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포카리님의 "[서평]대박 땅꾼의 그래도 땅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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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땅꾼 전은규의 그래도 땅을 사라 고수 따라하기 시리즈 2
전은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어랏 그랬구나를 외치며 무릎을 딱 치는 그런 책이다.

아직도 모르는 게 더 많은 세상사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책.

이 책의 첫 장을 넘기면서 드는 생각은 그랬구나였다.

나 역시 땅은 투기의 각축장이니 아예 생각조차 말아야지했던 사람이다.

자꾸 걸려오는 사장님 좋은 땅 있는데요라는 전화는 과감히 딱 끊어버리기 일쑤였다.

왜냐하면 나하고는 딴 세상같은 일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원래 부동산하면 돈 있는 사람들의 각축장이고,

또 몇년 또는 몇십년 돈을 땅에 묻어놯야하는 경우라서 전혀 투자의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게다가 퇴직후 살아갈 꿈을 만들 곳도 아니고, 전원주택이나 과수원이나 뭐 이런것도 꿈꾸지 않기에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지만 이 책으로 내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다.

대박땅꾼, 난 사실 처음 들었다. 물론 내가 땅에 관심이 없었기에 이 분을 이제야 보는 듯 싶다.

그는 전은규 씨. 사실 아직 여유로운 땅 투자를 즐길만한 나이로 보이지도 않았고, 그가 재벌2세가 아닌이상 땅 투자를 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나만 모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전은규 씨는 대박땅꾼으로 불리는 인터넷 땅 투자 전문가다.

그는 충남 서산출신으로 그의 고향부근의 땅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서해안을 끼는 당진과 새만금 서산간척지 등 주요 라인은 서해안을 끼고 있는 부근의 땅을 잘 알고, 소개하고 있다.

스피드뱅크에서 영업 경험을 쌓은 후 현재는 부동산투자전문가로 활동하며 대박땅꾼의 부동산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부자 노하우는 다른게 아니라 철저한 계획들에 있었다. 이미 그의 인생 로드맵이 공공연하게 알려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충남 보령 농지 경매를 시작으로 꾸준히 땅을 사고 팔고 있다. 가장 활발했을 2008년엔 경매위주로 활동하다 2009년부턴즌 임야까지 매매하고 있다. 2011년과 2012년엔 농지와 대지매입까지. 그는 이게 다가 아니다. 오히려 더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그는 54세(만 53세)인 2023년엔 토지 1백만평을 확보한다는 꿈을 꾸고 있다. 아니 현실이 될 가망성이 더 놓다. 게다가 단순한 땅부자, 돈벌이가 아니라 그는 꿈나무골프재단을 비롯해 꿈나무 축구재단을 세워둘 계획도 있다.

어떻게? 이미 그는 수익성 있는 토지 매매로 자금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월 임대수익 1천만원에 도전하고, 부동산 정보업을 런칭한다고 한다. 그리고 2017년엔 부동산전용 네비게이션 사업을런칭하고, 이후 핵심상권 상가 및 빌딩 임대수익 월 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그에게 누가 땅투기꾼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는 오히려 땅에 투자하라고 권한다. 이미 포화상태인 부동산에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말처럼 땅은 한정적이고 이미 개발에 목메인 사람들은 넘쳐나고 있다는 지론이다.

그는 땅의 위험성을 잘 모르기 떄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땅을 볼 수 있다면 이미 투자의 반은 성공한것이라는 그의 말에 동감한다. 맹지 흔하게 가치없는 땅이라고 생각된다면 과감히 포기할 것 이다. 하지만 맹지가 구거와 붙어있다면 이는 얼마든지 활요할 수 있는 금싸라기 땅인 것이다. 구거를 메우고 길을 만들어 놓는다면 이는 곧 길가의 토지가 되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까지 구거도모르고, 맹지란게 뭔소릴까 싶었다. 하지만 그의 이론에 따르면 이런 땅들이 오히려 큰 수익을 얻는다고 한다. 사실 아직 땅에 대한 초보라서인지 그의 한 평에 대한 땅값들이 생각보다 많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 책에서 투자 10계명을 알려주고 있다.

돈은 인구를 따라 흐르고, 국책사업을 눈여겨 보고, 큰 계획들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로와 붙은 땅, 돈되는 구거찾기, 시가화예정용지, 맹지고르기, 못난이 땅 성형, 지적도보다는 현장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투자금에 따른 토지 공략을 실전 상담자들과의 대화로 이야기한다. 게다가 토지경매부분은 신선했다. 사실 토지에 관심이 없어 그렇게 토지를 사고판다는 게 신기했다. 땅 경매 역시 집과 마찬가지로 특수물건들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 참 그리고 토지는 분량이 커서 공동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소액 투자자를 위한 공동구매를 위한 비법도 전수하고 있다. 공동구매는 필지분할, 지분투자, 합필후 분할 등 여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장은 전원주택에 대한 부분이다. 그는 전원투자지의 소개부터 환금성과 인허가, 건축비 등 전원주택을 위한 내용까지 꼼꼼히 소개하고 있다. 물론 그가 고향인 서해안지역을 위주로 활동하기에 그의 땅 투자 입문기는 그곳이 집중되어 있다. 사실 전국적인 대박땅꾼을 소개하는 시리즈가 나오면 더 재미있게다는 게 내 생각이다. 물론 그들의 성공담을 듣고 나 역시 따라해 보고 싶은 열망이 생겼다.

땅, 바로 알면 수익창출의 일등공신이고, 멋모르고 덤볐다간 애물단지가 될 물건이다. 이 책에서 더욱 빛나는 땅에 대한 투자의 모든 것을 실전사례와 함께 잘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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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3-01-09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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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 학습법 - 세계와 경쟁하는 당당한 인재로 키워라!
조정주 지음 / 담소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아무래도 인재교육이란 측면에서 본다면 참 우리 교육 아니올씨다가 정답이 아닐까?

하긴 또 정답부터 찾는다는 게 벌써 아이러니컬하다.

유치원, 아니 어린이집부터 시작해서, 유치원 초등학교(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까지 본다면 벌써 교육기간만해도 25년간 의자에 앉아 하는거라곤 정답찾기가 전부이지 않는가?

어떻게하면 남들보다 많이 외우고, 문제풀어서 정답을 맞춰야 하는가를 겨루는 공부.

지금의 한국사회를 비꼬듯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실시하고자하는 남미계 국가에서는 오히려 한국학생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한다는 신문기사를 어제 읽었다.

하루 12시간은 기본으로 수능시험 고득점을 위해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그것도 모자르면 결국 재수에 기숙사학원까지, 하루 온 종일 문제풀이에 힘쓰는 한국학생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런 한국의 현실을 알고 있을까?

다만 그 역시 한국의 이런 교육풍토보다는 지식을 탐하는 열정을 배워보라고 이야기하긴 했다.

문맹율이 현저히 낮은 이유를 교육열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치마바람. 교육열을 높이는 데 일등공신이 아닐까?

이제 한국의 교육은 다른 방향으로 불고 있다.

서울대만 외치던 이들이, 유학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이제는 핀란드식 교육을 도입하자는 트렌드가 생겼다. 이런 추세를 방영하는 책이 발간됐다.

세계와 경쟁하는 당당한 인재로 키워라!!!

담소출판사에서는 '글로벌 인재 학습법'이란 책을 펴냈다.

저자는 조정주 씨.

조정주 씨는 이화여대 영문학과 교육심리학 전공자다. 외교관 가족으로 세계 여러나라를 경험했다. 바틱코리아(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교육컨설턴트로 일했다. 조선일보 세계 속 교육 칼럼을 연재하고, 핀란드 경쟁력 100을 번역했다. 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펴낸 선진국 청소년활동중 핀란드 편을 집필했다.

이 책은 전체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글로벌 인재를 설명한다. 왜 글로벌인재가 대세인지를, 우리나라교육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속칭 타칭 자칭 글로벌인재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2장은 교육의 선진국이라는 핀란드(왜 요즘 갑자기 핀란드식 교육이 뜨는지 이해를 못하겠지만)의 교육법들이 설명된다. 물론 저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독자의 이해를 더욱 높인다. 게다가 많은(?)사람들이 염원하는 미국의 교육방식, 유럽과 캐나다, 호주의 교육들이 소개된다.

3장은 드디어 글로벌 인재교육의 10가지 열쇠(핵심 키워드)를 소개한다. 자신감있는 아이, 동기부여, 사회성, 창의력, 비판적 사고, 자기의견 표현,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 자기관리, 리더십, 도전정신이 있는 아이로 키우자는 게 핵심이다.

마지막으로는 내 아이 유학을 생각하는 부모들의 질문과 답변들을 모았다. 미국식 교육법에 무지한 까닭에 조기유학, 외국어교육, 아이비리그, 아이진로에 대한 허심탄회한 고민들이 가득 실려있다.

이 책의 경쟁력은 다른 나라의 교육제도와 그들의 생활상이 저자의 직접적인 경험에서 서술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의 교육만족도가 왜 높은지를 곁에서 살펴볼 수 있고, 글로벌 인재(국제가수로도 불리는 싸이도 글로벌인재가 아닐까?)를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외국에 자녀 유학이라도 시켜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이런독자를 위한 책이다.

사실 너무나 좋은 글이다. 우리 아이가 이렇게만 커 줄 수 있다면, 이렇게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10가지 키워드(열쇠)를 모두 맞춰서 자라나 준다면 더 할 나위 없이좋을 것이다. 책은 이때 부모의 역할에서도 강조점을 찍는다. 아이스스로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역할 역시 필요하다.

가족들의 도움과 참여, 그리고 분위기 조성이 있어야 한다. 물론 부모의 독서향상에 대한 노력들이 있어야 한다. 공부해라가 아니다. 공부하자여야 한다. 독서가 목적이 아니라 책을 읽고 난 후 그 이후의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고, 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창의력을 높이는 독서교육을 찾아야 한다.

유학의 목적은 단순한 외국의 교육시스템 적용이 아니다. 그들의 문화속에 자리잡은 또 하나의 세계를 보는 눈을 키워주는 것이다. 우물안 개구리가 될 뻔한 인재들을 글로벌이라는 세계 1백56개 이상의 나라들을 한 눈에 바라보는 인재로 키우고자하는 것이다.

이들을 위한 제대로 된 교육은 현재 한국 교육 시스템은 없다는 것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한국의 교육은 아니다. 이건 좋은 대학이 목표가 된 무려 12년 이상의 철저한 주입암기식 정답찾기 교육이기 때문이다. 체육과 미술, 음악수업시간이 없어지고, 영어수학시간이 늘어가는 학교교육과 방과후 학원으로 선행학습을 해야 비로소 대학입학서류에 쓸 내신이 높아지는 현실이다.

물론, 이 책 하나로 글로벌인재로 키우는 모든 것이 해결될 순 없다. 다만 글로벌 인재들을 살펴보면 그들의 부모들의 역할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다. 책을 직접적으로 부모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지침을 이야기한다. 우리 아이의 교육에 필요한 사항을 이야기하고, 그들의 목적이 좋은 아이, 착한 아이로 키우는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를 함께 휘젓고 돌아다니는, 이슈메이커가 되는 그런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인재로 키우고 싶다면 이런 교육을 시켜보라는 이야기다.

물론, 싸이 이야기를 다시 하는 이유는 그가 국제가수이기 때문이다. 그의 근성이 이룬 성공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역시 책은 그를 글로벌인재라고 불리지는 않는다. 대신 김용 세계은행 총재, 장영주 바이올리니스트, 오바마 대통령, 빌 게이츠를 이야기한다. 미국 명문대에 진한시킨 전혜성 박사의 자녀교육법들이 소개되고 있을 뿐이다.

그를 주목하는 이유는 재미있는 음악이기 때문이다. 흥겨운 음악과 우스꽝스러운 춤이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그의 명성을 한 순간에 드높이고 있다. 데뷰 12년차 가수가 이제 1년차 국제가수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나라 인재들 참 세계를 무대로 삼을 수 있구나를 다시금 느꼈다.

우리 아이가 남들에게 인정받도록 노력하는 부모들. 학교 성적에서도 우수하고, 체육활동, 예술활동에서도 많은 박수와 격려속에 칭찬받는 걸 즐기는 부모들이 이제 세계 속에서 인정받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 아이가 우리 자식들이 저 세계인들과 함께 경쟁하는 시대를 꿈꾸는 것이다.

이게 바로 선진국이고, 교육열이다. 세상에 정답없는 몇 가지 가운데 아이교육법이 들어가 있을 듯 싶다. 내 아이가 어떻게 커 가야하는지를 부모의 입장에서는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문제다. 이 글로벌인재학습법이 또 하나의 교육법으로 제시되는 이유는 지금 이 순간 우리 아이의 진로를 위해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하나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현재 교육 트랜드의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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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3-01-09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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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야구처럼 공부는 프로처럼 - 'I love you'도 모르던 전교 꼴찌, 사법시험 패스하다
이종훈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인생은 야구처럼 공부는 프로처럼

사실 관심이 있었던 건, 그가 텔레비젼 프로에 나와 강사로 이야기하던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그의 야구인생이 뒤늦게 포기하는 순간,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그렇게 지내기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그는 공부를 했다.

뒤늦은 공부에 그는 대학을 들어가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이제는 로펌회사의 변호사가 되었다.

기적같은 일이 아니겠는가?

당연히 신문에서도 취재하려하고, 방송에서도 나오고, 그런 그를 노력의 대가, 열심히 하는 공부에 모든 인생을 걸었던 인간이라고 소개한다.

이종훈, 그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과연 방송에서처럼 그가 어떤 공부법으로 어떻게 운동부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했는지 말이다.

이 책에서는 그 모든 궁금증이 담겨져 있다.

인생은 야구처럼, 공부는 프로처럼이란 제목이 참 와 닿도록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야구를 좋아했다. 물론 책도 좋아한 듯 보인다.

마치 사진처럼 전혀 움직임없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인상깊게 느낀 선생님이 남긴 이야기가 있지 않는가? 게다가 어머니의 편지를 보면 어릴때부터 책을 읽도록 많은 연습을 시켜주신 것 같다.

비록 그가 운동을 하더라도 말이다. 기초가 없더라도 말이다.

야구에 관심을 보이자 부모님은 아예 야구를 적극 직원하기로 하고, 초등학교를 전학시킨다.

야구를 할 수 있는 학교로 전학시키고,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야구생활을 뒷받침해준다.

야구가 인생의 전부인양 열심히 하건만, 막상 기회를 주어지지 않고 겨우 2번의 대타를 하던 고등학교 2학년, 야구 이제 그만을 선언하고 만다.

공부. 영어를 읽을줄도 몰랐고, 책은 그저 1교시 이후엔 보지도 않았던 공부. 수업시간 맨 뒷줄에 앉아 졸거나 그저 멍하게 있던 시간들. 시험땐 한 줄로 한 번호를 찍어넣기에 바빴던 시간들이 고등학교 2학년때 비로소 느껴진다. 자신이 얼마나 공부와 동떨어진 삶을 살았는지를 알게된 것이다.

맨 꼴지, 전교에서 7백50등. 7백70여명가운데 말이다. 나머지 20여명의 운동부원들이 있었으니, 뭐 당연한 꼴찌가 확실하다. 그런 그가 사법고시 합격이라니, 참 믿겨지지않았다. 아무리 텔레비젼에서 방송하고, 미디어가 소개를 해도 뭐지? 하는 궁금증은 있었다.

그런 궁금증은 이 책에 잘 나와있다.

이종훈, 그는 팬이 있었다. 평생의 팬이자 가장 사랑하는 지원군. 엄마.

처음 낯선 타자기로 친 편지를 봤을 땐 그래, 그런가보구나 싶었지만 그 편지가 1995년 종훈이가 초등학교때부터 어머니는 아들과 소통을 하고 있었다. 편지로 손수 타자기로 친 편지, 일하면서 아들을 생각하면서 진심어린 걱정과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었다.

때론 아빠 역시 편지로 응원을 실어줬다. 가족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운동했던 종훈이는 결국 포기한다. 실력을 키우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재능에 앞서지는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그를 가족들은 이해하고, 지원했다. 고2학년 결국 공부에 돌아오고자 중1학년 영어, 수학을 펼치며 기초공부를 시작한 그.

중학교 수준이지만 영어수학은 집중 과외를 받고, 나머지는 단과반을 가서 부족한 학습을 시작했다. 나름 의지와 끈기를 배운 터라서 그에게 공부는 또 하나의 운동인 셈이다. 고3까지 그는 열심히 공부했다. 자신의 학급 석차가 오르는 재미, 그리고 학년 석차가 오르는 재미로 공부를 했지만, 수능은 달랐다. 결국 내신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자퇴. 대학진학을 위해 자퇴를 결심했다. 내신때문이다. 이후 재수. 검정고시를 한 번에 붙고나서, 바로 재수의 길로 들어선 그는 참 대단하다. 물론 딴 길이 있었겠지만 그의 재수생활은 근성의 끝을 보여주듯 참 대단했다.

인하대 법학과, 고등학교에서는 이과에서 문과로 바꾸고 낸 결과 그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운동선수였던 과거에 비해 좋은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했고, 신나게 놀았다. 1학년 마치고 군입대, 신체검사에서 재검사 통보로 공익근무요원, 법대라는 생각으로 사법고시를 준비하기 시작한 그는 결국 2학년부터 학교 고시반에서 살기 시작한다.

사법시험의 1차 합격과 2차의 2번의 응시기회 낙방. 신림동 고시촌에서 포천과 양평의 고시원룸까지 참 전전하는 그의 생활들이 애처롭다. 고시가 뭐길래. 이리 사람을 몇 년동안 폐인처럼 책과 씨름하고 오로지 한 길만을 바라보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긴 방황끝에 사법시험 2차 합격. 동차합격. 1차 준비와 더불어 진행한 2차 시험에서 당해연도 모두 통과된 것이다. 그리고 사법연수원의 생활들이 담겨져 있다. 내가 잘 모르는 곳의 생활담과 공부법들이 소개된 책. 마치 딴 세상, 그래 공부 잘 하는 것들의 이야기겠지했던 사법시험 합격비결은 의외로 공부를 못했던 운동선수에게서 나왔다.

기초. 사상누각, 이해, 원리, 역지사지, 내가 출제자라면?, 집중의 힘. 잘땐 자고, 깨어있을 때 집중해서, 반복과 몰입. 속독과 정독의 장단점, 형광펜 사용, 단어장은 내가 만들어서, 암기, 무식한 출제엔 무식하게 대응, 단어로 이야기를 만들어라, 첫단어조합, 가장 중요한 비법은 예습과 복습. 무슨일이 있어도 복습만은 철저히, 당일복습 다음날 복습 주말복습, 컨디션관리(시험날), 서머리(요약노트), 사진처럼 찍기(페이지를 이미지로 기억하라), 공부법 내게 맞는 옷을 걸치듯 찾아봐라(합격수기), 스터디그룹, 동료들, 가족의 지원, 오기와 끈기가 필요하다.

공부비법은 남들처럼 해선 안되는, 아니 배우질 못한 그의 무식함이다. 완벽주의가 아니지만 철저하게 기초를 시작한 그가 바로 남들보다 빠른 이유다. 물론 부족한 학습시간은 주변에서 많은 도움이 있었다. 학원, 단과반 종합반, 과외까지 동영상 강의와 학교수업 등 자신만의 학습법이 바로 최고의 공부비법이 된 것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아버지가 종훈에게 남긴 글이 있다.

"결과는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 하지만 과정은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니, 네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가 좋지 않더라고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이런 글을 자신의 가슴에 새겨두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법시험도 아니다. 공부비법도 아니다.

가족이다. 소통을 위한 가족들의 노력들. 편지하나에 사랑이 묻어있고, 아들을 위한 결정을 함께 내려주고 응원하는 아버지. 그들의 모습속에서 또 하나의 사랑을 느낀다. 이게 바로 이 책을 낼 수 있게 만든 저력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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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세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 간식 - 아이 건강을 위한 컬러푸드 Best 120
장은정 지음 / 지식인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원준이.

우리집 아들이다. 이제 겨우 16개월이다. 그리고 이제 17주에 들어서는 우리집 공주가 있다.

내년이면 우리집은 2식구에서 3식구, 그리고 4식구로 가정이 꾸며진다.

아빠, 엄마, 아들과 딸 이렇게 구성된 우리 가족.

세상 어떤 부모라도 아니 우리가 자라온 세대만큼 우리 부모님 역시 자식사랑엔 한없는 내리사랑을 쏟아 부으셨다. 그처럼 걱정과 염려, 그리고 응원과 지원속에 지금의 건강한 내가 있는 것이리라.

원준이가 태어나고 하나 둘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참 부모라는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 녀셕이 건강하게 잘 커나갈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하는 게 바로 나라는 사실이 어떤 순간, 믿기지 않을 때도 있다.

분유로 키웠던 녀석, 돌을 지나고 점점 이유식을 시작한 이후, 무른 밥을 거쳐 이제는 제법 숟가락으로 자기가 먹겠다고 온 몸에 밥알을 묻혀가며 식사를 함께 한다.

자신의 의지와 반하거나, 하기 싫은 일을 시킬 땐 정말 서글프게도 우는 녀셕,

이 녀셕을 달래주는 과자. 무농약 유기농 제품이라는 과자를 주면서 그나마 달랬는데.

세상 참 달달하고 입맛 돋우는 자극적인 음식물이 왜 이리 많은지.

벌써 주변에서 먹는 과자 한 조각, 달콤매콤한 맛에 반한듯 녀석 이젠 아무런 맛도 없는 아이과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어른들이 먹는 과자, 사탕, 간식꺼리엔 귀신처럼 알아보고는 달라고 떼를 쓰기 일수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간식.

5세부터 13세라는 부제가 붙어있지만 나름 아이를 위한 생각에서 살펴보고 싶은 책이었다.

아이건강을 위한 컬러푸드 1백20가지의 간식꺼리가 소개된 책이다.

간식을 바꾸면 아이의 성장이 달라집니다.

그런듯 싶다. 우리집은 예전 수퍼마켓을 했다. 새벽 출출함에 꼭 초코파이를 먹고 잤는데, 덕분에 내 이는 남들보다 빨리 썩었고, 남들보다 빨리 치과를 드나들게 되었다. 사랑이는 물론이고 어금이가 많이 아파본 경험덕분에 오복중에 하나인 이빨을 다시금 생각케 되었다.

블루키위 장은정님은 이 책의 저자. 네이버 오늘의 블로거를 통해 소개될 정도로 요리에 대한 남다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한국제분협회, 동원F&B, 울리타리아 등에서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에서는 평소 아이 간식에 관심이 높은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영양 간식 레시피가 그대로 녹아있다. 6가지 색깔을 품은 요리 1백20가지. 전체 6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컬러푸드가 뭘까? 당연 색있는 재료로 만드는 요리다. 컬러푸드엔 피토케미컬이란 식물을 뜻하는 피토와 화학물질을 뜻하는 케미컬의 합성어다. 식물을 모든 화합물을 말한다. 피토케미컬은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있다. 뭐 간단히 정리하면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는 컬러푸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

화이트부드는 양파, 연근, 감자, 두부, 버섯을 사용한 요리들이다.

기존 과자들처럼 크래커나 칩, 스낵, 크로켓 등의 활용법들이 이채롭다.

엘로우푸드는 단호박, 바나나, 당근, 고구마, 커리를 이용한 요리들이다.

떡꼬치와 주스, 샌드위치 등 손쉬운 손질법으로 할 수 있는 간식들이 재미있고 또 맛있어 보인다.

녹색푸드는 시금치, 블로컬리, 키위, 미나리, 아스파라거스.

이건 좀 어렵다. 아이들 잘 안 먹는 요리이기 때문이다.

주스류도 있고 샌드위치가 기본이다. 케이크와 김밥, 토스트로 활용한다.

보라색음식은 포도, 적채, 블루베리, 가지, 복분자인데 어른식품으로도 손색없을듯 싶다.

복분자 미니 케이크는 직접 만들어보고픈 생각이 간절하다. 물론 요쿠르트는 색부터가 너무 입맛을 돋우는 메뉴다. 간단하게는 포도주스부터 블루베리스무디, 가지 파스타와 볶음밥 롤이 신기하다.

레드음식엔 사과와 대추, 토마토, 자두, 체리와 딸기가 있다.

요즘 제철인 사과를 활용한 칩에 도전해 보고 싶다.

대추 스콘이란 낯선 음식도 좋고, 토마토 요쿠르트 아이스 바도 만들어보고 싶다.

블랙푸드, 건강식인데 검은콩, 흑미, 검은깨, 김, 미역으로 만드는 간식.

사실 건강식이라서 검은콩과 흑미는 이미 집에서도 잡곡밥으로 지어 먹고 있는 실정이다.

검은깨는 역시 볶음용으로 모든요리에 향미를 돋우기 위해 사용중이고, 다만 검은깨 크래커가 참 맛있어 보인다.시중에 파는 과자 고소미가 아마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김 쿠기와 김 주먹밥, 김 감자 크래커 등은 참 해보고 싶다.

다만 미역 토르티아 칩, 미역 비스코티는 낯설지만 왠지 도전하고픈 요리들이다.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부모들의 역할이 참 크다고 느낀다.

이 책 한권에서 보는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간식을 한 입 베어무는 아이들을 상상만 해도 즐겁다.

그리고 행복하다.

이런 아이들에게 너나 할 것없이 건강한 간식을 선물처럼 마련해주고 있다.

이 연말이 다 가기 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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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12-15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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