계자료 종합, 비용설계, 사후보고까지.....

괜한 떠 넘기는 일처리에 정작 자신의 일거리가 쌓이기 때문이다.

결국 기획안 하나로 자신은 물론, 온 팀원들이 죄다 고생할 수도 있다.

혹은, 다른 부서까지 일거리를 만들어서 괜한 눈치밥을 먹을 수도 있다는 점도 하다 추가.

 

잘되면 승진보장아니겠냐만은,

노력에 비해 결실을 먹는 이는 소수라는 사실을,

이제서야 조금씩 깨닫고 있는 초짜를 벗어난 직장인의 비애.

 

아마도 이런건 기업문화적 차이에 따라서 많이 좌우될수도 있겠지만,

내가 속했던 기업들에게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기획안 처리들의 문제가 참 골치였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내가 기획했던 내용들을 버리지 못한다.

언젠가 내가 결정권자가 된다면 꼭 한번 실행하고 싶기 때문이다.

시대의 변화에 두려워하는 이들때문에,

정작 내 열정과 패기는 그저 무뎌지고 있는 듯 싶어 슬프다.

 

그런데, 혹시 폐기처분된 건 내 기획안, 기획서가 문제일까?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풀어줄 책.

기획서를 평가하는 또 하나의 안내서가 나왔다.

좋은 기획서와 나쁜 기획서.

즉 기획력에 디테일을 더하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특히 마지막 반복적인 세가지 문구.

잘 쓴 기획서 한장이,

내 연봉과 인생,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문장이 좋다.

 

저자는 이토쿠 쇼고라는 일본사람이다.

나와 같은 또래인데, 일본 와세다대 심리학과 졸업.

대형 광고회사 입사, 마케팅 부서를 거쳐 연구직 신분으로미디어와 브랜딩을 연구하고 있으며,

와세다대 익스텐션센터(?) 강사이기도하다.

 

주목할만한게 책을 왜케 많이 썼냐는 것이다.

책 한번 제대로 써 본 사람들, 아이디어 창구같은 이들, 정말 이런 사람들 있구나 싶다.

지은책은 보이지 않는 젊은이 시장보다는 단카이 시장을 노려라!와 에도시대를 돌아보면 내일의 비즈니스가 보인다.라는 두 권의 책이다.

엮은 책은 광고 핸드북과 도해 비즈니스 실무사전-마케팅.

공저로는 비스니스 데이터 워칭 알아둬야할 50가지 데이터,

행복을 느끼는 기술, 광고에 관여하는 사람의 종합강좌, 기초부터 배우는 광고의 종합강좌 2008,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대사전 등이 있다.

 

음...책을 쓰고 읽고, 참 많은 일을 해 온 저자.

그의 눈썰미가 얼마나 날카로운지는 책을 통해 보여진다.

첫 장을 넘긴지 얼마 안된 독자를 뜨끔하게 만드는 문구..

 

"기획서를 단순히 아이디어를 써 놓은 서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어라, 이 책 뭔가, 왠 자신감, 그럼 아이디어를 적은게 기획서가 아니야?

이런 질문을 던지는 차에 보이는 글귀들이 매섭다.

 

저자는 열정을 보고 있다.

기획서 한장이 상품가치를 가진 작품.

감동의 도가니, 완벽한 기획서, 차원이 다른 기획서를 원하는 이들이 이 책을 보라는 것이다.

 

과연, 그의 내공이 상당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쉽사리 생각했다가 그저 멋지게 첫 장부터 한 방 먹었다.

 

이 책은 4개 파트와 각각의 팁이 소개되어 있다.

기획 입안을 위한 상황 관찰&발상법,

나를 돋보이게  할 효과적인 기획서 작성법,

기획서가 잘 안 써질 때 꼭 봐야 할 힌트들,

누구나 응용해 쓸 수 있는 기획서 사례 모음

 

특히 눈여겨 볼게 바로 팁(tip)항목이다. 실전이랄까? 노하우가 바로바로 쏟아져 나온다.

 

기획과 아이디어의 차이점,

발상이란 발효시키는 것,

프레젠테이션과 기획서,

읽는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서류, 기획서,

별첨 자료는 마지막에 모아서 첨부한다,

제출처 쓰는 법

 

그리고 사외용 커뮤니케이션 전략 기획서가 갖춰져 있다.

 

저자가 말하는 흐름을 살펴보는 일에 관해서 잠시 노하우를 살펴보면, 바로 이 포스트 잇.

사실 마인드 맵이라든지, 브레인 스토밍을 통한 의견교환과 아이디어 창출을 많이 한다.

그런데 정작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실제 응용할 것인가를 고민을 많이 한다.

저자는 포스트 잇을 활용하라고 이야기한다.

 

일의 순서에 따른 흐름,

제품의 과정과 마케팅, 기획의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는데 필요한 포스트 잇 활용술!

모든 일에는 왜,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해야 하는가를 살펴봐야 한다.

기사 쓸때만 필요한 게 아닌 5w1h법칙인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기획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까지를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왜, 어떻게, 언제, 어디서, 무엇을, 누구에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물론 기획안이란게 결제라인을 바라보고 만든게 대부분이다.

 

내가 결정권자인데 왜 기획안을 쓰겠는가?

그저 업무 흐름상 소요경비와 업무처리절차만 필요할 뿐.

 

결국 난 직장인으로써 업무 효율화 아이디어를 제출한다.

그러나 결재권자의 의도는 어디에도 없다.

그저 내 생각만 주장할 뿐.

 

그래서 맨날 기획서가 떨어졌나보다.

결국 왜 이런 기획안을 보고하라는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하면 바로 답이 나온다.

 

흔히 상사의 심중을 헤아리는 일이란게 바로 이런 건가보다.

무슨 의도로 이런걸 바라는 건가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정말 효율적인 선물같은 장이다.
 


그 동안 이야기했던 기획안의 내용들이 정말 멋드러지게 펼쳐져 있다.

그냥 책을 펼치면 와~우~!!

 

이런게 기획서로 올라가니 당연히 내 껀 꽝이지.

한 페이지로 만드는 기획서라.

참 재미있고 유니크하다.

 

내용도 한번쯤 읽어보고 싶을만큼 도무지 일의 흐름도가 명확하다.

이런게 바로 기획서, 프로가 만드는 기획물이구나를 느끼게한다.

 

기획서, 이제 내가 직접 만들어 볼 차례.

이 책의 내용만 제대로 읽어봐도 단번에 느낌이 팍 온다.

 

그래 이제 다시 기획서로 돌아가서 내 열정을 불태워보자.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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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03-05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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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은 그의 혀끝에서 시작됐다 - 심리학자와 언어전문가가 알기 쉽게 풀어낸 말의 심리
박소진 지음 / 학지사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남아일언중천금.

말 한마디로  천냥빛도 갚는다.

언행일치.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말에 관한 속담은 우리 삶에 수 없이 많다.

그 만큼 말에 관한 중요성을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탓이리라.

 

비극은 그의 혀 끝에서 시작됐다.

다소 의미심장한 제목의 책.

아니, 다소 어리둥절, 갸우뚱하게 만드는 책.

도대체 어떤 책일까?

왜 비극이 그의 혀 끝에서 시작된걸까? 

이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책.

 

사실 책 표지를 살펴보면,

[심리학자와 언어전문가가 알기 쉽게 풀어낸 말의 심리]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아, 하!

 

이 책은 박소진 교수님과 이미정 대학원생의 공동저작물이다.

말에 관한 이 분들의 일반학 개론이라고나 할까.

 

박소진 교수님은 이력이 좀 특이하다.

대학졸업후 무역회사를 다녔고, 결국 심리학과에 입문한 케이스.

덕성여대에서 심리학, 동대학원 임상심리학 전공, 발달심리 및 발달장애 심리학 박사를 수료. 현재 덕성여대 심리학과 출장중인 교수님.

한국아동청소년가족지원협회 회장, 덕성언어심리연구소 수락점과 서초점을 운영중이다.

 

이미정 대학원생은 졸업후 아동 관련 일을 하면서 언어치료에 관심을 갖고,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언어치료학 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덕성언어심리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이 두 분의 글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두 분 모두 여성, 그리고 결혼전인 분이 계시다는 점이다.

결혼하기 전인 30대 중, 후반의 시각이 녹아든 말에 관한 책.

 

사실 책은 재미있다.

그리고 영화이야기가 많이 섞여선지 전혀 어렵지 않다.

낯설기보다 오히려 친숙함이 전해지는 책.

내가 본 영화, 그리고 내가 들어봤던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이미정 저자는 맺음말을 통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말은 우리 일상생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행복을 주기도 한다. 우리의 관계 속에서 말은 결코 단순한 행위가 아니다.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타인의 의사를 이해하는 데 심사숙고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이 책의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일화가 책 속에 가득 녹아있다.

 

아, 참 음....박수진 교수가 머릿말에서 말과 관련된 재미있는 심리학 책이라고 소개했는데,

이 책 참 흥겹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와 연예인 가쉽이 적절히 섞여있기 때문이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해와 상처,

진실혹은 거짓,

분석과 공감,

실수와 유희,

표정과 몸짓

 

이 책의 제목처럼 혀 끝의 중요성은 우리의 온 몸과 일상생활에서 표현되고 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듯,

각종 오해와 호감, 비호감, 안티가 되는 건 한 순간이다.

내가 하는 이 말 하나. 음성 한 마디가 바로 결정타가 되는 것이다.

 

사실 책의 제목은 올드보이 이야기가 담긴 1장의 소제목에서 따 왔다.

영화 올드보이 속  최민식이 연기한 오대수.

그의 15년 감금은 말을 잘못 흘린 탓에 생긴 복수였다.

그것도 가족사를 전체 뒤흔든 사건으로 말이다.

 

"오대수는 말이 너무 많습니다"(우진의 대사)

 

해야 할 말을 가려해야 하는데도 그는 말을 너무 쉽게 퍼나르는 죄를 저지른 것이다.

 

저자들은 말의 힘을 너무나도 잘 아는 듯 싶다.

게다가 친절하게도 자신들의 경험담과 체험, 상담사례, 일상에서 마주하는 TV드라마, 영화를 차용해 한 사례 한 사례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TV드라마 시크릿 가든속 오스카의 대사속에서 말의 힘을 차용한다.

혀 짧은 여배우, 말더듬이, 말아톤, 마를린 먼로 등 우리 주변에 흔한 영화 드라마 연예인 등 가쉽적인 이야기를 손쉽게 꺼내온다.

말의 기제작용과 언어의 발달, 음성학 등 학문적 영역을 적절하게 섞으면서 말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저자들의 고민이 책 속에 그대로 녹아있는 점이다.

자신의 체험사례가 가명이든 실명이든 책을 읽는 독자는 그녀들의 체험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나이많은 여자가 홀로 살아간다면 다 뭔가 장애가 있는 것인가?

전문성을 위해 뒤늦게 뛰어는 바쁜 시간속에서 연애할 상대를 못 찾은것을 왜 이상하게 바라보는가?

 

내가 만난 남자들, 그리고 여자들의 심리를 모르는 남자들.

사실 촉이 좋은 여자보다야 무딘 남자들이 말에서 당연하게 밀린다.

 

상대방에게 듣기 좋은 말 한마디를 건네더라도, 상황에 맞는 적절한 찬스를 살려해야하지만,

실제로는 어렵다. 무딘 남자어투가 던지는 사랑의 표현이라고는 '응'이 다일지도 모른다.

가장 마음에 든 여성에게도 그저 무뚝뚝하게 다가서고는 '네가 좋아'라는 말 하나로 모든 감정을 다 풀어낸 것 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남자의 감정을 그저 촉으로 해석해야하는 여자는 또 어떤가?

그 남자의 몸짓, 언어속에 감춰진 손끝, 눈동자, 흔들리는 몸가짐속 행동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관찰하고 왜 그런 몸짓속에 꿍꿍이가 있는지를 파악하는껄까?

 

책은 그저 쉽게 한 장을 넘기겠지만, 그 담겨진 언어의 무게만큼은 절대 가볍지 않다.

영화 이야기에 고개를 끄떡이지만, 내 삶의 언어습관은 어떤지를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다.

 

과연 난 언행일치를 하는 삶인가?

내 자신을 표현하는 언어가 바로 내 인생을 대변하는지,

내 행동이 내가 평소 주창한 대로 이어지는지,

왜 난 언어습관이 이렇게 멈춰있는지를 고민한다.

 

이 책 안에 담긴 언어,

그 말의 중요성이 또 화두로 떠오르게 만든다.

 

난 왜 책을 읽는가?

어떤 말을 해야 하는가?

내 혀 끝은 과연 비극을 만들것인가? 아니면 희극을 만들어 낼 것인가?

 

바로 이 순간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또 한번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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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03-05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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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3-13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
 
아이튠즈 Using Bible -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공용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 쏙쏙 뽑아 알려주는 아이튠즈 100% 활용법 Using Bible 시리즈 16
이창환 지음 / 황금부엉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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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세상을 바꾼 또 하나의 기술혁명!

클라우드를 포함한 음성명령까지 포함된 아이폰4S까지!

(올 가을이면 아이폰5가 출시된다는 소문까지)

 

이미 대한민국은 아이폰 열풍이다.

아니 전 세계가 아이폰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회사 역사 아이폰에 빠진 몇몇 이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한명은 아이폰의 이름으로 신속하게 구입하긴 했지만,

여전히 2G폰으로 사용하는 이가 있다.

 

도대체 왜 아이폰을 장만해서 사용하는지 궁금할 정도로 음성통화가 전부다.

도대체 그에게 어떻게하면 아이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지를 가르쳐줄지 난감했다.

 

 

그런데 구세주와 같은 녀셕이 등장했으니, 아이튠즈(iTunes) 유징 바이블(Using Bible)이다.

이창환씨가 글을 쓰고 황금부엉이 출판사에서 펴냈다.

 

아이튠즈란게 아이폰과 연동시켜 모든 데이터와 앱을 관리하는 도구이다보니,

이걸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선 아이폰이 제대로 관리될 턱이 없다.

 

진주목에 돼지목걸이처럼,

그저 간지(?)작살을 위해 폼으로 들고다니는 아이폰 사용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아이튠즈 책.

 

그런데 이창환 씨는 누굴까?

아, 그렇구나.

역시,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유저들의 공간을 운영하는 토모로님이다.

아무래도 눈에 익숙한 닉네임을 보니 실명은 자꾸 낯설어진다.

 

나 역시 아이폰을 처음 받고 무수한 카페를 전전하면서 어떻게하면 될까를 도움받던 시절.

가장 유용하게 잘 도움을 주던 카페였는데, 이렇게 보이 또 반갑다.

 

게다가 운영자가 직접 참여한 글이라니, 세상 참 좁다.

아니 세상 참 좋다.

 

맨날 게시판별로 쫓아다니며 기능 익히고,

질문들 쏟아내고 도움받았는데^^

이렇게 책으로 엮으니, 한 권에 쏙 들어오는 아이튠즈의 모든것들.

 

낱낱이 파헤처 주리라!!

 

책은 아이튠즈에 관한 모든 사용법을 다루고 있다.

전체 5장의 챕터와 2개의 부록으로 구성된 책.

1장은 기초다지기, 2장은 보관함, 3장은 스토어, 4장은 기기동기화, 5장은 부가기능이다.

 

물론 아이튠즈의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처음 설치와 등록부터 시작한다.

 

물론 사용했던 사람들(나 처럼) 자랑삼아 이야기하다가 이게 이게 그거였어?

아, 그래서 이랬구나를 연발하게 될지도 모르는 진짜 제대로 된 설명들이 가득담겨있다.

 

게다가 아이튠즈 컴터 인증도 제대로 모르면서,

무작정 포맷하고, 다시 인증하고,

결국 5번의 인증기회를 모두 사용하고나서 어찌할 바를 모르거나,ㅠㅠ

 

앱 설치해 놓구선 동기화하면서 모두 날리는 사태.

결국 모두 복원도 못하고 사용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동기화 안하는 사태.

이번에 클라우드 하면서 설정해놓고, 항상 용량 가득찼다는 메시지만 받는다면..

정말 난감하고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바로 이런 사람이라면 이 책이 유용하다.

세세하고 꼼꼼한 설명이 가득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인증실패는 초기화 요청하면 되고,

결국 모든게 안되면 도움을 요청하면 해결해주는 애플a/s도 알려준다.

 

동기화는 컨텐츠 별로 관리하면 쉽고,

클라우드 계정 삭제와 관리, 백업하는 법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게다가 5장에서는 이렇게 부가기능이라는 자칫 아이폰 유저랍시고 떠들지만 막상 모르는 내용에 함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부딪히는 경우를 대비한 비법글이 담겨져 있다.

 

이런 비법글 정도는 살펴줘야 아, 아이튠즈 한번 만져봤구나 하지 않겠는가?

ㅋㅋㅋ

물론 첫 장부터 읽어내려가면 좋으리라 싶지만,

일단 궁금한건, 내 아이폰은 왜 이래?

이런게 가장 궁금하지 않을까?

 

책은 그 가려움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아이튠즈 초보자를 위한 질의응답을 따로 모아두었다.

결국 초보자는 책의 목차별로 정도를 찾아 하나하나 읽어가는 길을 걷겠지만,

이렇게 내가 찾는 궁금증을 한 방에 해결하는 것도 지름길이 아닐까?

 

아이튠즈 문제해결하기라는 장으로 마무리하는 책.

 

아이튠즈 Using Bible!!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필독해야할 정말 바이블 같은 책이다.

 

가장 효율적인 쓸모있는 활용을 위해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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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02-23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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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 먹는 채소반찬
채남수 지음 / 미디어윌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다보면 왜 그럴까?

이런 의문이 쌓이게 마련이다.

 

채소반찬, 이런게 왜 따로 나올까 싶은 책이다.

아니 먹을게 채소인데 따로 책까지 나올필요까지야....

 

그런데 아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편식하는 아이성질이 그대로 이어지는 경우.

그냥 똑 같다. 파, 당근, 오이, 부추, 양파는 싫어!

고기류를 즐겨하면서도 유독 채소편식하는 어른들. 그리고 아이들

 

이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우리 아이를 위한 건강한 채소반찬!

 

결국 정답은 하나다.

채소도 맛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주말에 시간을 내어 우리아이 건강밥상 강좌를 다녀왔다.

그 곳에서도 마찬가지 이야기를 꺼내놓으시는 강사님.

 

우리아이 편식없이 건강하게 키우려면 5대 영양소를 골고루 먹여야 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먹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때 어른들이 곁에서 좋은 경험(맛있는 채소)을 가르쳐줘야 편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편식없는 아이, 편식않는 어른을 키워내는 것이다.

 

강사님의 말씀의 요지는 결국 이쁜 요리가 아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시킨다는 점이다.

싫어요! 안먹어요! 고기만 먹을래!

이런 편식쟁이들은 함께 요리에 참여하면서 금새 즐거워한다.

내가 만든 음식이라선지 스스럼없이 먹는다.

야채를 썰어보고, 토막내는 즐거움. 만져보고 냄새맡고 이런게 즐거움이다.

함께 만든 월남쌈으로 아이들을 유혹했더니, 결국 다 즐겁게 맛있게 먹었다.

야채를 골고루 빠짐없이 말이다.

 

아이가 잘 먹는 채소반찬,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요리를 즐겁고 이쁘게 맛있게 만들면 아이가 편식할 이유가 없다.

 

양떼네 채남순님이 요리를 하시고, 미디어 윌에서 펴냈다.

채남수(http://blog.naver.com/dgns)님은 이미 인터넷에서 유명한 채소반찬 파워 블로거다.

두 아이와 채소먹이기 전쟁아닌 씨름하며 터득한 결과물인 것이다.

이제는 채소 먹이기가 가장 쉬웠다는 그들의 요리 레시피가 전부 책 속에 담겨져 있다.

 

책은 각 요리 재료별로 나눠 챕터를 나눴다.

무, 시금치, 양파, 버섯, 당근, 콩, 브로콜리, 파프리카, 파, 깻잎, 연근, 콩나물, 가지, 오이, 나물로 마무리한다.

 

물론 싱싱포이트로 야채에 대한 상식을 더한다.

3가지 싱싱포인트는 채소, 소스, 숨기기로 나눠 설명하고 있는데, 정말 아이디어와 지식이 풍부한게 실생활에서 나온,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라서 너무나도 잘 와 닿는다.

 

특히, 마지막 포인트3편은 숨기기에 관한 내용이다.

야채를 싫어한다면 1단계 숨기기, 2단계 눈에 익게 요리하기, 3단계 재료 그대로 볼 수 있게 요리하기.

그야말로 1단계 숨기기는 월남쌈과 같은 느낌.

아예 감싸버리거나, 잘개 다져서 고기와 섞는 방법

2단계는 소스류-조리거나 볶거나 눈에 쫌 더 띄게 요리.

3단계는 데치기, 샐러드나 무치거나 이건 거의 상급수준. 채소를 즐겨 잘 먹는 아이들!

 

모든 요리를 한꺼번에 다 해볼수는 없지만, 주말에 시간을 내어 연근조림을 해봤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연근과 어른들을 위한 우엉에 도전해 봤다.

 

연근200g에 식초물(물1컵:식초1큰술), 통깨 약간

조림양념:간장3큰술, 올리고당1큰술,설탕1큰술,청주1큰술,마늘1톨,물1컵

 

연근 슬라이스, 끓는 식초물에 데친뒤 물기제거

연근에 조림양념 버무리고 조림, 올리고당과 통깨 넣고 마무리!

 

사실 간단히 보이지만 은근 만드는 과정에서 잔손질이 많이 간다.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아삭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포인트.

 

중간에 마늘 1톨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냥 갈아놓은 마늘 반 스푼으로 해결.

그리고 청주는 미림(요리술)으로 대체.

끓는 식초물대신 10분 담궈두는 것으로 해결.

조리는 과정이 은근 시간걸림. 중간에 잘 저어줘야 양념이 골고루 맛들어간 연근이 됨.

 

다행히 연근조림은 성공,

맛있게 먹는 편식하는 어른(?)을 보니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연근전은 다음에 도전해 보기로했고, 실은 뒷페이지에 있는 연근칩스에 도전했지만 실패.

일단 연근을 바싹 말리는 게 관건. 안 마르면 실패함.

슬라이스한 얇게 썬 연근이 제대로 굳지 못해 뭉그러짐.

주의해야 함^^(유산지 요걸 몰랐음..ㅠㅠ)

 

채소반찬에 관한 상식과 손쉬운 요리법을 제대로 알려준 책.

아이가 잘 먹는 채소반찬.

 

한가지 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반찬들이 소개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어 좋다.

또 재료마다의 성질과 특성을 살린 요리라서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물론, 개량한다는 단위가 조금 번거롭지만....ㅠㅠ

사실 요즘 g단위보다는 한 줌, 한 스푼, 한 컵, 한 수저 뭐 이런 단위가 훨씬 편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재료와 양념의 단위가 쉽게 다가오는 레시피가 좋겠다.

 

생각보다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

아이의 편식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고,

스스로의 요리실력을 늘려주는데 참고가 되는 책.

 

자, 이번 주말에는 또 어떤 채소반찬을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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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02-23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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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습관 -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결정적 차이
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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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끝자락. 31일이다.

게다가 올해는 임진년, 흑룡의 띠라고 하는 행운의 해가 아니던가.

그런데 새해 계획을 세운지가 작심삼일이 지나자 흐지부지되어버리고,

그새 작년과 다를바 하나 없는 일상의 나날들이 이어진다.

이럴때 필요한 건 뭘까?

나를 되돌아보는 일기. 내가 인생의 방향을 전해 들어야 할 멘토의 역할찾기.

스스로의 각성을 촉구하기에 앞서 나를 왜 돌압고 채찍질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기에,

바로 인생의 모든 해답이 담긴 책을 통해서 그 방법을 찾아보니.

'단 하나의 습관'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결정적 차이라는 부제가 있다.

연준혁 씨가 저자로, 위즈덤하우스에서 펴냈다.

연준혁 씨는 서울대 도양사학과 졸업, 웅진미디어, 한솔교육, 위즈덤하우스에서 20여년간 콘텐츠 기획과 개발업무를 담당했고, 지금 위즈덤하우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의 저작물로는 세번째, 그 동안 사소한 차이, 보이지 않는 차이 등 차이 시리즈를 연작하다가 이번에 성공한 사람들의 비법인 습관에 관해 정리했다.

조인성의 군 제대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 중에 '반구저기'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했다. 그는 맹자에 나오는 구절이라 설명하고는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보탰다.

"문제가 있으면 남을 탓할 게 아니라, 자신이 모르는 걸 탓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자꾸 남 탓을 합니다. 그러면서 세상이 날 몰라준다, 인정 안 한다 하며 불평을 늘어 놓습니다. 나는 항상 내가 가장 하수라는 생각으로 일을 해 왔습니다. 세상엔 나보다 뛰어난 고수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 본문 p37중에서-

책에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명한 인물들이 모두 등장한다.

책만 읽는 선비, 이덕무! 얼핏 알까 말까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김정희와 김성근, 마크 주커버그. 이들을 묶어 놓은 건 '한 번 잡은 정보의 끈을 결코 놓지 않는다'라는 습관이다.

한국에서 중국통이 된 김정희. 일본 데이터야구를 들어온 김성근 감독, 페이스 북의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 이들의 끈은 바로 정보력이다. 사람의 정보력!

중요한 문구들을 항상 머릿속에 넣어둔다(p36)라는 습관을 소개하는 글에서는 더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서두에 소개한 조인성, 김제동, 마틴 루터 킹,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회장.

p43

"책에서 아무리 좋은 문구를 읽었다 하더라도 잊어버리면 내 것이 될 수 없다. 내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자양분이 될 문구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외우는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은 그 누구의 장편 성공스토리나 역경을 이겨낸 습관, 성공비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다.

다만, 성공의 습관들을 누가 지켜서 이뤄냈나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보는게 더 낫겠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에 이르는 습관들을 몇몇 책을 읽고 또 읽는다, 주위를 세밀하게 관찰한다,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가까운 이에게서 배운다, 호기심이 시키는 대로 한다, 늘 올바른 자세를 신경 쓴다, 파격을 추구한다, 언제나 쓴다, 진정으로 공감한다.....등등 수 없이 많다.

사람은 습관의 동물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자신의 편위와 안위를 위해서라면 그 전의 습성까지도 버릴 수 있는 나약한 동물이다. 이런 천성을 바뀌는 것 역시 사람이 하는 역할이다. 공자는 '인간은 천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에 의해서 완전히 달라진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나열하자면 끝이 보이지 않는 수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들. 그 습관들을 주제로 비슷한 위인들을 역사속에서 그리고 현재속에서 찾아내어 그들의 습관을 살펴보는 책.

가장 많은 성공스토리가 담긴 책이기도 하겠지만, 성공스토리 치고는 가장 짧게 소개한 책일수도 있다. 성공의 습관을 이야기하지만, 손 끝에 닿는 습관보다는 저 만치 먼, 성공했던 위인들을 살펴보는 선에서 끝마치는 데 그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물론 책을 좋아하는 심경에서 바라보면, 이 책 가운데 책을 또 읽는다라는 부분과 언제나 쓴다라는 부분은 크게 와 닿는다. 이처럼 독자가 바라볼때 지금 내가 설 자리는 어딘가? 새해 내가 준비한 계획에서 엇나간 부분은 무엇인가를 살펴볼때, 요긴한 책이다.

승자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과거의 영화보다는 내가 걸아갈 길을 한 걸음 재촉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뒤를 본다는 건, 현재가 결코 승리하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과거를 되새김하는 이유는 똑 같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같다. 이 순간 이 책에서 자신만의 습관을 찾아 머리속에 암기할 수 있다면 이 책의 소임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내린 이 책의 결론은 정약용의 글로 대신한다.

'책을 읽기만 한다면 비록 날마다 천 편을 읽었다 하더라도 읽지 않은 것과 같으니, 책을 읽을 때에는 한 글자라도 그 의미를 깊이 연구하여 근본 뿌리를 알아야 한다.'

-정약용-p265

사족을 붙이자면, 책 제목은 정말 제대로 지어준 것 같다. 성공의 습관, 지혜로운 인생길, 멘토들의 외침, 아픈 청춘을 위로하는 글, 이 책의 내용으로 만들어봄직한 제목들이지만 다 아닌것 같다. 제목을 누가 지엇는지 제대로 적어놓았다.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결정적 차이-'단 하나의 습관'

책은 32가지의 인생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습관을 소개한다. 이해를 돕기위해 수 많은 유명인들의 일화를 내세우며 소개하지만, 책 제목을 보라. 이미 답은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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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01-31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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