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 - 죽을 만큼, 죽일 만큼 서로를 사랑했던 엄마와 딸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진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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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아이와 부모는 어떤 관계일까?

제 품에서 나왔지만, 도무지 이해되지 않을때.

어쩌면 다시 몸 안에 들여놓고 싶은 순간.

 

누굴 닮았는지, 도무지 말도 안듣고,

인생의 방향 조차 찾을 생각조차 없는 듯.

이런 아이를 어떻해야 하나 한탄만 난무한다.

 

왜 우린 죽을 만큼, 죽일 만큼 서로를 사랑했던 엄마와 딸

모성(母性)이란 제목의 책이 나왔다.

미나토 가나에 글로 리드리드출판()에서 펴냈다.

 

이 책을 다 쓴다면 작가를 그만둬도 좋다!”

350만 독자를 뒤흔든 고백의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지금껏 없었던 압도적인 새로운 모녀 미스터리!

 

모성은 본능일까, 만들어진 신화일까?

자살 시도인가, 살인 시도인가?

엄마의 고백과 딸의 회상이 엇갈리면서 드러나는 사건의 불편한 진실!

 

저자는 이전에 고백이란 책을 발표하며 화재를 모았다.

아이들의 학교폭력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자신의 자녀를 물에 빠뜨려 죽인 아이들에게 복수하는 교사라니.

책에서는 인생의 모든 가르침이란 소재를 너무나도 잘 이야기했다.

일단, 충격적 소재였고, 영화로도 잘 만들어졌다.

그 당시 몹시 흥미롭게 봤다.

 

저자는 이번에 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태어나는 것은 뭘까?

모성이란 인간이 만들어낸 신화에 불과한 건 아닌지,

애초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주입된 감정은 아닌지.

 

더 글로리의 문동은이 떠오른다.

자신의 모든 굴레를 만들어 놓은 장본인.

엄마. “차라리 그럴꺼면 낳지 말았어야지를 외치는 문동은.

드라마의 장면이 너무나도 생각나는 모정, 모성애.

 

반면, 최근 미국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양인 한인이민자 가정.

엄마는 죽어가면서도 아이를 꼭 안으며 자신의 몸으로 지켜냈다.

희생적인 모성애. 과연 이 감정은 만들어지는 것인가?

 

우리는 감히 모성을 의심하려 들지 않는다.

아이를 낳은 엄마에게는 당연히 모성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나의 성역처럼 모성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는다.

 

잊을 만하면 모성이 없는 듯한 부모가 영아 유기, 자녀 학대 같은 사건을 일으키는데도 말이다.

도대체 모성이란 무엇인가? 본능인가, 만들어진 것인가?’

 

이 소설에서 저자인 미나토 가나에는 그녀 특유의 집요한 심리 묘사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독자의 마음속을 뒤흔든다.

 

사랑받고 싶은 딸, 그리고 외면하는 엄마의 교차되는 시선,

독백체의 서술이 위험하고 위태로운 속마음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소설은 열일곱 살 여고생이 4층인 자신의 집에서 추락하는 사건을 알리며 시작한다.

 

자살 시도쯤으로 치부되던 그 사건에 그녀의 엄마가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닌지 의혹이 쏟아진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에게도 들키기 싫은 진실이 드러난다.

 

사랑받고 싶은 딸과 외면하는 엄마,

그 속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

 

아이를 낳은 여자가 전부 엄마가 되는 건 아니에요. 모성이란 게,

여자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는 그냥 낳을 수 있으니까요.”

 

모성은 우리에게 종교보다 더 근원적인 믿음이다.

어머니의 사랑을 부정한다면 이 세계를 지탱하는 어떤 가치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지만 세상 곳곳에서는 오늘도 이를 부정하는 듯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그 잔혹한 결과를 차마 직시하지 못하고 애써 외면할 뿐이다.

 

저자는 당신은 모성을 믿는가?’라며 무책임한 세상과 우리를 도발한다.

 

새벽녘 공영주택 4층에서 17세 여고생이 추락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고인지 자살 시도인지 알 수 없다고 신문 기사는 전한다.

신고한 엄마는 애지중지 키운 딸이 이렇게 된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엄마의 고백과 딸의 회상이 번갈아가며 11년 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격적으로 모녀의 관계가 불편해지기 시작한 그 날의 일을 더듬는다. 산사태로 동화 속 그림 같던 집에 불이 난 그 날 밤, 불시에 찾아온 위기 상황에서 엄마는 친정엄마를 살려야 할지, 자신의 딸을 살려야 할지 인생 최대의 선택을 강요받는다. 결국 딸을 구했지만 그날 밤 실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오직 엄마만 알고 있다.

 

딸을 향한 내 사랑은 본능일까, 강요일까

 

가슴을 베일 것 같은 섬뜩함과 영혼을 달래는 듯한 따스함이 독자를 매혹한다.”

 

그 사고 이후 사랑만을 주던 외할머니와 아름다운 집을 모두 잃은 엄마는 혹독한 시집살이에 시달린다.

 

이런 엄마를 지키려는 어린 딸의 마음은 엄마에게 가닿지 않고 오히려 엄마와 관계는 어그러진다.

 

딸은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은데, 엄마는 상황이 힘들수록 친정엄마의 빈자리를 느낀다. 그날 친정엄마는 마지막까지 딸을 구하라고 당부했지만, 엄마는 후회한다.

 

불이 나던 그날 아무래도 딸을 구하지 말 걸 그랬습니다.”

자신의 친정엄마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의지했지만 정작 딸에게는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애원하는 딸의 고통스러운 평행선을 서술한다.

 

엄마와 딸의 고백과 회상이 이어지다가 각 장의 끝부분에 나오는 그들의 감정이 응축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아름다운 싯구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엄마이기 전에 딸이었던 엄마는 자신의 엄마와 딸 중 누구의 생명을 선택해야 옳았을까?

 

모성으로 포장된 엄마의 가식을 아는 딸은 어떻게 해야 진정한 엄마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

 

딸을 자살로 내모는 엄마의 죄는 진정 그녀만의 잘못일까?

 

이 책을 쓴 미나토 가나에는 1973년 히로시마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학교 도서관에 틀어박혀 에도가와 란포와 아카가와 지로의 소설을 읽는 공상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다.

 

대학을 졸업하고 의류 회사에서 일했지만 1년 반 만에 퇴사하고 남태평양의 오지 통가로 떠났다. 그곳에서 청년 해외협력대 대원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자신의 상식이 반드시 세상의 상식은 될 수 없음을 뼈저리게 체험했다. 귀국 후에는 효고현의 고등학교에서 근무했다.

 

서른 살을 맞아 결혼하고는 무언가 형태가 남는 일에 도전하고자 글쓰기라는 새로운 영역의 문을 두드렸다. 단시, 방송 시나리오, 소설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집필을 했다.

 

2005년 제2BS-I신인각본상 가작을 수상으로, 2007년 제35회 창작 라디오 드라마 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고백의 모티브가 된 단편 성직자를 발표, 29회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정식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88성직자의 뒷이야기를 묶은 첫 장편소설 고백을 출간하면서 일본 문단에 미나토 가나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고백은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치밀한 복선과 탄탄한 구성으로,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휩쓴 것은 물론, 6회 서점대상까지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며 일본에서만 350만 부가 판매되는 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두 번째 작품 소녀는 시크릿 청춘소설로, 죽음을 직접 보길 갈망하는 두 소녀의 잊을 수 없는 여름방학을 그리고 있다. 왕따의 기억으로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호흡을 일으키는 아쓰코와 치매에 걸린 할머니에게 소리 없이 맞고 살아야 하는 것이 일상인 유키. 사람이 죽는 순간을 보고 싶어하는 주인공에게 인생을 바꿔보자는 은밀한 제안이 들어온다. 두 소녀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생의 여름방학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후 야행관람차, 왕복서간, 경우, 꽃 사슬, 백설 공주 살인사건, 여자들의 등산일기, N을 위하여, 조각들, 모성등을 발표했다.

 

차 례

1장 엄숙한 시간

2장 석상의 노래

3장 탄식

4장 오오, 눈물로 가득한 사람아

5장 눈물 항아리

6장 오너라, 최후의 고통이여

7장 사랑의 노래

 

책 속으로

 

* 귀를 사르르 녹이고 마음속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그 말이 듣고 싶어서 저는 어머니에게 수도 없이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어머니의 애정을, 제가 이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받고 싶었거든요. 어머니의 대답은 항상 제가 예상한 대로거나 그걸 뛰어넘어 한 번도 기대를 배신당한 적은 없었습니다. 단 한 번도!

 

* 지적받지 않도록 완벽하게 행동하는데 그만 정신이 팔린 나머지 타도코로의 어머니가 저를 한 번도 칭찬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을 정도였으니까요. 평소의 저였다면 분명 그걸 알아채고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어머니에게 불안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타도코로의 부모님과 한번 만나봐 달라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꽤 기분이 좋아져서 이제 어머니가 타도코로를 좋게 봐주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버렸습니다.

 

* 타도코로는 주말마다 딸아이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자는 모습, 엎드린 모습, 앉은 모습, 서 있는 모습까지. 딸아이의 성장을 그대로 담아낸 그림은 하얀 피부와 장밋빛 뺨, 분홍 입술 등 그의 그림에서 볼 수 없던 밝고 따뜻한 색조로 가득했습니다. 어머니는 그 그림들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신부님, 행복했던 시간에 대해 이제 다 적었는데도 저는 아직 답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왜 딸을 애지중지하며 모든 걸 다 바쳐 키웠는지. 정말로 답이 존재하긴 할까요? 답을 찾는 게 목적이 아니라, 신부님은 단지 저의 마음에 평안을 되찾아주기 위해 이 노트를 건네주신 게 아닌가요? 아니면 신부님은 여기까지만 읽고도 답을 알아내셨을까요? 아니면 신부님은 처음부터 답을 알고 계시면서 제가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유도하며 기다려주시는 걸까요? 노트를 돌려드릴 테니 만약 답을 알고 계신다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 밥도 제대로 안 챙겨주고 아이한테 빼앗은 돈으로 파친코나 하러 다니는 여자에게도 이런 성질이 있다는 걸까? 일반적으로 여성, 혹은 암컷에게는 모성이 존재한다는 게 당연시되지만, 과연 정말 그렇다고 할 수 있을까? 일단 갖고 태어나기는 하지만 환경에 따라 진화하거나 퇴화해가는 것일까? 아니면 모성 따윈 애초에 존재하지 않지만, 여성들을 가정에 속박시키기 위해 남자들이 멋대로 창조하고 신성화시킨 가짜 성질을 나타내는 말에 불과할 수도 있다.

 

*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가 과연 타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나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 따윈 없다. 그걸 깨닫는 데 몇 년이 걸렸더라? 아니, 상당히 이른 시점부터 깨달았을 것이다. 단지 그게 당연한 일이라 믿었기에 그리 고통스럽지 않았을 뿐이다.

 

* 잠든 딸아이가 제 손을 쳐낸 일로 어머니로서의 자신감을 잃어갈 때, 문득 자식이 한 명 더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랬다면 한 아이에게 거절당했다고 이 정도로 가슴이 아프지는 않았을지도 모르니까요. 언덕집에 살던 무렵부터 타도코로는 아이를 한 명 더 갖고 싶어 했습니다. 형제가 없으면 외로울 거라며 딸아이를 위하는 척 말했지만, 타도코로 본인이 아들을 갖고 싶어 한다는 건 설득하는 내내 티가 났습니다.

 

* 하지만 신부님. 저는 절대 딸아이를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사쿠라를 잃으면서 저의 자식은 세상에 오직 한 명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어머니의 핏줄을 미래로 이어줄 그 아이가 어찌 소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따뜻한 손의 기억을 회상할 때는 외할머니, 엄마, 그리고 토오루의 울퉁불퉁한 감촉부터 떠오르지만, 유일하게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손도 있었다. 그 손에서는 항상 버터 향이 났고 나에게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해주었다. 꿈같은 집에서 엄마가 구워주던 핫케이크보다도 진하고 달콤한 버터 향이다.

 

* 신부님 앞에서 ()’이라는 글자를 사용한다는 게 조금 조심스럽지만, 저는 세상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단어를 너무 신성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은 강한 유대감으로 묶여 있으며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 도울 수 있는 존재라는 건 대체 어느 가정을 예로 들어서 하는 말일까요?

 

* 암흑 속에서 손에 관한 생각만 하게 되는 건, 온도나 감촉의 기억뿐 아니라 누군가가 손수 만들어준 물건에 대한 추억이 많아서인 것 같다. 엄마와 맞춰 입었던 옷. 외할머니의 에코백. 아빠가 손수 만든 요리. 토오루의 손거울. 하루나가 손수 구워준 쿠키. 꿈같은 집에서 타도코로 저택으로 이사한 뒤로 엄마에게는 자유로운 시간이 전혀 없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엄마가 방석 커버나 식탁보를 만드는 걸 보면 안심이 되곤 했다.

 

* 세상 사람들이 제가 딸아이를 자살로 몰아넣었다고 오해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적었던 대로 딸아이가 저에게서 행복을 계속 앗아갔기 때문이 아니라, 역시 자살미수와 동시에 타도코로가 자취를 감춰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히토미 씨까지 어딘가로 사라져버렸지요.

 

*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엄마에게 전하자 외할머니가 기뻐하시겠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정원의 수양벚나무를 올려다보았다. ‘엄마는 어떤데?’ 같은 질문은 하지 않았다. 나는 내 아이에게 내가 엄마에게 바랐던 일을 해주고 싶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면서 내 모든 걸 줄 생각이다. 하지만 모든 걸 바쳐서같은 말은 절대 하지 않으리라. 어쩌면 아이는 그런 나를 귀찮아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도 사랑이 충만한 증거다.

 

* 사랑받지 못한 아이에게는 틈이 없다. . 융통성, 여유라는 단어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빈틈없는 성격은 다른 사람이 볼 때 성실이라는 평범한 칭찬으로 표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본인은 자기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이 그 결핍을 감지해도 필요 없다고 단정 지어버린다.

 

* 모성이란 무엇일까. 옆자리 국어 선생님에게 사전을 빌려 찾아보았다. 여성이 자기가 낳은 자식을 보살피며 키워내려고 하는 어머니로서의 본능적인 성질. 세간에서는 여자, 암컷에게 모성이 있는 것을 당연하게 취급하지만 과연 정말 그럴까. 선천적으로 지니고는 있지만 환경 때문에 진화하거나 퇴화해가는 것일까. 아니면 모성이란 것 자체가 애당초 존재하지 않고, 여자를 가정에 묶어두기 위해 남자가 제멋대로 만들어내고 신성화된 속임수를 가리키는 단어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그래서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면서 체면을 차리려는 인간은 모성을 의식해서 익숙해지려 하고, 체면을 차리지 않는 인간은 그 단어의 존재조차 무시한다. 모성은 인간이라면 타고나는 성질이 아니라, 학습에 의해 후전적으로 형성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대다수의 사람이 처음부터 타고나는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모성애가 없다고 지탄받으면 그 엄마는 학습 능력이 아니라 인격을 부정당하는 착각에 빠져서, 자기는 그런 불완전한 인간이 아니며 틀림없이 모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말로 위장하려고 한다.

 

* “아이를 낳은 여자가 전부 어머니가 되는 건 아니에요. 모성이란 게, 여자라면 누구나 갖고 태어나는 성질도 아니고, 모성이 없어도 아이는 낳을 수 있으니까요. 아이가 태어나고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 모성애가 싹트는 사람도 있을 게 분명하고요. 거꾸로 모성이 있으면서도 누군가의 딸이고 싶고, 보호를 받는 입장이고 싶은 마음이 강하면 무의식중에 자기 안의 모성을 배제하는 여성도 있어요.”

 

* 시간은 흐른다. 흐르기 때문에 엄마를 향한 마음도 변한다. 그럼에도 사랑을 애타게 원하는 존재가 딸이고, 자기가 애타게 원하던 사랑을 자기 자식에게 주려는 마음이 모성이란 것 아닐까.

 

주말 딸아이는 엄마를 찾지 않는다.

주중에는 친구들이고, 주말이면 텔레비젼 시청에 여념이 없다.

우리집 규칙 중 하나가 주중 텔레비젼 시청 금지다.

어른도 아이도 모두 해당한다.

그래선지 주말이면 더 집착한다.

 

모성. 부성. 부모와 아이. 누구하나 처음인 셈이다.

아이를 선택할 수 없는 부모.

부모를 선택할 수 없는 아이.

 

부모와 자식 간에 싹트는 전우애?

강요된 희생으로 이뤄진 가족애?

모성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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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리드출판 #모성 #미나토가나에 #모성애 #모녀미스터리 #엄마의고백 #딸의회상 #불편한진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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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5-15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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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스타트 - 기업 가치를 결정짓는 네트워크의 과학
앤드루 첸 지음, 홍경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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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지난 주말 아이들에게 치킨 한 마리 주문해 주고 문득 드는 생각.


당신의 치킨인생, 시킬 것인가, 튀길 것인가?


고3교실 재미있는 급훈이라던 내용.

내신 1~3등급은 치킨을 시키고, 

4~6등급은 치킨을 튀기고, 

7~9등급은 치킨을 배달한다.


어쩌면 취업도 안되는 세상, 창업할까 싶은 이들에게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그 흔한 프랜차이즈 식당하나 차리면서 누구나 백종원을 꿈꾸지만, 

막상 닥쳐온 현실은 백수왕이 되는 세상.


사업을 시작하면서 삼성을 꿈꾸겠지만, 막상 시작하면 결국 빚잔치.

돌아오는 건 은행의 대출금 납부 통지서, 압류딱지, 전화독촉이다.


혹시나 “머야 이거, 어쩌라고”.를 외친다면 이 책을 권한다.


콜드 스타트(cold start)

그냥 풀어쓰면 ‘추운 출발'이다.


이 용어는 창업하는 스타트업에서 초기에 사용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어렵게 가게를 창업했더니, 파리만 날리는 상황이다.

어쩌면 초기 자본도 넉넉치않은 상황에서 여러 곳에서 영혼까지 끌어 모아 준비했더니, 그야 말로 초전박살, 개업발도 없이 죽쑤는 꼴이다.

실제 당사자들은 상상하기도 싫겠지만, 이미 많은 스타트업들이 마주하는 리얼 현실적인 상황이라고 한다.


책 제목 : 콜드 스타트

-기업 가치를 결정짓는 네트워크의 과학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어떤 기업은 살아남고, 어떤 기업은 무너지는가?


사업아이템이 별로라서?

아이디어가 번뜩이지 않아서?

초기 자본이 부족해서?


핵심은 네트워크 효과에 있다.

우버, 인스타그램, 줌, 틴더 등등

누구나 들으면 아는 유명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탄탄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작가는 앤드류 첸(Andrew Chen), 알에이치코리아에서 펴냈다.


앤드류 챈은 우버를 고속 성장으로 이끈 전문가로 불리운다.

그는 경영전문가, 사업가이자, 스타트업 투자자, 작가,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많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국내에도 소개되고 있다.


작가의 블로그

https://andrewchen.com/how-to-be-a-growth-hacker-an-airbnbcraigslist-case-study


작가는 2018년부터 벤처캐피털 회사 Andreessen Horowitz의 제너럴 파트너로서 소셜, 마켓플레이스, 엔터테이먼트, 게임 등을 포함한 초기 단계의 소비자 기술 부문 스타트업 투자를 맡고 있다. 26만 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며 전문 블로그와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새로운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성장시키는 데 관한 책인 콜드 스타트(원제 : The Cold Start Problem)의 저자로, 캘리포니아 주 베니스에 거주한다.


저자는 스타트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효과의 실체를 찬찬히 뜯어보기 시작했다. 가장 좋은 생각은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스타트업과 기업 운영자들에게서 나온다는 신념으로 슬랙, 트위치, 줌, 드롭박스, 우버, 틴더, 에어비앤비,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마이크로소프트 등 성공한 기업 CEO 및 직원들과 100회 이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저자는 신상품이 0에서 시작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길을 ‘네트워크 효과 5단계’로 정리해 제시하고, 구체적인 기업 성공 사례를 단계마다 소개한다. 그렇다면 네트워크 효과와 콜드 스타트 문제란 무엇인가?


“마법의 순간은 분명히 온다!”날카롭고 깊이 있는 스타트업 마케팅 바이블기술 기업 성장에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네트워크는 한마디로 사람 간의 연결이다. 연결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사용자가 참여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가 증가한다는 것이 여기서 이야기하는 ‘네트워크 효과’다.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디자인이 훌륭해도 아무도 쓰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소셜 네트워크, 협업 도구, 마켓플레이스 등 많은 사용자가 필요한 기술 업계에서는 특히 그렇다. 인스타그램을 하는 사람이 나 혼자라면 재미가 없을 테니까. 네트워크 효과는 기업이 갖출 수 있는 최대의 경쟁력이며, 단단한 방어막이다. 기존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베껴올 수는 있지만 그들이 구축해놓은 고객망까지 가져올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서론


1부 네트워크 효과

1 네트워크 효과란 무엇인가

2 간단한 역사

3 콜드 스타트 이론


2부 콜드 스타트 문제

4 타이니 스펙

5 반네트워크 효과

6 원자 네트워크: 신용카드

7 하드 사이드: 위키피디아

8 난제를 해결하라: 틴더

9 킬러 상품: 줌

10 마법의 순간들: 클럽하우스


3부 티핑 포인트

11 불가능에 도전하다: 틴더

12 초대받은 사람만: 링크드인

13 도구 보러 왔다가 네트워크에 빠지다: 인스타그램

14 유료 론칭: 쿠폰

15 플린트스토닝: 레딧

16 언제나 저돌적으로: 우버


4부 이탈 속도

17 높은 가치의 사용자: 드롭박스

18 세 가지 힘

19 참여 효과: 괴혈병

20 획득 효과: 페이팔

21 경제 효과: 신용조사기관


5부 천장

22 놀라운 경험: 트위치

23 로켓 성장: T2D3

24 포화: 이베이

25 엿 같은 클릭률의 법칙: 배너광고

26 네트워크의 반란: 우버

27 영원히 끝나지 않을 9월: 유즈넷

28 과잉수용: 유튜브


6부 해자

29 윔두 vs. 에어비앤비

30 선순환, 악순환

31 체리피킹: 크레이그리스트

32 빅뱅, 한순간의 실패: 구글 플러스

33 하드 사이드의 경쟁: 우버

34 번들링: 마이크로소프트


결론 네트워크 효과의 미래 | 주


저자는 스타트업을 대기업으로 만드는 네트워크 효과 5단계를 설명한다.


첫 번째는 콜드 스타트 문제 : 초기 고객을 잡아라

그 상품은 네트워크가 있는가? 그것은 상업이나 협업, 의사소통, 혹은 경험의 핵심에서 나오는 다른 무언가를 위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가?


두 번째는 티핑 포인트 : 성장을 이끌어라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능력, 혹은 사용자를 더 오래 머물게 하는 능력, 수익 창출하는 능력이 네트워크가 성장하면서 더욱 강해지는가?


세 번째는 이탈 속도 : 성장을 지속하라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들이 없을 때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는 콜드 스타트 문제를 접하게 되는가?


네 번째는. 천장 : 시장 둔화를 극복하라 


다섯 번째는 해자 : 경쟁력을 지속하라


장사의 신 백종원 대표의 말도 비슷하다.

초기 대부분의 퇴직자들은 이미 성공에 취해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노력도, 경험도 없으면서 말이다.


결국 어떤 아이템을 선보일지 모르지만, 초기 시작이 중요하다.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자신만의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 한다.

유튜브는 수 많은 생산자들이 만든 영상으로 운영된다. 심지어 광고까지 끼워넣을 수 있다. 매리트를 주면 어찌되건 움직인다. 완벽한 플랫폼 사업자인 셈이다.


흔한 숙박공유 앱을 보면, 에어비앤비는 어떠한가?

그들은 현실에서 숙박업을 하지 않는다. 호텔도 모텔도 없다. 다만 자신의 집을 공유하고자 하는 고객과 잠자리가 필요한 소비자를 연결시켜줄 뿐이다.


스와이프, 스와이프: 틴더, 네트워크를 만들고 확장하는 방법


틴더는 콜드 스타트 문제를 해결하고 티핑 포인트로 나아간 아주 좋은 기업 사례다. 틴더는 스와이프라는 새로운 기능을 만들었음에도 초기 성장이 느렸다. 


틴더 개발자였던 숀과 저스틴은 주소록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리는 등 애를 썼지만 사용자는 충분하지 않았다. 


콜드 스타트 문제와 맞닥뜨린 것이다. 

틴더와 같은 온라인 데이팅 상품은 특히 출시 단계에서 까다롭다. 

적절한 비율로 여러 계층의 사용자를 동시에 끌어들여야 하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경우 틴더 이용자라는 것을 밝히는 걸 꺼리기 때문에 바이럴 마케팅을 이용할 수 없다.


틴더의 성공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열린 파티에서 시작되었다. 

틴더의 전략은 이랬다. 

교우 관계가 넓은 학생의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파티장, 음식, 버스 모든 것을 지원했다. 단, 하나의 조건이 있었다.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틴더 앱이 있어야 했다. 

이 작전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이튿날, 이들은 틴더를 기억해내고 어제 파티에서 만났던 매력적인 사람들을 틴더에서 찾기 시작했다. 


이렇게 구축된 소규모의 원자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틴더 팀은 다른 학교로 가서 이와 똑같이 계속해서 파티를 열었고 네트워크 구축은 수월해졌다. 론칭 파티, 캠퍼스에서 캠퍼스로 그것이 틴더의 전략이었다.


단순함의 가치: 줌


“처음 줌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2011년 줌 창립 이후 10년이 지난 2021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을 잠식하면서 줌은 수백만 전문직 종사자의 원격 업무에 필수 상품이 되었다. 


줌의 가치는 900억 달러로 치솟았다. 


사실 스카이프, 웹엑스 등 이미 화상회의 제품들이 평정한 시장에서 사람들은 처음에 줌의 핵심인 ‘단순성’을 이해하지 못했다. 


필요한 네트워크는 단 두 사람, 하는 일은 링크를 복사 붙여넣기, 클릭하기만 하면 바로 접속. 줌이나 트위터처럼 강력한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상품은 때로 너무 간단해서 비판받기도 하고, 처음에 그 가치를 잘 모르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의 주력 상품과 원자 네트워크만 있다면 마법의 순간은 언젠가 온다.


시작을 함께 할 중요한 사람들: 하드 사이드를 파악하라, 위키피디아와 우버


하드 사이드는 네트워크에서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소수의 인원을 뜻한다. 

이들은 하는 일이 많고 기여하는 바도 많지만, 그만큼 붙잡아두기가 힘들다. 


유튜브를 예로 들면 콘텐츠를 만들어서 올리는 이들이 바로 하드 사이드다. 

이들이 재미있는 영상을 올리지 않으면 시청자들은 떠날 것이다. 

위키피디아의 경우 자발적으로 글을 올리는 필자들, 우버의 경우에는 운전기사들이 하드 사이드다. 


위키피디아에 글을 올리는 콘텐츠 창작자가 아무런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개인 시간을 써가면서 위키피디아에 글을 완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커뮤니티 내에서의 사회적인 반응이 그들이 계속 콘텐츠를 발행하도록 힘을 실어준다. 글을 통해 전문성을 드러내고, 커뮤니티 사람들은 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그 진가를 인정해줄 것이다. 


반면 우버의 하드 사이드인 운전기사가 원하는 바는 금전적인 이득으로 꽤 명확하다. 이런 경우에는 몇 시간 이상 일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들이 다른 승차 공유 앱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붙잡아둘 수 있다. 


이렇듯 먼저 하드 사이드가 어느 쪽인지 명확히 구분하고, 카테고리에 따라 각자의 욕구를 파악해 기업이 이에 알맞은 조치를 하는 하드 사이드의 관리는 네트워크 효과 구축에 매우 중요하다.


성공한 모든 기업들도 네트워크 효과를 누리기까지 시작은 똑같다.


이 책은 결국 네트워크 효과를 설명한다.

즉, '다수의 사람이 어떤 제품을 소중히 여길수록 제품이 더욱 가치 있어지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에어비앤비와 같은 기업은 사용자들이 많이 쓸수록 그 가치는 커지는 시스템이다. 네트워크의 효과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이 책 “콜드 스타트”는 저자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실리콘밸리에서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잘 정리한 책이다.


특히 계속해서 변화하는 기술업계 시장에서 네트워크 효과를 제대로 정의하고, 스타트업이 겪는 어려움에 이름을 붙여 그들이 가야 할 길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이 이 책이 시장에서 할 수 있는 귀중한 역할이다.


이 책은 스타트업이 신상품을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경제경영서이지만, 한편으로 저자가 반복해서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는 매출이나 목표액 등 딱 떨어지는 수치처럼 차갑지만은 않다. 


네트워크 효과는 결국 어떻게 사람을 모으냐의 문제이고, 그 핵심은 사람 간의 소통과 연결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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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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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5-09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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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생각법 - 일도 삶도 바뀌잖아
한명수 지음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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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흔하게 나이들면 공부를 하기 힘들다고 한다.

왜냐하면, “머리가 굳었다라는 표현을 한다.

예전보다 몇 번을 읽어도 새롭다는 기억력 저하,

책 한 권을 다 읽었지만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머리가 굳다=공부머리가 없어진다?

어쩌면 옛날 말에서 어른들의 인생 주제가 생긴다는 이립와 불혹, 지천명.

바로 자신만의 주관이 생겨 인생을 살아간다는 뜻이 아닐까?

 

말랑말랑 생각법 - “일도 삶도 바뀌잖아라는 부제가 달렸다.

한명수 지음으로 김영사 출판에서 펴냈다.

 

이 책은 배달의 민족 서비스와 한글 서체 개발, 우아한 형제들 조직 문화 개선까지 책임지고 일해온 한명수 CCO(Chief Creative Officer)가 저자로 참여한 책이다.

 

으레를 깨부수고 오래일해 온 그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법에서 일터에 유쾌함과 즐거움을 불어넣는 법까지 입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조직 문화가 돈이 되지!”

망가뜨려, 더 망가뜨려!”

부끄러워해야 해. 부끄러움이 없으면 나아가지 못해.”

 

저자의 이런 이야기는, 결국 호기심에서라도 책장을 넘길 수 밖에 없다.

 

목차

책머리에. 숨을 불어넣는 순간을 생각해

들어가며. 자기소개 나는 뭐라고 불리나

 

1. 견고한 껍데기를 벗긴다

꺼내요 내 안에 뭐가 들었나?

덮여 있는 껍데기를 살짝 벗길 수 있다면 좋은 질문은 뭐지?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 내리기 1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 정의 내리기 2

반대말은 뭘까? 정의 내리기 3

문화의 반대말은 뭘까? 정의 내리기 4

웃음의 표식 의도, 생각, 감정, 그중 제일은 뭐더라?

행복의 표식 행복하세요?

어렵게 이야기할래 그렇게 불러왔거든

 

2. 겉과 속의 중간계를 넘나든다

창의성을 글로 배워볼까요? 좋아요, 뭐 맨날 그렇게 공부했는데요

새로운 것과 새로워 보이는 것의 차이 속고 있네, 속고 있어

창의성 개발 방법 속성으로 알고 싶다고?

멋진 말들의 두 가지 속성 두 가지나?

으레와의 싸움 내 머릿속 지우개를 사용해

조직 문화의 구조 암묵적 가정의 커다랗고 무거운 공기

너답다라는 칭찬 욕일 수도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요 왜요?

말랑이와 굳건이 의자란 무엇인가?

, 나 혼자만 창의적이면 뭐해! 집단 창작 시스템

 

3. 본질에 집중한다

투명한 힘 머리와 혀와 행동이 따로 놀면 탁해져요

일 잘하는 척하는 법일 법 일 잘하는 법이 아니라

일 못하는 척하는 법일 법 일 잘하는 법이 아니라니까

척하는 삶에 대한 Q&A 정말 궁금해서 그래

 

4. 생명의 씨앗을 깨운다

작은 문을 열 수 있다면 큰 문은 뭐

처음 보는 것의 두려움 재밌지 않나? 가만 지켜보면 괜찮은데

사막에서 축제를 만드는 리더십 위기의 순간에 나는 과연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 지저스

성과라는 열매 뒤의 세계 열매는 누가 따 먹나

 

나가며. 정해진 답을 거슬러 가이드를 찢어버리는 순간

책속에서

 

P. 9

우리는 태어날 때 말랑말랑한 존재였다. 부모님은 뭐가 될까?’ ‘어떻게 클까?’ 하고 궁금해했다. 그런데 자라면서 어떤 틀에 의해 견고해지고 결국 로봇처럼 변해간다. 살면서 일하면서 같은 방식을 되풀이하는 게 지겹다는 생각이 들 때, 호흡(Pneuma, Ruach)이 불어넣어져 막 꿈틀대려는 기막힌 상태를 떠올려보면 좋겠다. _책머리에

 

P. 37~38

누군가와 어떤 일을 함께할 때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있어. 서로 쓰는 말이 어떤 뜻인지 확인하고 정의하는 거야. 똑같은 말을 하는데 전혀 다른 뜻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있거든. 이를테면 한 사람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자라고 제안을 했어. 다른 한 사람이 , 고객 경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했어. 그런데 제안한 사람과 대답한 사람이 머릿속에 그린 생각이 전혀 다를 때가 있거든. 추상 언어나 개념 언어를 사용할수록 생각의 차이는 더 커지지. 어떤 말을 할 때 그 말의 정의를 내리고 확인하는 일이 중요해. _정의란 무엇인가

P. 53

우리가 늘 사용하는 단어와 개념을 다른 언어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면 인식이 깨어나는 즐거움이 생겨. 특히 반대말을 억지로 만드는 건 본질을 파고드는 귀한 삽질, 또는 곡괭이질과 같지. ‘행복의 반대말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다수가 불행이라고 대답하지만, 어떤 이는 외로움이라고 자신만의 생각을 말하거든. 그럴 때 행복이란 것이 무덤 안에 묻혀 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꿈틀거리는 느낌이 들어. _반대말은 뭘까?

P. 110

1단계는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2단계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좋아하지도 않는 일은 오래 할 수 없어요. 오래 해야 전문가가 되거든요. 깊은 훈련과 생각 안에서 나오는 생각은 혁신을 이끕니다. 3단계는 자신과 관련 없는 분야를 경험하는 것이지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4단계는 멍 때리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창의성은 억지로 막 뭔가를 한다고 커지는 게 아니거든요. ‘잘 놀거나 잘 쉬어라.’ 그런 뜻입니다. 5단계는 아주 철학적 이야기며 인간 본성을 거스르는 어려운 일인데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_창의성 개발 방법

 

P. 135~137

내 약점을 끊임없이 감추고 상대를 방어하며 지내야 하는 조직은 누가 처음에 만들고 설계했으며, 그런 조직의 공기를 끊임없이 생산하는 소프트웨어는 왜 단번에 바꾸기 어려울까? () 조직의 정신적 소프트웨어가 계속 건강하게 업데이트되려면 반드시 초기 설계도에 넣어야 하는 필수 코드가 있어. ‘우두머리가 듣기 싫은 이야기도 거침없이 할 수 있는 존재가 곁에 살아 있어야 한다’ ‘우두머리와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가 뚫려 있어야 한다’ ‘우두머리에게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을 훼손하지 않는다특히 안전을 보장하는 약속을 넣어야 해. 우두머리가 이런 용감한 설계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갖췄다면 이미 그 조직의 앞날은 청정할 거야. _조직 문화의 구조

 

P. 155

소위 눈에 띄는 창의적인 사람들은 밖에선 주목을 받으면서 안에선 비난과 거절, 불편한 존재로 취급받기도 하지. 공상을 즐기고, 쓸데없는 것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즐거워하고, 익숙한 것들을 지겨워하면서 실패하고, 망치면서 마음껏 해내는 이들이 있어. 이들을 좋아하면서 싫어하고, 선망하면서 불편해하고, 박수를 보내면서 뒤에선 혀를 차본 적 있나? 나는 있어. 인간은 익숙함을 선택하고 위험을 꺼리는 본성이 있으니까. (나도 인간이거든)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는 그래서 모순적인 희망 같아. 막연히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편하니까. 창의성(創意性)의 창() 자에는 칼()이 숨어 있어. 창의성이란 빛나고 뭉뚝한 것을 도려내는 아픔을 이겨내면서 탄생하기 때문이야. _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요

 

P. 162~163

무언가를 남다르게 하거나 새롭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있어. 바로 그것을 그것이라고 부르지 않는 습관을 기르는 거야. 매일 이메일을 써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메일을 이메일이라 부르지 않을 때 색다른 이메일을 쓸 수 있을 거야. 회의가 일상인 사람이라면 회의를 회의라 부르지 않을 때 갑갑하지 않은 회의를 할 수 있을 거야. 인사를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인사를 인사라 부르지 않고 자신만의 뭔가로 부를 때 인사가 새로운 뭔가로 재탄생할 거야. _말랑이와 굳건이

 

P. 172~173

생각을 눈에 보이게끔 하는 게 진짜 중요하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것에 이끌려 영향을 받고 산다. 눈에 안 보이면 다 까먹는다. 아웃 오브 사이트, 아웃 오브 마인드(Out of sight, out of mind). 커다란 보드나 칠판, 낙서할 수 유리창 같은 것들을 주변에 놓아두고 수시로 뭐든 그리고 붙이고 떼고 누구나 그것을 건드릴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꾸민다. 뭔가 계속 바뀌는 것이 보여지고 느껴지게 주변 환경을 만드는 게 좋다. 일부러라도 누군가가 계속 지우고 붙이고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집단 창작 시스템은 저절로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정성과 희생이 필요하다. 오늘 뜯은 과자 봉지라도 어딘가에 붙여놓자. 오랫동안 건드리지 않으면 아무도 안 건드리고 결국, 생각도 멈춘다. _, 나 혼자만 창의적이면 뭐해!

 

P. 227

낯설고 이상한 것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그것이 찐득한 침을 흘리는 괴물이 아니라면 예쁘게 바라봐. 입 냄새나는 괴생명체가 아니라면 우리를 잡아먹지는 않을 거야. 무조건 싫다며 밀어낼 필요는 없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좋은 문화의 상징물들도 처음엔 다 낯설고 이상한 것들이었어. 숨을 크게 쉬면서 되뇌어보자고. ‘이것이 못난이 같아도 오래 보면 예뻐질 것이야.’ 나도 처음엔 되게 이상한 존재였을 텐데 누군가가 예쁘다고 해줬거든. _처음 보는 것의 두려움

 

P. 19

그 후로 (나 자신도 잘 모르는) 나를 드러낸 대가로 나를 싫어하는 사람과 맞닥뜨려야 하는 동시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긴밀하게 대화하는 복을 누리게 되었지. 빛과 어둠을 동시에 느끼는 세상에서 살게 된 거야.

 

한명수 (지은이)

괴짜라 불리는 진짜 창의 노동자. 우아한형제들 CCO(Chief Creative Officer)로 배달의민족 서비스는 물론 한글 서체(한나체, 주아체, 연성체, 기랑해랑체, 을지로체, 글림체 등) 개발에서 조직 문화 개선까지 회사와 세상에 유쾌함과 즐거움을 불어넣는 일을 하고 있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디자인스톰, 안그라픽스, FID, 프럼, 이노이즈, SK커뮤니케이션즈, 한샘, SK플래닛 등에서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하면서 생존했다.

국내 최초 억대 연봉 디자이너, 싸이월드 서비스 디자인을 한 대한민국 웹디자이너 1세대로 불렸다. MBC 무한도전면접의 신,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이외 여러 매체에 등장해서 얼굴이 조금 알려졌다.

 

모든 일의 순간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어야 진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문제를 풀어내는 디자인의 크리에이티브와 문제를 만들어내는 아트의 크리에이티브를 구분하며, 이 두 가지가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미없는 일도 재밌게 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 대표 창의 조직 우아한형제들 CCO 한명수

일도 삶도 바꾸는 이야기

 

가이드의 규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깨는 것이 목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같은 일을 같은 방식으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기업이 재밌고 즐거워지려면 어떻게 변해야 할지, 자기 일상과 일터를 어떻게 흥미진진하게 만들 수 있을지, 스스로 고민해 보게 만든다.

 

이 책 속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재미없는 일도 재밌게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 수도, ‘끌리고 웃기고 와닿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호두같이 딱딱했던 생각이 바지직 깨지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으레를 깨부수고 오래일해온 그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법에서 일터에 유쾌함과 즐거움을 불어넣는 법까지 입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으레를 깨부수고 오래일해온 창의 고수의 비책

인생을 위한 리드미컬한 생각법

 

정해진 답을 거스를 때 더 좋은 답이 나와.”

 

무한도전면접의 신편에 출연하고 여러 매체에 등장하여 얼굴이 조금 알려진 사람, 정부와 기업과 교육기관이 좋아하는 1타 강연자로 불리는 사람, 그 사람의 이름은 한명수(이하 명수 님). 어렵고 복잡한 것도 쉽고 재밌게 표현하는 창의 노동자이다.

 

말랑말랑 생각법은 인생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창의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유연하게 사는 데도 조직의 구린 공기를 바꾸는 데도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어떻게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생각거리를 남겨준다.

 

일상과 일터를 환기하는 창의력이 필요하다.

? 이 책의 차례는, 견고한 껍데기를 벗겨내고(1), 겉과 속을 넘나들며(2), 본질에 파고들어 집중하며(3), 태어날 때부터 우리 안에 있었던 창의성의 씨앗을 깨우는(4) 흐름으로 이어진다.

 

이는 일상과 일터의 재미를 찾는 여정과 같다.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능력말고 내 안에 있는 것을 꺼내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실제로 존재하도록 만드는 능력을 창의력이라 정의하며 첫 장이 시작된다.

 

끌리는, ‘웃기는, ‘와닿는 아이디어를 얻는 법에서

재미없는 일도 재밌게 하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법까지

 

언제나 해왔던 방식으로 반드시 할 필요는 없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나요?” 이 물음에 명수 님의 답은 명쾌합니다. “재밌는 걸 하고 재밌게 느끼게 해요.” 재미란 싫은데 억지로가 아니라 즐거워서 저절로흘러나오는 것. 말랑말랑 생각법은 효율과 빠름과 안정이 중요하다고 여기며 잠시 우리가 버려놓았던 재미의 소중함과 중요함을 일깨운다.

 

어떻게 남다른 생각으로 재밌게 일할 수 있을까?

저자는 정의를 내리고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누가 그렇게 말했어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생각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사전에 나와 있는 죽은 정의 말고 자신이 깨달은 정의를 내릴 때 똑같지 않은 신선한 무엇이 나온다.

 

책에서 그는 일 잘하는 척하는 법일 못하는 척하는 법을 풀어놓으며,

두 가지 법을 흉내 내고 익히다 보면 일을 진짜 잘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고 말한다.

 

부끄러움이 없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라고 하며, “나의 약점을 드러내고 상대의 약점을 감싸안으며 서로를 북돋으라는, ‘약점을 드러낼 용기를 우리에게 심어준다.

, “약점을 드러내도 안전한 조직이 필요하고, 그래서 개인의 창의력은 조직의 창의력과 함께 설명되어야 한다.

 

어떻게 일하기 재밌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까?

창의적인 사람이 모인다고 창의적인 집단이 되지는 않는다.

창의적인 건물에서 일한다고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통제하면 창의성이 비쩍 마르기에, 저자는 규율 위에 자율이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힘센 우두머리 리더의 태도가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어쩌면 변화의 시작이자 끝인) 역할을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재판관처럼 판결을 내리지 않고 재밌게 발랄하게 말하며 구성원을 편안하게 해주는 리더가 무거워지고 탁해지는조직의 공기를 맑게 만드는 공기청정기와 같다.

 

책에서 집단 창작 시스템만드는 팁을 무려 아홉 가지를 소개한다.

 

그 가운데 하나는 보고말고 공유하자.

누군가에게 보고할 때 기본적으로 매끄럽게 다듬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흠 잡히지 않으려 그럴싸한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물론 그런 보고가 필요할 때도 있다. 하지만 창의적인 생각은 완성된 결론과 목차가 아니라 거칠고 불완전한 맥락에 숨어 있기 마련이다.(, 나 혼자만 창의적이면 뭐해!, 173)

 

집단 창작 시스템을 바꾸는 것과 동시에 각자의 일상에서 사소한 의미를 발견하는 것도 필요하다.

 

저자는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일상에서 장엄함을 발견한다고 이야기한다.

사소한 질문과 잡담이 오늘을 즐겁게 만들고 지루한 하루를 유쾌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 , 안녕하세요라고 쓰지 않고, “그 사람의 수식어를 쓰고 나면 이전과 말투가 달라지고 친근하게 느껴져 상대가 곱씹어 읽게 된다고 합니다.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벽돌처럼 두꺼운 책이 아니라서 단번에 손에 잡히고

이성과 감성의 충돌을 일으켜 자꾸만 눈길이 닿는 책

 

영감을 호출하는 질문을 던져봐.”

 

GPT를 필두로 챗봇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그런데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한다고 기계가 대신 만들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사람의 숨이 담기고 사람이 살을 부딪치며 만든 무엇이다.

의도는 쉽게 만들 수 있지만, 감정은 쉽게 만들 수 없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 감정을 담은 것이 창의적인 결과물이 되고, 그 창의적인 결과물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의도, 생각, 감정, 그중 제일은 감정이라.”

 

창의성(創意性)의 창() 자에는 칼()이 숨어 있어. 창의성이란 빛나고 뭉뚝한 것을 도려내는 아픔을 이겨내면서 탄생하기 때문이야라는 저자의 생각을 지금 우리는 다시 들여다보아야 볼만하다.

 

 

말랑말랑 생각법이 설득력 있는 이유를 세 가지.

첫째는 회사 아홉 곳에서 자기 철학과 개성과 영혼을 잃지 않고 25년간 일해 온 사람의 이야기, 달리 말하면 여느 직장인처럼 조직의 따분한 공기를 못 견디며 사는 한 사람이 쓴 이야기가 공감을 자아낸다.

 

둘째는 차근차근 파헤치는 문장, 유연하게 넘실대는 문장이 생각을 실천으로 이끌며 율동하게 만든다.

 

셋째는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독자가 듣고 싶었던 말을 들려주되 또박또박 사례를 들어 말하기 때문이다.

 

책 속에 길이 있는 것처럼, 어쩌면 인생의 압축본을 읽어본 느낌이다. 저자 스스로의 창의력을 위한 노력들이 돋보인다.

 

머리가 굳었다고, 낙심말자.

모든 이들은 정형화된 틀에 끼워져 살고 있다.

 

회사, 직장, 학교, 모든 게 규칙과 정해진 답이 있다.

그 곳을 벗어날 순 없다.

 

다만, 내 생각, 내 의지, 남과 다른 차별화가 바로 창의력이 아닐까?

최소한 사회라는 구성원이 가져야할 규율안에서라면,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다.

 

저자와 함께 꼭 일해보고 싶다.

얼마나 재미있는 직장일지 글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도서 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알고 싶다면 네이버에서 김영사 출판사를 검색하세요!

 

#김영사출판 #말랑말랑생각법 #우아한형제들 #창의력 #창의조직 #한글서체개발 #우아한형제들조직문화 #배달의민족서비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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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5-04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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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 이미 시작된 AI의 미래와 생존 전략
전상훈.최서연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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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인간이 로봇과 결혼한느 시대가 올까?

영화처럼 로봇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역할은?

터미네이터 아니면 블레이드러너, 또는 매트릭스의 현실판?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

도대체 이게 뭐람?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았던 기술.

인공지능이 어느 순간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왔다.

 

마치 코로나19로 인해 메타버스가 현실속으로 급속히 다가온 것처럼 말이다.

 

이미 시작된 AI의 미래와 생존 전략

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전상훈, 최서연 지음 미디어 숲에서 펴냈다.

 

GPT가 바꾸는 세상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국내 최고 미래전략 전문가의 선제적 패러다임 제시!

 

GPT가 바꾸는 세상 알고 나면 기회가 보인다

 

앞당겨진 특이점, 세상은 과연 어떻게 변하고,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야 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GPT의 놀라운 능력에 전 세계가 충격을 받았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의 일자리, 특히 지식 노동자의 일자리까지 상당수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와 오히려 생산력을 폭발시켜 풍요로운 유토피아가 열릴 것이라는 낙관이 맞붙으며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소동 속에서 인공지능에 질문하고 대화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부상하며, 이제 인간은 어떻게 잘 물어보느냐라는 질문 능력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 책의 저자인 전상훈, 최서연 박사는 IT 융합 공학을 전공했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앞서서 우리 사회에 도래할 인공지능 시대를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고 외쳐온 미래전략가이다.

 

10여 년 전부터 세계 각국의 현장을 찾아 실제 기술 발전 상황을 점검하고 학자들을 만났으며 관련 분야를 조사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또 각 개인과 기업이 인공지능 시대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대비를 해야 할지를 연구했다.

 

이 책은 단지 챗GPT의 기능만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바꾸어갈 우리의 생활상을 미래의 삶, 미래의 직업, 미래의 교육, 그리고 미래의 사회로 나누어 구체적인 변화를 보여주면서 미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달라지는 세상에서의 지식과, 직업의식, 세대를 재정의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의 주식인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한 가치 창출 기여자에게 데이터 배당을 지급하는 신경제 모델을 소개하면서 뉴 국가 거버넌스까지 제시했다.

저자는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인공지능들이 미칠 2030년 이후의 각자의 실생활을 미리 볼 수 있도록 많은 사례를 촘촘히 소개하고 자기의 자리에서 어떤 대비를 해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보여 준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1%가 될 수 있는 지혜도 선물한다.

 

부록 쉽고 스마트한 챗GPT 사용설명서는 컴퓨터에 능숙하지 않은 독자들이라 할지라도 챗GPT 가입부터 전문적인 활용까지 그저 따라 하기만 하면 될 정도로 알기 쉽게 소개한다. 보다 직관적이고 안전하게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디지털 대전환, 특이점이 시작됐다. 거대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GPT는 달랐다.

그저 또 하나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시리나 빅스비, 알렉사, 아니면 그저 말장난 상대조차 될까 말까 한 이루다 같은 챗봇을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마치 인간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말을 잘 알아들을 뿐만 아니라 그럴듯한 대답을 순식간에 정리해서 내뱉는다.

 

그리고 앞서 나눴던 대화의 내용을 기억할 뿐 아니라 맥락에 맞추어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나갈 수도 있다.

 

충격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누구나 챗GPT를 처음 이용한 순간 마침내 인공지능의 시대가 시작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저자들은 지난 10년간 변화하는 미래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올라타야 한다고 이야기해 왔다.

 

마침내 챗GPT의 등장과 함께 싱귤래리티(Singularity, 특이점) 시대가 앞당겨졌음을 실감했다며 그간의 연구와 통찰을 이 책에 쏟아부었다.

 

이 책은 챗GPT를 뛰어넘어 더 고도화될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미래 생존 전략서다.

 

사무직의 도전, 마이크로소프트 365

 

GPT를 포함해서 최근에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는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나타나자 미래 사회에 관한 우리의 예측이 상당 부분 틀렸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많은 미래학자가 인간의 창의성이 필요한 일자리는 미래 사회에서도 살아남으리라 예측했지만,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미술대회에서 인간을 제치고 우수상을 타고,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또 공장에서 단순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크고 인간의 사고력이 필요한 사무직은 좀 더 안전할 거라고 짐작했지만 현실은 오히려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GPT-4 기반의 MS 365 Copilot) 서비스를 자사의 오피스 프로그램인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에 장착했다.

 

코파일럿은 이름 그대로 부조종사처럼 인간의 모든 서류 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이제 그저 명령만 내리면 기획서, 결산서, 분석 보고서, 회의록 등등을 순식간에 작성할 수 있다.

오히려 사무직이 인공지능에 의해 일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의 빅뱅 같은 변화 앞에서 직장인에게 필요한 직무 역량 4가지를 제시한다.

 

마침내, 드디어 시작됐구나, 인공지능의 시대가.”

 

구글의 AI 과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이면 특이점이 온다고 예언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인공지능과 뇌를 연결하여 신에 가까워진다. 죽음 또한 뛰어넘어 불사의 존재가 된다고 장담했다.

 

특이점이 오면 근본적으로 인간은 노화와 질병을 극복하고 인류의 모든 기아나 가난 관련 문제도 해결한다.

 

실제로 1948년생인 레이 커즈와일은 90세가 훌쩍 넘는 2045년까지 살아남기 위해 온갖 종류의 영양제를 먹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의 과격한 예언을 실제로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일반인이 받아들이기에 그의 주장은 너무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챗GPT가 출현하자 레이 커즈와일의 예언이 정말 실현 가능한 미래일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Neuralink)를 통해 원숭이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생각만으로 게임을 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인간의 뇌 또한 컴퓨터와 연결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인간의 지적 능력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무한히 확장되고 모든 질병은 치유되고 죽음마저 극복해서 유발 하라리의 표현처럼 인간 중 누군가는 호모 데우스가 될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99%의 낙오자가 아니라 1%의 선도자가 되려면

 

GPT를 선두로 마치 캄브리아기의 원시 생명체처럼 번식하는 인공지능의 생태계는 그저 막연하게만 여겼던 4차 산업혁명의 일부가 아니라 현재 실제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미래의 게임 체인저다.

 

이미 전개되기 시작한 미래 사회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기고, 그들의 자녀는 필요 없는 지식만 잔뜩 머릿속에 채워 넣은 똑똑한 바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바꿀 미래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한 누군가에겐 엄청난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저자들은 내가 변하지 않아도 세상은 무서운 속도로 변한다는 사실을 이제 받아들여야 할 때가 왔다며 더는 머뭇거리거나 변화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생성형 AI의 대표 아이콘이라 칭할 수 있는 챗GPT의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단순한 사용서나 활용서가 아니다.

 

GPT로 야기될 미래의 삶, 미래 직업, 미래 교육, 미래 사회의 변화를 속속들이 분석하여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몰아치는 지금, 이 책이 최대한 많은 독자에게 챗GPT가 쏘아 올린 싱귤래리티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빌드업하는 생존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

 

지은이

 

전상훈 공학박사, 미래전략가, 유튜브 추천알고리즘 분석가, 드론지도조종자, 비지트(BeGT) 공동대표. 미국 뉴욕에서 일찍이 데이터와 미래 트렌드 흐름에 눈을 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원하는 미래인재양성과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힘을 쏟아왔다.

 

뉴욕대학교(NYU) TESOL 석사, 한세대학교에서 IT융합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미래 생존 전략에 몰입해 왔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며 추천 알고리즘 권력화 연구에 매진 중이다.

 

서울시 교육청 교사를 대상으로 한 챗GPT 강연을 비롯 한국도로공사, () 부산지역사업평가단 등 미래 전략을 강연했다.

()한국정보통신네트워크협회 교육/미디어 콘텐츠 위원장,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글로벌인재교육원 원장, 한세드론아카데미 드론전임강사 및 드론지도교관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공저인 유튜브 떡상의 비밀: 알고리즘 파도 타는 9가지 기술이 있다.

 

최서연 공학박사, 미래전략가, 한세대 IT학부 겸임교수, 데이터 배당 연구자, 비지트(BeGT) 공동대표.

 

영국 런던의 디지털 혁명을 목격하며 한국에 돌아와 미래 인재 10만 명 양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생존 전략에 힘써 왔다.

 

한국방송대 경영대학원 MBA와 한세대 IT융합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상실에 대한 미래 대응책을 연구해 왔다.

 

데이터 가치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저자는 데이터 진실성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고 데이터 배당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노원 불암 도서관 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 챗GPT 강연을 비롯 울산 울주 도시재생, 한국도로공사 등 미래 전략을 강연했다.

 

한세드론아카데미 겸임교수와 드론지도교관, 화성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공저인 유튜브 떡상의 비밀: 알고리즘 파도 타는 9가지 기술이 있다. 강연문의: begtalent@naver.com

 

 

차례

 

프롤로그_GPT가 쏘아 올린 특이점의 시대,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Part 1. 미래의 삶_우리 삶을 전복할 챗GPT의 등장

. 우리 삶에 훅 들어온 챗GPT

. 11AI 시대가 오고 있다

. 인간보다 매력적인 로봇의 탄생

. GPT와 자율주행차가 만나면

. 네옴을 통해 본 미래 도시

. 데이터 배당 시대로의 대전환

 

Part 2. 미래의 직업_GPT가 바꾸는 일자리의 미래

. GPT 시대, 나의 일자리는 안녕한가 . 문서 작성은 코파일럿에게 부탁해. 미국 최고 대학의 변화에서 찾은 직장인 생존 전략. 직업의식의 변화: 정규직 말고 테크 프리랜서 . 미래가 원하는 인재상이 달라졌다 . 다시 쓰는 직업 윤리. GPT를 활용하는 자 vs. 활용하지 못하는 자

 

Part 3. 미래의 교육_무엇이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 사일로에 갇혀 버린 우리의 교육. GPT 사용을 허용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더욱 중요해지는 영어 실력 . GPT에게 원하는 답을 얻는 빅픽처 훈련법 .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실버 디지털 교육 . GPT로 인간은 바보가 된다?

. 학교의 지각변동: 탈교실과 평생교육의 일반화

. GPT의 유토피아? AI 윤리 교육에 달려 있다

 

Part 4. 미래의 사회_상상을 뛰어넘는 AI 시대 생존 전략

. 도전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 국제 관계를 바꾸는 트리거, AI 반도체. GPT는 양날의 검

. GPT의 그늘: 저작권 문제. GPT는 우리 사회에 기회인가, 도전인가?. 정책에 따라 AI의 미래가 달라진다

. 알고리즘의 권력화를 막아라

 

에필로그_변화의 맨 앞에 서라

 

부록_쉽고 스마트한 챗GPT 사용설명서

 

. GPT에 가입하는 방법

. GPT에게 질문하는 법

. GPT 똑똑한 활용법

. GPT 사용할 때 주의할 점

. 정보 출처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방법

. 알아 두면 유용한 생성형 AI 종류

 

 

책 속으로

 

** 우리는 과연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을까? 아침에 일어나 유튜브 영상 하나만 본다고 생각해 보자. 내가 영상을 클릭하는 순간 나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는 수십 가지다. 나이, 이름, 성별 등 인구학적 데이터, 검색/좋아요/구독/댓글 등 행동 및 소셜 데이터, 어디에 살고 있는지 위치 정보 등이다. 인간이 삶을 중지하지 않는 한 데이터는 계속 만들어지고 AI는 더욱 강력해진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더 강력해진 툴인 챗GPT는 앞으로 대화를 통해 내가 쓰는 단어와 문장 맥락으로 나도 몰랐던 나의 잠재적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GPT를 사용하는 플랫폼 기업은 지금까지의 검색엔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다. 이것은 곧 챗GPT를 사용하는 플랫폼 기업들에겐 또 다른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데이터 배당은 기업이 소비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여 창출한 수익에 기여한 소비자들에게 정보 제공의 대가로 수익의 일부를 돌려줘야 한다는 제도이다. 미국에서도 거대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제공한 대가로 데이터 배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적이 있고, 한국에서도 20202월 경기도에서 세계 최초로 데이터 배당을 지급한 적이 있다. 경기도민이 지역화폐를 사용한 데이터를 비식별 정보로 가공하고 분석한 후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돌려준 사례다.

 

** 우리는 생존을 위해 챗GPT를 활용하는 능력, 곧 질문하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챗GPT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질문자가 현상에 대한 의문으로 무장된 다각도로 비판적인 사고를 해 왔다면 질문의 수준이 남다를 것이다. 이것은 챗GPT가 생성해 준 답변의 출처를 확인하고 정보를 확인할 때도 능력을 발휘하게 할 것이다. GPT에게 일자리를 뺏기지 않으려면 챗GPT를 활용하는 능력과 검증, 비즈니스에 접목하여 더 나은 아이디어로 업그레이드하는 창의성과 실천력이 있어야 한다. 질문 능력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 능력이다.

** 이제 갈수록 업그레이드되는 챗GPT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혁명이라 불리며 정보통신산업의 패러다임과 인간의 의사소통 방식, 심지어 살아가는 방식도 바꾸었다고 평가받지만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완벽하게 쓰는 사용자는 얼마나 될까? 익숙한 기능 위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처럼 챗GPT가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그것을 활용하는 존재는 우리 각자다. 앞으로 우리의 이력서엔 챗GPT 활용 능력 자격증 챗GPT 활용 능력을 증명하는 자격증으로, 지난 2월 사단법인 한국정보통신네트워크협회(KINA, Korea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 Association)에서 챗GPT 활용 능력 자격증에 대해 발제하였으며 현재 추진 중에 있다.

 

** 학교와 교육인증기관에서 챗GPT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학생들의 미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나는 더 이상 과거로 회귀하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 다소 부작용이 있더라도 챗GPT를 철저히 활용하자는 입장이다. 물론 챗GPT를 금지하자는 쪽의 주장에서 말하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의사 결정 능력을 키우지 못하고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 떨어질 거라는 우려 역시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질문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시원한 답과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챗GPT를 보면 학생들이 생각 없이 챗GPT에 의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존재이다.

 

** 인간의 뇌에 칩이 이식된 하이브리드 인간, AI 시스템이 탑재된 로봇과 공존하는 챗GPT 시대로의 진입이 결코 머지 않았다. 미래에는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인류가 AI 파라다이스로 가는 길일 수도 있지만, 디스토피아의 결말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우리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다. AI 이용에 대한 엄격한 새 기준, 방향 설정 및 윤리적 기준 등 사회적 가치 기준을 재정립하는 데 힘써야 하는 이유다.

 

이제는 사람이 쓰는 기사는 없어질지도 모른다.

이미 스포츠기사는 경기 결과라는 측면에서 로봇이 쓴다고 한다. 알고리즘에 따라서 선행학습으로 만들어지는 기사.

 

그리고 자율주행 택시와 자동차들로 인해, 어쩌면 앞으로 드라이버, 운전기사는 직업이 없어질지 모른다.

 

타이퍼, 타이핑리스트, 속기사라는 직업이 사라진다.

주산, 부기라고 하던 회계는 이미 프로그램으로 통합되었다.

인쇄술 가운데 식자원이라던 활자를 찾는 이는 없다.

컴퓨터 인쇄로 인해 조판기능사도 없다.

 

사라지는 인간 직업 대부분은 어쩌면 컴퓨터가 대신한다.

인공지능, 우리의 챗gpt라는 인공지능이 이미 대학교에서는 리포트 대신 써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컴퓨터 프로그램의 오류를 찾아내고,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글과 소설을 쓰고,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앞으로 이 세상은 빠르게 변화한다.

개인과 기업들은 어떻게 이 상황을 마주하고, 대비할 것인가?

 

인공지능이 바꿔나갈 우리의 미래의 삶,

미래의 직업, 미래의 교육은 어떻게?

사회적 변화와, 미래는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생각이 깊어진다.

 

어쩌면 더 생각하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될련지 모르겠다.

그 조차도 챗gpt라는 영역속의 활동이 될지도.ㅠㅠ

 

모처럼 미래의 상황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의 상황속 어려 대비를 생각해본다.

 

도서 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알고 싶다면 네이버에서 미디어숲출판사를 검색하세요!

 

#미디어숲 #미디어숲출판사 #gpt #인공지능#ai #ai  

#미래와생존전략 #질문이돈이되는세상 #전상훈 #최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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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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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생각의 탄생.

 

부자가 되고 싶거든, 부자 친구를 만들고,

지혜를 얻고 싶거든, 지혜를 가진 이들과 어울려야한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 많은 이들이 성공을 운이라고 생각한다.

집안이 좋아서, 그리고 원래 잘 풀리는 운명이라서?

 

하지만, 성공의 뒷면에는 항상 끊임없이 생각하는 아이디어,

자신의 처한 환경을 극복하는 불굴의 의지가 있었다.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저자 김태현으로 리텍콘텐츠(RITEC CONTENTS)에서 펴냈다.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수많은 실리콘밸리 천재들에 관한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요약해서 메모해둔 문장들을 모아 집필한 아포리즘(aphorism) 시리즈의 한 작품이다.

 

저자는 각자 흩어져 있으면 그저 짧은 문장일 뿐이지만 분류하여 모아놓으면 한 권의 책이 되는 아포리즘의 마법을 이용하여 그동안 굉장한 영감을 주었던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과 엄청난 통찰을 주었던 천재적인 발상법에 대해서 써 내려갔다.

 

사실 유명한 실리콘밸리 천재들에 관한 책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 권은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번역과 각색을 통해 작가에 의해 정제되었기에 진짜 오리지널 창작자의 생각이 아닐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도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을 작자들에 의해 한번 걸러진 형태가 아닌 원문 그대로 읽어보고 실제적인 그들의 생각을 독자들이 깊게 이해하고 사유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원이라면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을, 일반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AI가 핵심이 될 미래에 대해 사유하고 대비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창조적인 생각에서부터 미래 인류의 문화와 생활 방식의 강력한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책을 통해 애플의 스티브 잡스부터 챗 GPT를 만든 Open AI의 샘 알트만까지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사고방식을 알 수 있다.

 

각 단락은 실리콘밸리 천재들이 회사를 만들게 된 탄생의 모티브와 다양한 창조적 아이디어들을 정리했다.

 

목차

prologue

 

PART 1.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거인들의 통찰

 

1장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 Steve Jobs

_항상 갈구하라. 바보짓을 두려워 말라.

2장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Bill Gates

_변화 속에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다.

3장 구글 전 CEO 래리 페이지 Larry Page

_정말 위대한 꿈이라면, 붙잡아라.

4장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Sergey Brin

_5%는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

5장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Elon Musk

_무언가가 중요하다면, 반드시 실행해라.

6장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 Jeff Bezos

_발견에는 항상 뜻밖의 행운이 있기 마련이다.

7장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Mark Zuckerberg

_뜨거운 열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열정의 지속성이다.

8장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Jack Dorsey

_트위터는 세계이다.

9장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 Peter Thiel

_새로운 것을 만들 때마다 우리는 0에서 1로 간다.

 

PART 2. 실리콘밸리의 미래 설계자들의 통찰

 

10장 애애플의 CEO 팀 쿡 Tim Cook

_내일이 보장되지 않으니 네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라.

11장 구글의 전 CEO 에릭 슈미트 Eric Schmidt

_젊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다. 도전하기 때문에 젊은 것이다.

12장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 Satya Nadella

_전통을 존중하지 않는다. 오직 혁신을 존중할 뿐이다.

13장 이베이 창업자 피에르 오미디야르 Pierre Omidyar

_나한테 쓸모없는 물건이라도 남에게는 가치 있는 물건일 수 있다.

14장 오라클의 창업자 래리 엘리슨 Larry Ellison

_자신 있게 행동해라, 비록 그렇지 못하더라도.

15장 챗GPT(OpenAI) 설립자 샘 알트만 Sam Altman

_인공지능은 모든 사람이 필요한 것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한 부를 창출할 것이다.

16장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Sundar Pichai

_실패하라. 그리고 변해라.

 

PART 3. 실리콘밸리 혁신가들의 통찰

 

17장 유튜브 CEO 수전 워치츠키 Susan Wojcicki

_나는 내가 배운 많은 좌절을 겪었다.

18장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 Reed Hastings

_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품고 밀어 붙이는게 중요하다.

19장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 Brian Chesky

_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다.

20장 링크드인 창업자리드 호프먼 Reid Hoffman

_유연하면서도 끈기가 있어야 한다.

21장 핀터레스트 CEO 벤 실버만 Ben Silverman

_당신이 수집하는 것은 당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22장 우버 창립자 트래비스 캘러닉 Travis Kalanick

_군중을 따르는 사람은 절대 군중을 앞지르지 못한다.

23AMD(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CEO 리사 수 Lisa Su

_가장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 그걸 해결하세요.

24장 인텔 CEO 앤디 그로브 Andy Grove

_역경은 당신에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게 할 용기를 준다.

25장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 Jensen Huang

_항상 30일 뒤 파산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사업을 한다.

 

저자 김태현은 인문학자, 지식큐레이터로 세상에 존재하는 현명한 지식과 그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사유하고 탐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수만 권 이상의 독서를 통해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워왔고, 여러 분야의 지식관련 빅데이터를 모으고 큐레이션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식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삶과 인생 관점의 변화를 통한 삶의 지식과 지혜를 추려내어, 사람들의 삶에 좀 더 긍정적이고 통찰력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젊은 시절에 대기업 근무, 사업가, 작가, 대중강연, 대학출강, 탐험가, 명상가 등 다양한 인생경험을 하였으며, 대학 및 대학원에서 역사와 철학, 경제학을 공부했다.

 

저서로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지적교양 지적대화, 걸작 문학작품 속 명언 600,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등이 있다.

 

책 속으로

 

거만함, 뻔뻔스러움, 비정함, 공격성. 래리 엘리슨을 평하는 말에 감초 처럼 등장하는 단어이다. 래리 엘리슨은 오라클의 창업자이자 CEO이며, 2022포브스기준 세계 6위의 부자이다.

 

사치스러운 생활과 기행으 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의 최대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 등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이 멍청하다.”라며 몰아붙인다.

 

게다가 성공 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으로 악명이 높다. 그의 인사 정 책은 기본적으로 이용한 뒤 버리기이다. 미국판 토사구팽인 셈이다.

 

오라클에서는 용도 폐기된 직원이 스톡옵션을 받기도 전에 해고되는 일이 종종 벌어졌다. 경쟁자를 누르기 위해서 그는 상대방을 비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제품을 원가 이하로 덤핑 판매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곡예를 한 적도 있었다. 지난해 오라클의 최대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독점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단체의 쓰레기통까지 뒤졌다. 그러나 이런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은 기행으로 그는 사업에 있어서 큰 성공을 이뤘다.

 

래리 엘리슨의 성격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일화를 알아보자. ‘사요나라라는 이름이 붙은 4백만 달러짜리 요트와 이탈리아 공군 전투기를 가진 그는, 한 요트 대회에서 우승하고 나자 곧바로 전투기를 몰고 와 패배자인 다른 요트들 위를 비웃듯이 날아다녔다.

 

1980년대 오라클의 마케팅 방식은 아직 개발되지도 않은 제품이 마치 곧 출시될 것인 양 선전한 뒤, 개발자를 독촉해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1988오라클 6’가 나오기 전까지 오라클은 베이퍼웨어를판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베이퍼웨어(vapoware)는 수증기를 뜻하는 ‘vapor’와 소프트웨어(software)를 합성한 말이다.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제품을 뜻한다. 그는 경쟁자 원색 비방·덤핑 판매도 불사했다.

 

엘리슨 특유의 공격적인 경영 방식은 오라클을 세계 최대 데이터베이스 업체로 키워낸 원동력이지만, 한때 오라클을 좌초 위기에 빠뜨리기도 했다.

 

1990년 오라클은 매출액을 과대하게 부풀렸다는 이유로 매출액을 조정하다가 주가가 폭락하고 자금 압박을 겪는 수난을 겪었다. 게다가 이듬해인 1991년 그는 여자 친구와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생전 처음 파도타기에 도전했다가 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그는 곧 재기했다.

이후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까지 취소하는 등 약 2년간 가혹한 구조 조정으로 오라클은 해마다 40~50% 고성장을 이루는 기업으로 되살아났다.

 

이렇듯 이전까지 나온 인물들과 정반대의 행보를 걸은 래리 엘리슨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알아보자.

 

0533

기업의 주된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다. 정부의 주된 역할은 그 돈의 큰 부분을 가져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다.

A corporation’s primary goal is to make money. Government’s primary role is to take a big chunk of that money and give to others.

 

0534

혁신적인 소프트웨어가 출시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복사 하여 윈도우의 일부로 만든다. 이것은 혁신이 아니라, 혁신의 종 말이다.

If an innovative piece of software comes a long, Microsoft copies it and makes it part of Windows. This is not innovation; this is the end of innovation.

 

0535

마이크로소프트와 인류 간의 경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It’s Microsoft versus man kind, with Microsoft having only a slight lead.

 

0536

내 성공을 결정하는 데 있어 내 성격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전문가에 대해 의심하고, 권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었다. 부모님, 선생님과의 관계에서는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인생에서는 매우 유용하다.

The most important aspect of my personality as far as determining my success goes; has been my questioning conventional wisdom, doubting experts and questioning authority. While that can be painful in your relationships with your parents and teachers, it’s enormously useful in life.

 

---14장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Larry Ellison 자신 있게 행동해라, 비록 그렇지 못하더라도. 중에서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은 수많은 실리콘밸리 천재들에 관한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요약하고 축약해서 메모해둔 문장들을 모아 집필한 아포리즘(aphorism) 집약서이다.

 

이 책에는 특별한 개성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과 공통점 등 미래에 대해 사유하고 대비할 수 있는 강력하고 미래지향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그들의 삶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전혀 다르게 보이던 천재들에게서 놀랍게도 여러 공통점이 보인다.

 

첫째, 일을 향한 열정과 몰입이 뛰어나다. 실리콘밸리 천재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몰입한다.

그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나 제품을 개발하는 일에 관해 깊이 있게 고민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둘째, 그들은 뛰어난 창의력과 혁신성을 가지고 있다. 실리콘밸리 천재들은 기존의 아이디어나 방식에만 국한되기보다는, 세상에 없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셋째, 사람들과 협력하고 공유한다. 실리콘밸리 천재들은 개인의 역량을 넘어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협력한다. 그들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넷째, 실패에 대한 용인력이 상당하다.

실리콘밸리 천재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경험해도 바로 일어나 다시 도전한다.

그들에게 실패는 실패 그 자체가 아닌 성공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들은 실패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빠르게 결정하고 빠르게 실행한다.

실리콘밸리 천재들은 올바른 결정을 내림과 동시에 그것을 실행해야 한다.

그렇기에 문제를 진단하고 빠르게 결정을 내리며, 그 결정을 실행하는 데 망설이지 않는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한다.

 

이러한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을 분석하여 나의 삶에 적용한다면 점점 그들과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게 될 것이다.

 

사고방식은 곧 행동을 변화시키고, 행동의 변화는 인생의 변화로 이어진다.

 

성공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또 읽어보라.

그러다 보면, 어느새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통찰력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0에서 1이 되는' 생각을 창조하여, 진정으로 판도를 뒤집는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책을 통한 인생의 지혜

딱 이 책을 위한 한 줄이 아닐까?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어떤 인물을 닮아가고 싶은지.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듯 싶다.

 

나를 위한 인생의 모든 지혜를 뽑아 놓은 책.

이런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을 시간과 과정들이 눈에 선한다.

 

어쩌면, 책의 순 작용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또 다른 인생의 길을,

선인들의 지혜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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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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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4-18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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