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인류 - 어른의 쓸모에 대해 묻다
빈센트.강승민 지음 / 몽스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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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이 어느새 10년을 넘겼다. 다행스럽게도 말이다.

40대 중반, 난 그 만큼 꾸준히 일해왔고, 중간에 쉬는 시간이 아주 잠시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여전히 일하고 있음이 진심 기쁘다.


게다가, 젊은 시절 대기업 다니던 자랑스런(?) 친구들에 비해서, 난 조금 더 지금 직장에서 일하는 60세 정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 때 퇴사한 몇 몇친구들은 다시 중소기업에 재취업해 열심히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몇 몇 친구는 대한민국 현실이 그러하듯, 자영업의 대열에 합류했다. 자신만의 사업을 하겠노라 시작한 사업들 몇 개 정리하고, 흔히 뉴스에서 보는 통닭집과 택시운전하는 이들도 있다.


이 처럼 우린 쓸모있는 인간들이란 생각이다. 내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고 살아가는 이상 우린 항상 쓸모있는 인생이 아닐까?


쓸모인류라는 책이 몽스북에서 나왔다.

빈센트와 강승민 지음으로 '어른의 쓸모에 대해 묻다'라는 부제가 붙여져 있다. 어른의 쓸모는 뭘까?


<p190 책에서>

뭉뚤그려 '쓸모'란 단어를 골랐는데, 여기서의 '쓸모'란 스스로의 가능성이 오래 빛을 발하는 어떤 것을 말한다. 내 식대로의 설명이 그렇다. 


이 책은 빈센트 리의 생활을 살펴보는 강승민 저자의 느낌, 일상의 엿보기, 서로의 담화를 통해 느낀 점을 풀어 쓴 글이랄까?


강승민 저자가 보는 빈센트 리. 

쓸모있는 인간, 쓸모인류인 빈센트를 대하는 저자의 하루일상(?)

뭐 이런식으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빈센트 리는 1952년 서울 출생이니 벌써 한국나이로는 67세이다. 정년퇴임하고선 7년이 지난 셈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하와이에서 성장했다. 

코넬 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 휴즈항공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뭐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대단히 쓸모(?)있는 분이다.


지금은 한국인 아내와 함께 직접 수선하고 짓은 서울 가회동 한옥에 살고 있다. 요리를 취미삼아, 뭐 하나 허투로 하질 않는 성격이라 강승민 저자가 보는 빈센트는 확실히 쓸모있다.


강승민 저자는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미디어그룹의 월간지 기자로 15년간 일했다. 대단한 경력에 정말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그 만큼 치열한 전쟁터같은 곳에서 살아남으셨다는 의미다.


소싯적은 접어두고 암튼, 그는 지금 대형 마트에서 피자 굽는 일을 하고 있다. 자신만의 쓸모를 찾아 떠나온 것이다. 그런 그가 빈센트를 만나게 되면서 이 책은 기획되었는지 모른다. 


외국생활에 익숙한 듯 빈센트는 아침마다 자신과 아내가 먹을 빵을 직접 굽는다. 그리고 파티문화에 익숙한 듯 종종 동네 이웃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한다. 사실 뭐 예전에야 이웃사촌이라고 콩 한쪽도 나눠먹는 문화였지만, 요즘 뭐 하나 나누기도 서먹한 무미건조한 아파트생활이 아닌가. 그래선지 빈센트의 한옥생활이 더욱 궁금하기도 하다.


빈센트는 쓸모를 찾아 스스로 몸을 움직이고 있다. (아직도) 자신의 생활 동선에 맞게 집을 직접 고치고, 자신에게 필요하다면 주문제작(?)을 해서라도 만들어 활용한다. 


꼰대라는 의식속에서 깐깐한 노인이란 인식이 글을 읽다보면 스치는 생각들이다. 지혜로운 여유로운 삶의 만족속에 여유자적하는 느낌과는 반대다. 철저하고 깐깐하고, 불평하고 자신의 만족에 닿지 않는다면 언제든 의견을 제시하는 빈센트. 


그런 쓸모있는 삶이 강승민에게는 뇌리를 딱 때리는 문화적 충격일지도 모른다. 그가 40넘어 느끼는 삶의 의미를 그는 이미 생활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는 먼저 삶의 불편함 그리고 불만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쓸모'를 찾는다고 말한다. '왜 이럴까'라고 스스로 하는 질문이 필요하다. 실패하면 어떤가. 반복하는 시행착오의 과정이 바로 인생이다.


어쩌면 쓸모있는 인류(사람)은 스스로에게 만족한 삶이 아니라 꾸준히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는 이 땅의 사람들을 말하는 게 아닐까? 무쓸모가 아니라 유쓸모인 삶을 위해 투쟁하고, 스스로 불편함을 고쳐가는 이들이 바로 쓸모있는 인간이지 않나 싶다.


책은 다섯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빈센트라는 쓸모 인류, 이름을 짓는다. 불안하지 않다. 대충 살지 않는다, 정리 정돈, 수집, 질문, 처음은 늘 쉽지 않다로 구성되어 있다.


두번 째 이야기는 쓸모 인류가 만드는 삶의 풍경, 세 번째 이야기는 쓸모 있는 일상의 철학, 네 번째 이야기는 잘 살기 위한 어른의 습관, 마지막 다섯 번째 이야기는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말한다.


사실 책을 마지막까지 읽고 덮어두면서 느끼는 생각은, 참 내게 필요한 책이구나를 싶었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고, 또 그리 살고 있어야 하는 이들, 이미 그런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빈센트가 참 독특하게 다가온다. 이문화적인 삶이랄까? 


빈센트는 "스스로 몸을 움직여 쓸모를 찾아 나서는 것이 나의 삶을 응원하는 방식"이라고 말한다. 나이 들어 전원생활속으로 무작정 들어가는 삶이 아니란 생각이다.


나이를 잊는 젊은 생각과 나름의 철학속의 일상사를 지켜가고, 살아가는 그를 보는 이들이 비단 저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도 자신만의 '쓸모'를 생각케 한다.


왜 나는? 이런 생각이 아니라, 여태 편협적인 생각에서 어른이라서, 남들에게 폐를 끼친다는 생각에, 나의 불편을 참고, 내가 한번 더 손해보고 말지를 외치며 군중속에 숨는 게 '쓸모'가 아니다.


내가 가지는 쓸모는 남과 비교하는 삶의 쓸모가 아니다. 내 스스로 갖는 나의 쓸모를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모로 생각케 한다. 어쩌면 정체되는 삶의 쳇바퀴를 살아가는 30대 후반과 40대 중반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더 읽어도 좋겠지만 어쩌면 이미 인생 후반기를 계획하고 준비해버린 이들에게 또 다른 삶을 강요하는 듯 싶어 조심스럽다.


사실 빈센트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유용하게 읽었지만, 강승민 저자의 쓸모 인류가 되기위한 분투기를 기대하면 과욕이려나? 저자가 설명한 커가는 딸에게 쓸모있는 아빠되기를 듣고 싶어진다. 나 역시 그런 아빠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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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12-06 0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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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공주
허은미 지음, 서현 그림 / 만만한책방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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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고주가 뭐야?"

이제 한글을 배워가는 딸아이가 묻는다.

"이건 고주가 아니라 공주라는 글씬데, 그림으로 표현한 글씨야"


'너무너무 공주'란 책을 들고 온 딸아이가 귀엽다.

서현 그림, 허은미 작가의 이야기로 만만한 책방에서 펴냈다.


너무너무 공주란 이야기에 딸 아이는 자기 책이란 걸 금새 눈치 챘다.

"아빠 아빠 이거 읽어줘"


방에 배를 대고 책장을 넘기던 녀석이 말했다.

아마도 그림으로 보는 내용에 호기심이 생겼나보다.


"아빠 왜 사람들이 오이처럼 생겼어?"

궁금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의 질문은 끝이 없다.


"이 사람은 누구야?"

"응, 임금이야. 임금과 공주에 관한 이야기야"


어느 임금님과 평범한 공주가 살았다.


예쁘지는 않지만 못생기지도 않고, 

착하지는 않지만 못되지도 않고, 

똑똑하지는 않지만 멍청하지도 않은 공주님이 살았다.


임금은 그런 공주때문에 고민이다.


공주는 놀고 싶을 때 놀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울고, 

좋은 건 좋다 하고, 싫은 건 싫다 하는 평범한 아이다.


대체 공주가 누굴 닮아 저런 거지?


"울 딸은 누굴 닮았을까?"

"응 아빠 엄마"


"울 딸은 평범해?"

"응 평범해. 그런데 평범이 무슨 뜻이야?"

울 딸은 아직 글을 읽으나, 뜻을 모르는 까막눈인 셈이다.


"평범은 유별나지 않는거야. 까탈스럽지 않는 거, 떼 쓰지 않는 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거, 머리 묶는거나 옷 고를 때 엄마 속 안 썩히는 거야. 어때 딸, 평범해?"

"음...(생각중) 아니, 좀 안 평범해"


평범한 공주를 둔 임금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공주라면 안 평범해야 할 듯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민 고민하던 참에 한숨소리를 듣고선, 연못의 잉어가 소원을 들어주는 수염 3가닥을 전해준다. 다만 소원을 빌 때마다 쭈글쭈글 늙어간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임금의 첫 소원은 '세상에서 가장 예쁜 공주'였다. 

하지만 예쁜모습의 공주는 카탈스러움만 남았다.


두번째 소원은 '세상에서 가장 착한 공주'였다.

하지만 착한심성의 공주는 행복하지 않았다.


결국, 고민하던 임금님은 마지막 수염을 들고 소원을 이야기했다.


"아빠 그런데 소원이 뭐야?"

"소원을 원하는 걸 들어주라고 말하는 거야"


"그럼 수염들고 말하면 돼?"

"아니 잉어가 주는 소원수염만 되는거야"


"아빠 임금님이 뭐래? 마지막에 왜 안 읽어줘?"

"이건 임금님이 속마음으로 말하는 내용인가봐"


세번째 소원 때문일까 공주는 다시 평범해졌다.


예쁘지는 않지만 못생기지도 않고, 

착하지는 않지만 못되지도 않고, 

똑똑하지는 않지만 멍청하지도 않는 그런 평범한 공주님이 되었다.


공주는 놀고 싶을 때 놀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울고, 

좋은 건 좋다 하고, 

싫은 건 싫다 하는 평범하지만 행복한 공주가 되었다.


"아빠 세 번째 소원이 뭘까?"

"글쎄 그건 네가 생각해봐봐"


책장의 마지막, 임금님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아빠 임금님이 왜 울어?"

"글쎄, 너무 쭈글쭈글해진 늙은 모습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슬프데?"


"아니면 공주가 평범하게 돌아와서 고맙다고 우는 거 아닐까?"

"그래, 그럼 임금님은 왜 소원을 빌었데?"

"그러게 평범한 공주가 좋았는 데 말야. 그치?"

"응, 맞아"


"울 딸 아빠가 많이 사랑해"

"응 나도, 그런데 난 엄마도 사랑해"


녀석, 역시 엄마사랑은 못 당하겠다.

나름 한글 읽기를 시작한 아이는 저녁마다 침대 머리맡에서 책 삼매경이다. 한 두권이 예사고, 계속 잠도 안자고 아빠 2권 엄마 2권 뭐 이러면서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책 들려주는 것도 좋아한다.


임금님의 세 번째 소원은 책에서 나오지 않는다.

눈물의 의미 역시 독자들이 생각하게 만든다.


뭘까?

정답없는 세상이니, 내 생각엔 다시 원래대로 평범하게 해달라는 것이 아닐까? 그런 모습을 보며 자기 욕심을 뉘우치며 서글퍼진게 아닐까?


어쩌면 부모들이 강요하는 아이들의 교육들이 사실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그냥 시키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우리 집이야 형편이 안되서 못 보냈지만. 남들이야 영어유치원에, 영재수학, 과학교실 등등 기백만원 하는 교육을 초등학교 전에 시키는 집안도 있다고 한다.


물론 초등학교가서도 학원을 밤 10시까지 가야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선행학습에 뛰어난 학습능력이 아니라면, 그게 계속될 수 있을까?


한국사회가 엘리트를 지향했고, 지금도 sky라고 in서울이라는 학벌론, 외국유학을 다녀와야하는 사회인식이 쉽사리 안 바뀌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


울 딸의 말 처럼, 그저 녀석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지금까지 커 오는 것처럼 뒷바라지할 생각이다.

안전하게 안다치게 살아가면 좋겠다. 좀 더 다양한 경험을 좋겠지만 말이다. 울 딸이 평범해도 괜찮다. 예쁜 외모가 아니라도 좋다. 수줍음이 많아도 좋다. 그저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꼭 읽어보면 좋을 듯 싶은 '너무너무 공주'.

아무리 부모가 뒷바라지하면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싶다. 모처럼 딸아이와 책을 함께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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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12-05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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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 - 쇼핑몰.스마트스토어 매출 10배 올리기
임헌수.최규문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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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바쁜 한 주가 흘렀다. 회사에서 큰 행사를 마쳤다.

이번에는 개발도상국 50여개국가에서 참여하고, 5백여명이 찾아왔다.


난 영어도 잘 안되지만, 이 분들 가운데 몇 분이 나를 애타게 찾았다.

동남아시아 미얀마와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아프리카 우간다, DR콩고에서 오신 분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나를 'World Wide News Release라고 부르며 무척 반가워하셨다. 또는 'Best Facebook friends'라고 부르기도 하셨다. 평소 내가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를 맺고 이들의 소식을 자주 공유했기 때문이다.


그런 분들이 나를 한 번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싶어 하셨던 것이다. 이런 기회를 맞아서 말이다. 언제 이 분들이 한국을 올 것이며, 난 또 이런 여러 나라 사람들을 언제 또 만나 볼 것인가? 물론 경제적 상황이 된다면야 세계를 여행다니며 이들을 찾아 만날 수 있겠지만, 꿈같이 먼 미래의 환상일 뿐이다.


서론이 길었다. 결국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페이스북 친구들이 나를 기억하고 찾는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난 그저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공유한 것 뿐인데. 그들은 나를 기억했다.


만일 내가 사업을 하는 경제적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면, 당연히 효율을 따질 것이다.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둬야하지 않을까? 제품을 팔기 위해 알려야 한다면 당연히 광고비용을 작게, 보다 많은 이들에게 내가 파는 상품을 알릴 수 있다면 최고의 조건이지 않을까?


해답은 바로 페이스북과 같은 SNS, Social Network Service.

요즘 이렇게 하지 않으면 시대를 따라갈 수 없다. 

이러한 SNS를 활용한 쇼핑몰과 스마트스토어 매출을 올리기 위한 친절한 가이드북이 이코노믹북스에서 나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

임헌수와 최규문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임헌수 저자는 현 모바일 마케팅 캠퍼스 대표(소장)으로 판매특공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에는 네이버 쇼핑교육센터 공식 강사와 네이버 E-커머스드림 NSC(네이버 쇼핑 컨설턴트)를 역임했다.


최규문 저자는 소셜네트워크코리아 대표로 페이스북 마케팅 전문가이자 디지털 마케팅전략코치(www.fb.com/letsgo99)로 활동하고 있다. 최규문의 페이스북 가이드 페이지(www.fb.com/koealike)와 페이스북&구글 타켓광고 공부방(www.fb.com/groups/targetadclub)를 운영하고 있다.


임헌수 저자님의 책인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스토어팜)마케팅'이란 책을 읽었다. 그 때 역시 이렇게 네이버 쇼핑몰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참 인상적인 기억이 있다.

(http://blog.naver.com/changun75/221293943426 )

 

그래서 이번에도 기대를 참 많이 했고, 역시나 그런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책을 받아든 첫 느낌은 묵직한 백과사전(?)처럼 엄청난 내용들이 가득담겨져 있을 듯한 두께를 보니 언제 읽나 싶었지만, 기우였다.

쓸데없는 걱정인 셈이다. 딱 내게 필요한 내용들만 가득해서 금새 책장을 다 넘겼다. 정말 유익한 내용이고 실용적 코칭들이 담겨져 있었다.


책은 전체 2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쇼핑몰 운영자를 위한 첫 파트는 페이스북 마케팅이다. 두 번째 파트는 당연히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다루고 있다. 


페이스북 마케팅은 3가지 챕터로 나뉜다. 페이스북 세일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까? 부터, 페이스북 페이지와 쇼핑몰 연동 운영하기, 세번째는 페이스북 맞춤 타켓과 판매 광고하기로 구성되어 있다.


인스타그램 마케팅도 3가지 챕터로 나뉜다. 인스타마켓,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까부터, 인스타쇼핑과 쇼핑태그 활용하기, 인스타그램 맞춤 타켓과 세일즈 타켓 광고하기로 글은 마무리 된다.


본문에서는 스마트스토어에서 페이스북 추천 픽셀을 심어 방문자를 맞춤 타켓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페이스북 페이지 숍 구축부터 비즈니스 관리자 기능, 컬렉션 및 캔버스 광고 활용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다이내믹 광고(카탈로그 판매) 구축과 실행도 상세히 소개한다.


또한 새로 등장한 인스타그램 쇼핑태그 기능은 물론 인플루언서 활용법, 체험단 직접 운용법 및 프로필 셋팅으로 스마트스토어 트래픽 몰아주기 방법이 나와있다.


팬들이 어떤 제품들을 좋아하고 관심을 보이는지에 따라 그들이 추가로 얻고 싶은 제품 관련 정보나 이야기 거리, 신제품 소개, 체험 기회, 이벤트 혜택과 같은 요소를 제공하여 잠재고객들의 흥미와 기대를 충족시키고 미래 가망고객을 확보하는 창구로 활용해야 한다. 
-134p 


지금 더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거대 공룡들간 싸움 덕분에 날로 향상되고 있는 광고 기술을 남보다 먼저 습득하여 실무 현장에서 바로 써 먹을 수 있는 실전 응용 능력이다.

-186p


'인스타그램은 욕망 비지니스다. ' 필자가 인스타그램을 오랫도안 연구하면서 찾아낸 인스타그램의 본질은 '욕망'이다. 보통 인스타그램을 '허세의 미학'이라고 하는데 그 허세를 뒤집어서 말하면 내가 사고 싶고, 먹고 싶고, 가고 싶은 것들을 '욕망'하는 것에서 모든 것이 기인한다고 보면 된다.

-295p


스마트폰과 인스타그램 그리고 리그램 앱만 있으면 내가 사진을 한장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용하고, 또 돈을 벌 수도있다. 컨셉이 제대로 잡혀 있고, 수익모델만 제대로 설계한다면 가능한 이야기다. -348p


저자는 이 책을 쇼핑몰운영자 가이드라고 소개하지만, 좀 겸손한 표현같다. 요즘 취업난을 힘든 이들이 준비하는 예비쇼핑몰 창업자까지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들이 주로 SNS를 활용한 고객창출을 위한 목적이지만,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수입창출의 친절한 안내서이기 때문이다.


아직 쇼핑몰과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볼 필요가 있는 도서라고 생각된다. 자신만의 마케팅도 도움이 되겠지만, 이렇게 시대흐름에 맞춰 SNS를 활용한 나만의 마케팅 홍보도구를 활용해 보는 것도 매출증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SNS마케팅에 관한 다른 책들도 많겠지만, 대표적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운영이라면 경제적 측면에서 시너지효과를 더욱 많이 창출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존 쇼핑몰과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들뿐만 아니라 SNS마케팅에 관심있는 보다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이 알려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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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12-01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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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 할망과 수복이 풀빛 그림 아이 69
김춘옥 지음, 장경혜 그림 / 풀빛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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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기는 어디서 태어나?"

"아기는 두루미 할머니가 바구니에 실어서 전해주시지 않을까?"

"아니 그런거 말고, 나 다리밑에서 주어왔어?"


녀석은 아빠의 동화같은 답변이 시원치 않은 표정이다.


생물과학으로 설명하자니 사랑하는 남자 정자와 여자 난자가 만나서 태어나는 아이들은 모두 엄마 배속 아기주머니에서 체내 수정을 이루고 세포분열을 거쳐 사람이 잉태한다는 사실은 좀 어렵다고 생각되지 않을까?


이런 나에게도 꼭 맞는 이야기 하나가 있다.

우리나라 옛 이야기에 등장하는 동화같은 이야기.


삼신 할망과 수복이. 

김춘옥 지음에 풀빛에서 펴냈다.


책장을 넘기면 따스한 노란색감의 그림톤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글밥은 좀 작은 편이고, 크기도 직접 어린이가 읽기보다는 어른들이 읽어주는 게 아마 이야기 전개상 좋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주요내용은 마치 구전되어 오는 전래동화처럼 구성되어 있다.

수복이라는 이름을 가진 할아버지로가 주인공이다. 할아버지는 벽장속 무명 실타래를 꺼낸다. 그리고 회상에 잠긴다. 이 부분이 좀 간단히 이뤄지지만, 나중에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참 감동적이다. 

(스포일러가 될지도)

할아버지는 사실 태어나기도 전부터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있다. 고약한 저승 할망의 훼방 때문에 약한 몸으로 태어나게 됐지만, 삼신 할망은 수복 이가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정성을 다해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곳곳에서 지켜줬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아기들은 서천 꽃밭에서 삼신 할망에게 생명 꽃을 받고 태어난다. 마침 수복이가 받은 생명 꽃은 노란 꽃인데, 그만 어디선가 저승 할망이 나타나선 수복이를 밀쳐 버린다. 결국 수복이의 생명꽃잎은 숭숭 떨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수복이는 태어나면서 아픈 아이가 되고 말았지만, 삼심 할망은 그런 수복이를 위해 곳곳에서 아프지 말라고 정성을 다한다. 숯과 고추를 사용해 왼편으로 엮은 새끼줄로 만든 금줄(볏집), 백일음식과 돌떡과, 돌잡이때 잡은 무명 실타래가 바로 긴 생명의 희망인 셈이다.

삼신 할망은 수 많은 죽음의 고비에서 수봉이 할아버지를 구해주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다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할망은 하루방과 함께 제주도 방언이다. 삼신할망은 예로부터 아기를 점지어 생기게 해준다는 그런 믿음에서 비롯되어 구전되고 있다. 하루방의 콧대를 세번 만져야 아들이 태어난다는 믿음 등을 차용했다.


물론, 저승 할망에 관한 이야기를 충분히 아이들에게 무서움을 줄 듯 싶다. 왜 같은 할망인데 이리 심보가 고약하냐고 묻는 아이에게 뭐라 설명할지 난감했다. 원래 그런가봐....하고 말았지만, 선악의 대립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구성을 어찌 설명해야 할지.


책의 설명에서도 나오듯 이 책은 수복이의 일생을 간단히 담듯 우리에게 전해진, 한 생명을 키워내기 위한 많은 정성을 일러준다. 아기를 무사히 태어나게 하려는 삼신 할망, 훼방질로 아이를 위험과 곤경에 빠뜨리는 저승 할망이 등장하면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글을 지은 김춘옥 저자는 그 동안 내일로 흐르는 강, 작은 나라, 가가의 아주 특별한 집, 둥글둥글 지구촌 신화 이야기, 우리 신화 이야기, 서천꽃밭 한락궁이 등을 지었다.

 

약간 몽환적이랄까? 곳곳에 이야기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따스한 그림체로 설명해 주는 장경혜 그림책 저자는 둥근 해가 떴습니다, 지렁이 울음소리를 들어 봐!, 도깨비 감투, 침 묻은 구슬사탕 등을 그렸다.


지금도 우리는 삼신당에서 아기를 점지해 주십사 정한수 떠 놓고 기원드리던 모습을 과거 전설의 고향이나 시대극에서 가끔 봤는데, 지금은 그 마저도 볼 수 없는 현실이다.


금줄도 어떤가. 아이 낳고선 금줄로 외부인 출입을 금하고, 행여나 나쁜 기운이 들어올까 온 가족이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를 조심했었는데. 물론 우리 집도 시골이지만, 나 태어난 그 시기라면 이렇게하지는 않았을 듯 싶다. 


물론 아이를 낳고서가 아니라, 키우는 데 들어가는 정성이야 정말 삼신 할망못지 않게, 자식을 키우는 일은 참 정성이 많이 드는 일이다. 지금도 이 책을 읽고나면 꼭 우리 부모님, 내 가족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선대의 노고(?)와 정성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단순한 건강한 아이를 낳게 도와주는 삼신 할망의 이야기에서 지금 우리가 처한 가족의 해체와 저출산, 고령화의 문턱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아직 과학과 생물에 관심이 적은 8살 이하의 어린이들이, 또는 그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읽어줄 수 있는 책이다. 생명의 소중함과 기르는 정성을 조금이나마 함께 생각하고 들려줄 수 있는 책. 얇지만 강한 울림을 주는 생명에 정성을 다하게 만드는 책으로 추천한다.


ps. 왜 삼신 하루방(할아버지)은 없고 삼신 할망과 저승 할망만 있냐는 물음에 대꾸를 하지 못했다. 먼저 돌아가셨나?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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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11-19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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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50 -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지만
김혜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는 다는 게 서글프다.

나 보다 더 어르신들 또한 이런 저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계실까?

오늘 포털사이트에 오른 연이은 부고 기사가 마음에 남는다.


한 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 관련 실무를 총괄하다가 지난 18일 쓰러져 뇌출혈로 의식을 잃은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48).


또 다른 한 명은 원피스에서 꽃미남 상디를 연기한 한국성우협회 김일(52) 성우로, 지난 18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두 분다 인생 이렇게 되실 줄 모르고 그저 올인하며, 최선을 다 하며 하루 하루 힘차게 살아오신 분들 같다. 누가 내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차분하게 맞이할 수 있을까?


인생의 뭐 인생 1백세 시대 아니나며, 제2의 직업, 전성기를 찾아서 힘껏 일할 사람이 뭐 그리 비관적 생각이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누군가는 그저 살아도 70인생 80을 건강히 살아가는데, 누군 그 마저도 희망사항일뿐 아무런 내색없이 한 순간에 우리에게서 잊혀진다. 


이 글을 적는 순간에도 만일 내게라는 생각에 한 순간 오금이 저려온다. 

한번뿐인 인생이지만, 그 역시 내가 생각한 것 처럼, 내 맘대로, 어쩌면 나와는 상관없이 흘러가고 있다는 게 서글프다.


아프지 않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가고픈 모습이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찾아온 뇌출혈과 심정지, 심장마비라면 방법이 없지 않을까? 흔한 노래 가사처럼 '준비없는 이별'이 되고 말 것이다.


문득 뇌리에 스친 생각은 이런 모습. 이런 사망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 어디선가 봤다 싶었다.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지만, 눈 떠보니 50. 

한국경제신문에서 펴냈고, 김혜민 지음으로 나왔다.

부제는 기대보다 불안이 더 큰 3040을 위한 생각보다 명랑할 수 있는 50대 입문서라고 설명되어 있다.


인생의 후반기를 결정하는 50대는 다시 한 번 인생을 잘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100세까지 산다면 50이라는 나이는 인생의 재출발이니 중요한 시점이고, 100세 이전에 죽는다면 50이라는 나이는 얼마 남지 않은 인생 속에서 귀중한 순간이다. 이렇게 중요한 50을 아무 준비 없이 맞아서는 안된다.


정말 출판사의 의견일테지만, 잘 한다. 어찌 이리 독자를 유혹할만한 글들을 뽑아 놓을까 싶다. 제목 부터가 나와같은 40대라면 손이 갈 수밖에 없다.


이제 30대인 저자는 서문에 이런 글을 남겼다.

"<눈 떠보니 50>은 라디오 세상에서 제가 보고 듣고 나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저의 첫 번째 이야기 모음집입니다. 이 이야기들이 저의 50대를 바꿔줄 것이란 희망을 주었듯, 당신의 50대 역시 바꿀 수 있다면 더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그녀 역시 누군가의 아내와 엄마로 이제 열심히 살아가는 30대를 보내고 있을텐데, 직업상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이렇게 책으로 엮었다. 나의 존재가 사라짐에 남겨진 결과물이 없음이 아쉽다. 저자는 책이라도 있지만, 난 뭔가 싶다. 후대에 남겨지는 기억. 그런 기억에서 잊혀진다는 것이 슬프다.


이 책은 전체 다섯 개의 이야기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는 바로 '지금'이 그대의 전성기. 나이가 들어감을 아쉬워 말고 세월 따른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살아야 함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기획의도처럼 YTN 라디오 프로그램 <당신의 전성기, 오늘>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박웅현 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 블로그 스머프할베 정성기 블로거, 박경희 소설가, 정혜신 정신의학과 전문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가운데 정성기 스머프할베의 이야기는 애틋한 감동을 준다. 치매 노모를 위해 삼시 세끼를 차리는 67세 할아버지라니. 대단하다.


죽음에 대한 심리치료를 했던 정혜신 박사는 현실에 충실할 것을 들려준다. 해녀들의 과욕으로 인한 잠수사고인 물숨에 관한 짧은 이야기.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라는 인사를 나눈다는 해녀의 지혜가 엿보이는 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죽음. 누구도 대하고 싶지 않는 단어다. 하지만 정혜신 박사는 누구보다 죽음에 관해 가족들이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죽음에 관련된 대화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생활. 현명하다.


두번 째는 '나'는 여전히 청년입니다. 세 번째는 '너'와 내가 함께하기 위해서, 네 번째는 50대 '시작'하기 딱 좋은 나이, 마지막 다섯 번째, '우리'의 불꽃은 꺼지지 않는다.로 이어지는 글들은 저자의 말처럼 담담하다. 


50대의 신체내외의 변화와 사회적 지위와 역할, 임무가 변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변화의 시기는 사춘기 중2병의 질풍노도만 있는게 아니다. 오춘기, 육춘기, 인생의 부침에 따라 사람의 갈대처럼 이리저리 부딪쳐 상처입고 방황하는 건 마찬가지. 어른이라고 아이를 졸업했다고, 나이를 더 먹었다고 자연스레 치유되지 않는다.


기독교 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의 조성돈 대표와의 이야기도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그는 남자 나이 50, 죽음의 위기를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나이라고 말한다. 그의 이야기 말미에 이런 아재스런 이야기를 덧붙여 조언한다.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이고, 역경을 거꾸로 하면 경력이라는 말은 이 글씨를 뒤집을 힘조차 없는 사람들에게는 사치다. 그러기에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위기에 노출되는 50, 죽음의 위기를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나이다."


개그맨 이홍렬 씨는 이제 나눔홍보대사다. 그는 방송에서보다 나눔활동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나이 50에 쓴 버킷리스트에서 이미 그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나이가 들어도 누구 앞에서도 초라해지지 않는 방법은 바로 나눔입니다"

또한 송호근 교수는 포항공과대학교 석좌교수는 인생 후반전을 위해 공동체와 이웃을 위해 불꽃을 태워보라고 권한다. 


난 20대 이후 IMF라는 금융위기와, 월드컵의 환호, 세월호의 아픔, 촛불로 맞이한 정권교체 등등.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은 어찌보면 참 많은 것을 바란 것도 사실이고, 사회라는 부대낌을 느껴본 인생사인듯 싶다. 


책은 우리가 맞이할 50대에 관한 조언을 담고 있다. 각각의 인사들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에 저자의 덧붙임 형식이다. 그들이 모두에게 존경받는 영웅이나 우러러 보는 선생님이 아님을 우린 알고 있다.


개인적 의견차이와 정치적 견해로 인해 평가를 달리하는 이들이 있겠지만, 결국 이 책의 의도처럼 50을 얼떨결에 맞이하지는 말자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금의 30~40들에게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지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라는 이야기다.


일상의 치열함, 바쁨, 돈, 재테크, 부동산 등을 생각하는 삶속에서 내 나이 50이라면, 난 과연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누리는 가? 여전히 회사속에서 바쁜 일상으로 파묻혀 있는지,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삶속에서 아무런 준비없는 퇴직, 은퇴를 생각하고는 있지 않는지.


사회속에 기여하는 나눔과 봉사를 통한 나의 삶의 한 부분을 보람차게 보내는 시간은 어떤지 조언한다. 당장 죽음으로 내몰아치는 삶이 아닐지라도, 신체적 변화속에서 내가 겪는 삶은 천천히 준비를 필요로 한다.


다람쥐 쳇바퀴로 돌아가는 삶에서 나를 되돌아 보게 만드는 책이다. 각각의 인터뷰로 구성되었기에 읽기 쉽고, 어느 장에서 펼쳐 읽어도 부담감이 없다. 따분한 교훈을 집어 넣는 일장연설이 아니라, 곁에 있던 나이많은 형과 누나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같아서 좋다.


잠시, 시간이 필요한 이들이 좋겠다. 조금 삶의 지친 방향을 다시 생각해 본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그들이 불꽃을 다시 피울 수 있도록.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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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11-19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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