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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의 충격 - 거대한 데이터의 파도가 사업 전략을 바꾼다!
시로타 마코토 지음, 김성재 옮김, 한석주 감수 / 한빛미디어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방금 전 까지 인터넷 쇼핑으로 기저귀와 분유를 구입했다.
물론, 가급적 저렴한 곳을 찾아 두 세군데 쇼핑몰을 검색하고,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았다.
네이버를 찾아 뉴스검색을 하는데,
기사 옆 광고란에 기저귀가 보인다. 최저가. 방금 내가 구입한 것 보다 저렴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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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분유가 기사 옆 광고에 보인다. 방금 전 주문한 쇼핑몰이다.
이게 뭘까?
네이버의 연관검색어, 쇼핑몰의 오토서치, 이런 것들이 바로 빅 데이터다.
물론 아주 사소한 것들의 하나 일 뿐이지만.
빅데이터의 충격.
시로타 마코토 저자로, 김성재씨가 옮기고 한석주 씨가 감수를 맡았다.
한빛 미디어에서 펴냈다.
클라우드의 충격 이후 3년, 시로타 마코토가 제시하는 신 IT 비즈니스 전략이란 부제가 눈에 띈다.
또 다른 부제는 거대한 데이터의 파도가 사업 전략을 바꾼다!.
시로타 마코토 씨는 노무라종합연구소의 혁신개발부 수석연구원이다.
그는 현재 정보통신분야의 신기술 동향조사, 기업 전략분석, 국내외 기업의 정보통신 업계의 미래를 예측하여 기업과 사용자에게 효과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전체 8장으로 1장은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2장은 빅데이터의 기반이 되는 기술, 3장은 빅데이터를 무기로 활용하는 미국와 유럽기업, 4장은 빅데이터를 무기로 활용하는 일본기업, 5장은 빅데이터 활용 패턴, 6장은 빅데이터 시대의 개인정보보호,7장은 오픈 데이터 시대의 시작과 마켓플레이스의 등장, 8장은 빅데이터 시대의 준비로 구성되어 있다.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저자는 3V로 설명한다.
VOLUME, VARIETY, VELOCITY.
데이터 양, 다양한 데이터, 데이터 발생 빈도.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
이들의 성장에는 데이터의 활용이 비결이다.
과거 방송과 신문, 라디오를 통한 정보습득과 학습이 전부였던 시절.
누구나 한 두번쯤(혹은 과제물로도) 스크랩북을 만든 적이 있을 것이다.
주제나 목적, 방향을 위한 자료의 수집, 취합이라는 스크랩북.
이게 바로 일종의 데이터 집합군이다.
개인적 취향의 스크랩북들을 모아 가공한다면,
이를 상업적 목적으로 만들어 배포한다면,
시장성이 있어 보다 많은 스크랩북들이 필요하다면,
이런 생각들이 바로 빅데이터의 활용부분이다.
과거 비즈니스 세계에서 개인적 취향은 기술적 문제로 취합되지 못했다.
다만 과학기술의 발달은 많은 상업적 이용을 가져오게 만들었다.
POS로 불리우는 매장관리시스템.
가게의 어떤 상품들이 잘 팔리는 지를 알려주고 상품의 구매시기를 파악하는 기계.
그런데 이제 고객의 상품선택의 취향까지 분석해 잘 팔리는 상품의 진열대를 조정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빅데이터는 한 단계 더 나아간다.
고객의 선택취향을 분석해 직접 맞춤형으로 상품을 전달해주기까지 한다.
과거 분석이 어렵던 데이터를 가공해 유용한 예측시스템으로 발전하는 단계인 이다.
빅데이터의 충격은 한 마디로 이런 기술적 발달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한다.
일본방송에서 대학연구진들이 사람들의 시선처리를 분석하는 툴을 내 놓았다고 했다.
이 분석툴은 상업광고회사에 기술이 이전되어 활용되고 있다.
대중집합장소의 광고판 설치는 사람들의 시선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에 큰 효과를 지닌다.
인구유동(흐름)에 대한 데이터분석 툴은 대중교통 신호체계와 인도와 보도의 확장 등에 활용된다.
실시간 버스 도착예보 시스템 역시 많은 편리함을 주고 있다.
더 간단히 설명하면, 일종의 스팸문자와 전화, 메일까지도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아무런 연관없이 보내는 묻지마 광고형태도 있지만,
평소 취향을 고려한 주택, 차량, 금융서비스에 맞춤형 홍보가 바로 그것이다.
실생활에서 느끼는 빅데이터의 활용은 이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다.
빅데이터의 충격.
이제 소수, 일부의 영역에서 사용되던 진짜 빅데이터들이 대중화되고 있다.
이는 하드웨어 가격 성능비 향상과 소프트웨어 기술의 진화,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급이라는 시대적 상황이 결합한 결과물이다.
'
과거의 가시화를 통한 미래예측'은 빅데이터 활용의 핵심이다.
빅데이터는 하둡같은 일종의 데이터 분산처리 프로세싱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이 필요하다. 배포판이 필요하고, NoSQL, 스트림 데이터 처리기술이 활용된다.
사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각종 기술들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한다.
다만 내 수준에서 살펴보는 바는 결국 내 취향들이 기업들의 상업모델(일종의 타켓 마케팅)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 인터넷에 접속된 이상 내 컴퓨터 안에서는 내가 지금 처리하는 작업, 클릭하는 빈도와 방문사이트 정보들이 어디론가 내보내지고 있다. 또 내가 다운받은 자료가 누군가에게 전송되는 일종의 데이터 분산저장소가 되기도 하고, 알게모르게 컴퓨터의 모든 활용도가 어딘지 모르는 데이터 집합장소로 보내지고 있는 것이다. 일종의 비선형된 데이터가 수집되는 배포판이 생겨나고, 분석되는 것이다.
저자는 매일 50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이베이와 게임에 활용하는 징가, 스마트 계량기를 도입한 센트리카, 코마츠, 리쿠르트, GREE, 맥도널드(일본)의 사례를 소개한다.
물론 한국에서도 수 많은 포털업체와 정보통신기업들이 이런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고, 상업적으로 매매를 하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빅데이터의 핵심활용뿐만 아니라 가장 취약점인 개인정보보호라는 부분도 언급한다.
API 공개된 정보수집은 법률적 허가를 인정하지만, 개인들이 세세한 항목까지 확인하지 않고 동의하는 습관 역시 무시될 수 밖에 없다.
최근에서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사이트가입을 한다거나, 아이핀 번호를 부여한다거나,
이러한 조치가 있었지만 아직 멀었다.
수 많은 다른 사이트는 기본정보이외 부가적인 개인자료 입력을 요구한다. 게다가 수시로 설치되는 또는 업그레이드를 명목으로 갱신되는 정보들에 관해서는 분석전문가들이 아닌 이상 모른체 그냥 넘겨준다. 컴퓨터에 설치된 수 많은 정보수집 및 배포프로그램들에 관해서는 일반인들은 그냥 동의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빅 데이터의 충격.
저자는 이제 데이터 마켓 플레이스가 생겨나고 있으며, 신종 직업군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데이터 어그리게이터, 데이터 과학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집된 빅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분석하며 비즈니스에 연관지어 확대 재 생산할지를 다루는 분야의 새로운 산업이 탄생하고, 인력이 생겨나게 될 것이라는 예측.
신종 직업군에 대한 매력이 크지만, 저자의 설명처럼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는 조건때문에 쉽게 데이터 과학자가 갑자기 많이 생겨나지는 못할 듯 싶다. 물론 인간의 지능이상을 뛰어넘는 또 다른 분석툴을 개발하는 업체가 나온다면 또 다른 신종 상업시장이 열리는 것은 시간문제일 듯 싶다.
확정적인 어떤 일정한 데이터를 가지고 비즈니스를 펼쳤던 기업들에게는 빅 데이터가 충격이리라.
이제는 고객의 비 선형적, 비 정형적인 그냥 일상의 모든 의미없이 생각없이 활동하던 데이터들이 바로 사업과 연관지어 지는 그런 날들이 온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마무리한다면,
빅 데이터, 이왕 알게 모르게 수집되어지는 정보라면 생활편리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되면 좋겠다.
소득수준에 맞는 가격대비 품질좋은 제품을 미리 추천하는 기능이 담긴 쇼핑몰이라면 더욱 좋지 않을까? 기저귀와 분유 구매시기를 비교하고, 제품선택 기준을 파악해 쇼핑몰에서 알아서 고객문자로 할인정보를 알려주고, 주문하고, 그냥 결재하고 집에서 받아보는 편리함.
이미 활용하는 일본 맥도널드의 할인쿠폰시스템처럼 소비성향을 파악한다면, 소비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알아서 척척 보내주는 정보들은 참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듯 싶다.
빅 데이터. 인터넷의 충격과 스마트폰의 중독성이 아직 익숙치 않는 세대들에게는 또 다른 정말 충격적인 기술임에 틀림없다. 그 기술의 활용은 결국 인간들의 선택의 몫이다. 올바르게 활용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