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야구처럼 공부는 프로처럼 - 'I love you'도 모르던 전교 꼴찌, 사법시험 패스하다
이종훈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인생은 야구처럼 공부는 프로처럼

사실 관심이 있었던 건, 그가 텔레비젼 프로에 나와 강사로 이야기하던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그의 야구인생이 뒤늦게 포기하는 순간,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그렇게 지내기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그는 공부를 했다.

뒤늦은 공부에 그는 대학을 들어가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이제는 로펌회사의 변호사가 되었다.

기적같은 일이 아니겠는가?

당연히 신문에서도 취재하려하고, 방송에서도 나오고, 그런 그를 노력의 대가, 열심히 하는 공부에 모든 인생을 걸었던 인간이라고 소개한다.

이종훈, 그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과연 방송에서처럼 그가 어떤 공부법으로 어떻게 운동부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했는지 말이다.

이 책에서는 그 모든 궁금증이 담겨져 있다.

인생은 야구처럼, 공부는 프로처럼이란 제목이 참 와 닿도록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야구를 좋아했다. 물론 책도 좋아한 듯 보인다.

마치 사진처럼 전혀 움직임없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인상깊게 느낀 선생님이 남긴 이야기가 있지 않는가? 게다가 어머니의 편지를 보면 어릴때부터 책을 읽도록 많은 연습을 시켜주신 것 같다.

비록 그가 운동을 하더라도 말이다. 기초가 없더라도 말이다.

야구에 관심을 보이자 부모님은 아예 야구를 적극 직원하기로 하고, 초등학교를 전학시킨다.

야구를 할 수 있는 학교로 전학시키고,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야구생활을 뒷받침해준다.

야구가 인생의 전부인양 열심히 하건만, 막상 기회를 주어지지 않고 겨우 2번의 대타를 하던 고등학교 2학년, 야구 이제 그만을 선언하고 만다.

공부. 영어를 읽을줄도 몰랐고, 책은 그저 1교시 이후엔 보지도 않았던 공부. 수업시간 맨 뒷줄에 앉아 졸거나 그저 멍하게 있던 시간들. 시험땐 한 줄로 한 번호를 찍어넣기에 바빴던 시간들이 고등학교 2학년때 비로소 느껴진다. 자신이 얼마나 공부와 동떨어진 삶을 살았는지를 알게된 것이다.

맨 꼴지, 전교에서 7백50등. 7백70여명가운데 말이다. 나머지 20여명의 운동부원들이 있었으니, 뭐 당연한 꼴찌가 확실하다. 그런 그가 사법고시 합격이라니, 참 믿겨지지않았다. 아무리 텔레비젼에서 방송하고, 미디어가 소개를 해도 뭐지? 하는 궁금증은 있었다.

그런 궁금증은 이 책에 잘 나와있다.

이종훈, 그는 팬이 있었다. 평생의 팬이자 가장 사랑하는 지원군. 엄마.

처음 낯선 타자기로 친 편지를 봤을 땐 그래, 그런가보구나 싶었지만 그 편지가 1995년 종훈이가 초등학교때부터 어머니는 아들과 소통을 하고 있었다. 편지로 손수 타자기로 친 편지, 일하면서 아들을 생각하면서 진심어린 걱정과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었다.

때론 아빠 역시 편지로 응원을 실어줬다. 가족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운동했던 종훈이는 결국 포기한다. 실력을 키우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재능에 앞서지는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그를 가족들은 이해하고, 지원했다. 고2학년 결국 공부에 돌아오고자 중1학년 영어, 수학을 펼치며 기초공부를 시작한 그.

중학교 수준이지만 영어수학은 집중 과외를 받고, 나머지는 단과반을 가서 부족한 학습을 시작했다. 나름 의지와 끈기를 배운 터라서 그에게 공부는 또 하나의 운동인 셈이다. 고3까지 그는 열심히 공부했다. 자신의 학급 석차가 오르는 재미, 그리고 학년 석차가 오르는 재미로 공부를 했지만, 수능은 달랐다. 결국 내신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자퇴. 대학진학을 위해 자퇴를 결심했다. 내신때문이다. 이후 재수. 검정고시를 한 번에 붙고나서, 바로 재수의 길로 들어선 그는 참 대단하다. 물론 딴 길이 있었겠지만 그의 재수생활은 근성의 끝을 보여주듯 참 대단했다.

인하대 법학과, 고등학교에서는 이과에서 문과로 바꾸고 낸 결과 그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운동선수였던 과거에 비해 좋은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했고, 신나게 놀았다. 1학년 마치고 군입대, 신체검사에서 재검사 통보로 공익근무요원, 법대라는 생각으로 사법고시를 준비하기 시작한 그는 결국 2학년부터 학교 고시반에서 살기 시작한다.

사법시험의 1차 합격과 2차의 2번의 응시기회 낙방. 신림동 고시촌에서 포천과 양평의 고시원룸까지 참 전전하는 그의 생활들이 애처롭다. 고시가 뭐길래. 이리 사람을 몇 년동안 폐인처럼 책과 씨름하고 오로지 한 길만을 바라보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긴 방황끝에 사법시험 2차 합격. 동차합격. 1차 준비와 더불어 진행한 2차 시험에서 당해연도 모두 통과된 것이다. 그리고 사법연수원의 생활들이 담겨져 있다. 내가 잘 모르는 곳의 생활담과 공부법들이 소개된 책. 마치 딴 세상, 그래 공부 잘 하는 것들의 이야기겠지했던 사법시험 합격비결은 의외로 공부를 못했던 운동선수에게서 나왔다.

기초. 사상누각, 이해, 원리, 역지사지, 내가 출제자라면?, 집중의 힘. 잘땐 자고, 깨어있을 때 집중해서, 반복과 몰입. 속독과 정독의 장단점, 형광펜 사용, 단어장은 내가 만들어서, 암기, 무식한 출제엔 무식하게 대응, 단어로 이야기를 만들어라, 첫단어조합, 가장 중요한 비법은 예습과 복습. 무슨일이 있어도 복습만은 철저히, 당일복습 다음날 복습 주말복습, 컨디션관리(시험날), 서머리(요약노트), 사진처럼 찍기(페이지를 이미지로 기억하라), 공부법 내게 맞는 옷을 걸치듯 찾아봐라(합격수기), 스터디그룹, 동료들, 가족의 지원, 오기와 끈기가 필요하다.

공부비법은 남들처럼 해선 안되는, 아니 배우질 못한 그의 무식함이다. 완벽주의가 아니지만 철저하게 기초를 시작한 그가 바로 남들보다 빠른 이유다. 물론 부족한 학습시간은 주변에서 많은 도움이 있었다. 학원, 단과반 종합반, 과외까지 동영상 강의와 학교수업 등 자신만의 학습법이 바로 최고의 공부비법이 된 것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아버지가 종훈에게 남긴 글이 있다.

"결과는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 하지만 과정은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니, 네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가 좋지 않더라고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이런 글을 자신의 가슴에 새겨두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법시험도 아니다. 공부비법도 아니다.

가족이다. 소통을 위한 가족들의 노력들. 편지하나에 사랑이 묻어있고, 아들을 위한 결정을 함께 내려주고 응원하는 아버지. 그들의 모습속에서 또 하나의 사랑을 느낀다. 이게 바로 이 책을 낼 수 있게 만든 저력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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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12-15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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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세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 간식 - 아이 건강을 위한 컬러푸드 Best 120
장은정 지음 / 지식인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원준이.

우리집 아들이다. 이제 겨우 16개월이다. 그리고 이제 17주에 들어서는 우리집 공주가 있다.

내년이면 우리집은 2식구에서 3식구, 그리고 4식구로 가정이 꾸며진다.

아빠, 엄마, 아들과 딸 이렇게 구성된 우리 가족.

세상 어떤 부모라도 아니 우리가 자라온 세대만큼 우리 부모님 역시 자식사랑엔 한없는 내리사랑을 쏟아 부으셨다. 그처럼 걱정과 염려, 그리고 응원과 지원속에 지금의 건강한 내가 있는 것이리라.

원준이가 태어나고 하나 둘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참 부모라는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 녀셕이 건강하게 잘 커나갈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하는 게 바로 나라는 사실이 어떤 순간, 믿기지 않을 때도 있다.

분유로 키웠던 녀석, 돌을 지나고 점점 이유식을 시작한 이후, 무른 밥을 거쳐 이제는 제법 숟가락으로 자기가 먹겠다고 온 몸에 밥알을 묻혀가며 식사를 함께 한다.

자신의 의지와 반하거나, 하기 싫은 일을 시킬 땐 정말 서글프게도 우는 녀셕,

이 녀셕을 달래주는 과자. 무농약 유기농 제품이라는 과자를 주면서 그나마 달랬는데.

세상 참 달달하고 입맛 돋우는 자극적인 음식물이 왜 이리 많은지.

벌써 주변에서 먹는 과자 한 조각, 달콤매콤한 맛에 반한듯 녀석 이젠 아무런 맛도 없는 아이과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어른들이 먹는 과자, 사탕, 간식꺼리엔 귀신처럼 알아보고는 달라고 떼를 쓰기 일수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간식.

5세부터 13세라는 부제가 붙어있지만 나름 아이를 위한 생각에서 살펴보고 싶은 책이었다.

아이건강을 위한 컬러푸드 1백20가지의 간식꺼리가 소개된 책이다.

간식을 바꾸면 아이의 성장이 달라집니다.

그런듯 싶다. 우리집은 예전 수퍼마켓을 했다. 새벽 출출함에 꼭 초코파이를 먹고 잤는데, 덕분에 내 이는 남들보다 빨리 썩었고, 남들보다 빨리 치과를 드나들게 되었다. 사랑이는 물론이고 어금이가 많이 아파본 경험덕분에 오복중에 하나인 이빨을 다시금 생각케 되었다.

블루키위 장은정님은 이 책의 저자. 네이버 오늘의 블로거를 통해 소개될 정도로 요리에 대한 남다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한국제분협회, 동원F&B, 울리타리아 등에서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에서는 평소 아이 간식에 관심이 높은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영양 간식 레시피가 그대로 녹아있다. 6가지 색깔을 품은 요리 1백20가지. 전체 6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컬러푸드가 뭘까? 당연 색있는 재료로 만드는 요리다. 컬러푸드엔 피토케미컬이란 식물을 뜻하는 피토와 화학물질을 뜻하는 케미컬의 합성어다. 식물을 모든 화합물을 말한다. 피토케미컬은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있다. 뭐 간단히 정리하면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는 컬러푸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

화이트부드는 양파, 연근, 감자, 두부, 버섯을 사용한 요리들이다.

기존 과자들처럼 크래커나 칩, 스낵, 크로켓 등의 활용법들이 이채롭다.

엘로우푸드는 단호박, 바나나, 당근, 고구마, 커리를 이용한 요리들이다.

떡꼬치와 주스, 샌드위치 등 손쉬운 손질법으로 할 수 있는 간식들이 재미있고 또 맛있어 보인다.

녹색푸드는 시금치, 블로컬리, 키위, 미나리, 아스파라거스.

이건 좀 어렵다. 아이들 잘 안 먹는 요리이기 때문이다.

주스류도 있고 샌드위치가 기본이다. 케이크와 김밥, 토스트로 활용한다.

보라색음식은 포도, 적채, 블루베리, 가지, 복분자인데 어른식품으로도 손색없을듯 싶다.

복분자 미니 케이크는 직접 만들어보고픈 생각이 간절하다. 물론 요쿠르트는 색부터가 너무 입맛을 돋우는 메뉴다. 간단하게는 포도주스부터 블루베리스무디, 가지 파스타와 볶음밥 롤이 신기하다.

레드음식엔 사과와 대추, 토마토, 자두, 체리와 딸기가 있다.

요즘 제철인 사과를 활용한 칩에 도전해 보고 싶다.

대추 스콘이란 낯선 음식도 좋고, 토마토 요쿠르트 아이스 바도 만들어보고 싶다.

블랙푸드, 건강식인데 검은콩, 흑미, 검은깨, 김, 미역으로 만드는 간식.

사실 건강식이라서 검은콩과 흑미는 이미 집에서도 잡곡밥으로 지어 먹고 있는 실정이다.

검은깨는 역시 볶음용으로 모든요리에 향미를 돋우기 위해 사용중이고, 다만 검은깨 크래커가 참 맛있어 보인다.시중에 파는 과자 고소미가 아마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김 쿠기와 김 주먹밥, 김 감자 크래커 등은 참 해보고 싶다.

다만 미역 토르티아 칩, 미역 비스코티는 낯설지만 왠지 도전하고픈 요리들이다.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부모들의 역할이 참 크다고 느낀다.

이 책 한권에서 보는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간식을 한 입 베어무는 아이들을 상상만 해도 즐겁다.

그리고 행복하다.

이런 아이들에게 너나 할 것없이 건강한 간식을 선물처럼 마련해주고 있다.

이 연말이 다 가기 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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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12-15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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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종목 선택의 비밀 - 고수가 말하는 Re-Start 주식, 고수 따라하기 시리즈 1
송경헌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주식을 말할때 흔하게 상투잡지 말고, 무릎에서 사서 가슴에서 팔아라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욕심내지 말고 적정 수익률을 추구하는게 오래 살아남는 비결이리라.

하지만 주식, 투자수익률을 보면 자꾸 욕심 내는게 사람의 마음.

그러다 결국, 투자수익률보다 오히려 깡통차듯 빈 계좌잔고에 마음만 씁씁해 오는 경우가 태반이다.

주식의 왕도가 없지만,

고수들의 투자를 따라해보면서 자신만의 투자패턴을 수정하고,

현실적인 투자를 제대로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

송경헌 씨가 지은 저평가 종목선택의 비밀이란 책이다.

국일증권경제연구소에서 펴냈고, 고수따라하기 시리즈 1편으로 기획된 책이다.

송경헌 씨는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영국계 투자운용회사인 아틀란티스자산운용의 서울사무소장을 지냈으며, 펀드매니저로 13년간 일했다.

사실 주식을 처음 접하면 누구나 큰 돈을 벌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큰 수익률, 대박종목, 급등주에 자신도 포함되리라 믿고, 한 종목에 투자금 전체를 쏟아붓는다.

결국 오르는 듯 보이는 추세에서 매도타이밍을 놓치면, 하락장의 무서운 속도에 절반 아니 원금 전체를 손실로 처리하는 뼈져린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초보 투자자, 일명 묻지마 투자자의 전형적인 사례다.

방송에서 신문에서 연일 상승장, 유망종목, 이 카페에서만 알려주는 고수익종목, 애널리스트 추천(매수)종목이니 꼭 이번 기회에, 대박고수가 추천한 종목이니 꼭 지금 바로 매수해야한다는 강박관념들이 바로 묻지마를 부추긴다.

대선주, 싸이주, 생명공학주, 미래주, 중공업, 선박, 브릭스, 중국, 그 동안 끊임없이 흘러나온 정보들을 보면 모두 대박날 듯 보이는 주식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결국 이들을 그대로 믿어서도 안된다. 특히 애널리스트의 매수주문은 더욱 유심히 봐야 한다. 국내 애널리스트들의 추천으로 매수했다가 도리어 하락장에 함께 뛰어드는 이들도 부지기수.

어제 신문에 이런 기사가 있었다.

애널리스트들의 추천 종목(매수)가 허수정보라는 것이다. 시장의 흐름을 유도하려는 일종의 장 띄우기로 활용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믿음을 줄 수 있는 애널리스트보다는 인터넷, 재야곳, 무분별한 애널리스트들의 분석보고서가 막무가내로 판치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이래서야 제대로 된 투자의 지침서가 되겠나 싶기도 하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책은 송경헌 저자의 실전노하우가 녹아내리고 있다.

분석시점은 지난해가 중심이다. 물론 실전에서는 올해 초 종목까지를 함께 게재했다.

주된 내용은 애널리스트들의 기본중의 기본인 기업분석보고서를 보는 법부터 시작한다. 저평가종목이란 바로 이 보고서를 보면서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기준을 소개한다.

흔하게 보는 테마주, 가치주, 트렌트, 작전주, 대세주 뭐 다양한 이름들이 난무하는 주식시장.

자신만의 원칙으로 적정 수익률을 목표로 투자하되, 저평가된 종목을 골라 수익을 추구하는 비법전수책이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익추구의 저평가종목을 간추리는 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영업이익과 eps, per 등 기업분석보고서를 보기 위한 기본 개념만 알고 있어도 저평가종목을 찾는 법을 소개했다. 기업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을 알려준다. 흔하게 찾는 가치투자. 기업의 잠재적 성장역량을 찾는 법은 바로 기업의 현황을 가장 잘 분석한 보고서를 잘 보는 법이다.

잘 본다는 기업분석보고서는 사실 초보주식투자자가 보기엔 온갖 해석 불가능한 정보들로 가득차있다. 게다가 영어도 아닌 한국어로 쓰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어떤 정보를 유추해야 하는지는 정말 투자자의 몫인 것이다.

책은 크게 2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파트는 저평가종목에 관한 내용이다. 어떻게 저평가종목을 고르는지, 기본 사업분석보고서는 어떻게 보고 판단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두번째 파트는 매도하는 실전타이밍연습이다. 저평가종목의 매수부터 매도까지 실습처럼 알려준다.

제1장은 기업분석보고서 읽는 법, 2장은 회계변경(유럽식 도입)에 따른 기업분석(연결)보고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3장은 보고서에서 저평가종목을 가르는 per개념과 이해를 다룬다.

4장은 저자 나름의 저평가주 기준을 알려주고, 5장은 사업보고서 분석을 알려준다. 6장은 실전저평가된 종목선택(업종별), 7장과 8장은 매도, 저평가된 종목의 매도를 위한 내용이다.

사실, 이런건 어떤때는 유용하게 보이지만, 어떤 때 정말 실력자들이 모두 전업투자자임을 다시금 생각케한다. 주식에 모두 빠져있지만, 모든 투자자들이 전업하지않는듯이, 이 책 역시 정말 전문가다운 발상과 분석기법을 소개하지만 한 눈에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

물론 이런 투자방법들이 제대로 투자의 가치, 기본을 일러주는 투자방식이겠지만 말이다.

기본중의 기본,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이 방식이지만, 매번 사업분석보고서를 제대로된 곳에서 찾아내고(또는 직접 기업을 방문해서 필요한 정보를 찾던지), 분기별 3개월별로 보고서를 업데이트하면서 해당 주식의, 해당 기업의 흐름을 파악하면 투자하기란 여간 힘들어보인다.

게다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보고서에서 옥석을 가리기란 더욱 어렵고, 기업을 이해하기란 세계경제흐름과 지금 영업수익(흔하게 기업의 수식원천과 사업능력)을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한다면 수 많은 종목가운데 정말 한정적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주식, 그 일확천금의 꿈으로 덤비다가 무수하게 나뒹굴어지는 비정한 세상의 투전판같은 곳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일순간 스타로 등극한 무수한 천재투자자들은 결국 책 한권 집필하고, 투자연구소에서 살아가는 게 전부다.

그들 가운데 누가 일확천금으로 은퇴하며 제2의 인생을 유유자적 살아가겠는가? 결코 쉽지 않는 주식시장에서 또 하나의 비결을 전해 들었다.

저평가된 주식을 고르는 일은 결국 모든 위험을 스스로 잘 골라내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투자자의 선견지명은 결국 자료와 정보싸움이다. 애널들의 정확한 예측과 실적에 대한 견실한 보고서 작성을 바탕으로 이 책은 저평가된 종목을 가려낸다. 물론 기업분석 보고서가 가장 정확하게 작성되어 있다는 가정을 갖고 분석을 해 나간다.

이들처럼 바로 적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사실 아직도 기업분석 보고서가 이토록 중요한 투자 지침서가 될 줄을 몰랐다. 난 회계엔 까막눈이었다. 문맹자란 결국 난독증환자였다. 읽지만 내용은 모르는 투자 초보자였던 셈이다.

기본 기초 내실을 갖는 투자는 결국 돌다리도 두들기는 심정으로 가장 튼실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다. 미래의 성장가치는 결국 보고서를 바탕으로 내다미뤄볼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일확천금의 꿈보다는 자신만의 투자 내공을 쌓을 수 있도록 천천히 다시금 음미하며(?) 읽어가야 할 책이다. 기본을 쌓는 기초체력을 다지는 지침서가 바로 이 책이다. 그래야만 13년 넘는 증권생활에서 이토록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투자지침서를 남길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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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12-07 0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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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포카리님의 "[서평]숲에 무지개가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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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가 사는 숲 속
성혜진 글.그림 / 종이책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숲에 무지개가 내리다
작가
이현숙
출판
선우미디어
발매
2012.10.01

처음에는 그랬다.

선입견,누구나 제 눈에 안경처럼 쓰고 살아오는 잣대.

내 기준엔 책이란 지식의 산물이다.

독자는 뭔가 얻어가야 할 꺼리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사실 수필집은 별로 읽지 않는다.

좋아하는 분야는 자기개발이나 재테크 서적을 즐겨 읽는다.

수필집. 일상의 단상을 저자의 느낌대로 적은 글.

처음 내 선입견에선 이 책은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책이 아니었다.

책의 마지막페이지를 넘기며,

선입견이란게 이래서 안되는 거구나 싶다.

직접 경험하는 것, 도전해 보는 것이 바로 선입견을 깨부수는 해결책이듯,

이 책 역시 직접 읽어보면 충분한 삶의 지혜를 얻게 된다.

어느 자기개발서 못지 않게 말이다.

숲에 무지개가 내리다.

이현숙님이 지은 수필집이다.

수필집 전문 출판을 해 온 선우미디어에서 나왔다.

이현숙 저자는 서울 출생이며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로스엔젤리스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유아교육과를 수료하고,

재미 크리스찬 문학에 시와 수필로 입상,

수필문학으로 등단한 수필가다.

재미 수필가협의 회원이며, 국제펜미주연합회 사무차장과 격월간지 퓨전수필 편집인으로 7년간을 활동했다. 수집집으로 사랑을 채우는 항아리를 발간했다.

숲에 무지개가 내리다.

이 책은 남편의 토네이도, 네버 엔딩 스토리, 회색 셔츠편으로 나눠 구성됐다.

그리고 영문수필과 함께 박양근 부경대 교수(문학평론가)의 수필에 대한 평론 글이 함께 실려있다.

수필답게 이 책 역시 저자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리고 저자의 삶의 아픔과 기쁨,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향한 의지가 담담히 기록되어 있다.

수필 속에서 일상의 고단함과 짧은 웃음, 그리고 기쁨의 순간들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게다가 미국, 왠지모를 환상속의 나라를 마치 내가 경험하듯, 그들의 삶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다.

항상 뭔가를 동경할땐 좋은 면만 보게되는 게 이치, 그리고 사람살이의 한 방법이다.

물건을 팔 때 역시 좋은 점만 부각시키고, 관광을 하면 좋은 곳을 보여준다.

해외는 지리적 접근성이 어려워 항상 미디어는 뭔가 신성하고 새롭고, 아름답고, 경이로운 장면을 담아 보여준다. 마치 그것이 그들의 전부인양.

미국의 환상, 그 환상속에 독자를 깨부수는 수필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내가 느낀 미국은 정말 말 그대로 영화속 헐리우드처럼, 뉴욕의 번화가 처럼 폼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만 있는 건 아니였다.

저자의 글에서 삶의 고단함도 묻어나고, 인생의 희노애락을 모두 겪은 듯 보이는 글들이 사뭇 웃음보다는 진지함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금의 남편은 소주를 좋아한다로 시작하는 첫 수필이 참 정겹다.

회오리를 만드는 법을 핸드폰에 넣어다니는 애주가인 남편은 남미계 미국인이다.

저자와 삶의 한 방향을 바라보는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유쾌한 남편.

마약으로 찌든 삶의 일상의 한 가정에서 살펴보는 초점읽은 이들의 모습들은 그저 영화속에서만 보던 장면이아니다. 경찰이라는 다소 낯선나라의 보안관의 이야기가 저자의 수퍼와 연관되서 맞물리는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오지랖이 넓다는 말이 통하는 걸까? 과감한 동행도 서슴치 않는 아줌마의 용기(?)랄까, 색다른 호기심에 체험하는 경찰과의 동행이, 처음 겪는 그 긴장감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기록된 이야기가 마치 영화를 보듯 책장에 펼쳐져 있다.

남편의 토네이도편에서 인상 깊은 수필은 어느 여자의 이야기였다.

어느 여자의 이야기는 삶의 가장 끝, 이제 마무리를 위한 준비에서 다시금 일어서는 이야기다.

아이들을 멀리 캠핑보내고, 마무리를 위한 수면제를 사서 모으고, 주변을 정리하고, 이젠 끝인가보다했을 때 누군가 불러주는 이가 있음에, 그리고 자신만의 글들이 가치를 인정받고 평가받았다는 소식에 그녀는 망설였고, 다시금 일어설 힘을 얻었다.

삶의 마지막, 그저 끄적이던 내 글이 평가받는 순간, 내 주변에 나를 위한 자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나는 또 하나의 존재감을 얻고 삶을 다시 살아가야겠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네버 엔딩 스토리는 그런 면에서 지금 껏 자신의 삶에 대한 소회가 담겨져 있다.

엄마와 딸의 관계속에서 또 하나의 모정을 느끼게 된다. 나라 에선 항상 애국자가 되듯이, 집 나서면 항상 효자효녀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세상의 모진 풍경을 어찌 기댈 수 있겠는가.

혼자만의 결혼식이라니, 낯선 외국땅에서 그저 믿는 구석은 남편뿐이였는데.

그 마저도 세상의 상황들이 결국 갈라섬으로 정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인생의 희노애락이 그런걸까? 흔한 나무하나를 바라보며 느끼는 상념들까지 저자의 아픔이 묻어나온다. 또 다른 인연속에 다시금 삶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그녀가 자랑스럽다.

회색셔츠는 애잔하다. 아이들과 떨어져 살아야하는 모정이 느껴진다. 삶의 고단함에서 느껴지는 회색이란 색감은 더 많은 의미를 내포한 단어같다. 아들이 아끼는 셔츠를 며칠에 걸쳐 손세탁해주며 엄마의 내리사랑을 느끼는 저자의 마음 씀씀이가 가슴으로 전해온다.

이런게 바로 수필의 매력이리라. 꾸밈없는 일상의 잔잔한 느낌과 소회가 독자로 하여금 감동을 전해주는 힘이리라. 밀리언 달러 베이비라며 진품명품처럼 TV쇼를 소개하는 수필속에서 그녀 자체가 바로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아닐까? 다소 하찮게 보이는 곳들에서 귀한 명품을 찾듯, 흙 속의 진주, 머나먼 타국에서 저자는 자신만의 삶을 남부럽지 않게 헤처나가고 있다. 험난한 미국생활, 거친 인생의 여정을 특유의 친화력으로 이겨내고, 또 하나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된 것이다.

사족을 붙이자면, 참 저자는 사랑스럽다.

남편을 향한 애정공세는 오히려 책에서 보여지는 남편못지 않을꺼라 생각한다.

저자의 남편이 하루에도 수십번 사랑한다는 말과 문자를 보낼 정도라는 사심어린 글이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한다.

두번째 사족을 붙이자면, 저자에게 또 다른 수필집을 기대해 본다.

이번 역시 그녀만의 일상들이 궁금하다. 경찰 주변이라는 위치때문이랄까? 왠지 사건사고에 대한 흥미로움이 더하고, 흥을 즐기는 남편과 그의 여자친구들이 어찌 지내는지 사뭇 궁금하다. 아이들은 잘 크고 있는지, 별다른 말썽은 피우고 있지 않는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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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12-01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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