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왕 수능 영단어 암기법 - 상
이종원.김상훈 지음 / 제이앤씨커뮤니티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집 중학생이 내년 4월에 검정고시를 본다.

학생이 뭔 검정고시냐고 의아해 하겠지만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일반 제도권속에 있는 학교가 아니다.

말하자면 대안학교이다. 그래서 학력을 인정받으려면 검정고시를 쳐야한다.

꼭 학력을 인정 받을 생각은 별로 없지만 중3이 되면 검정고시를 치는 학생을 위해서 학교에서 겨울방학동안 교과 공부를 시켜주신다. 그래서 우리아이도 오랫만에 공부라는 걸 좀 하게되었다.

그런데 다른 공부는 어느정도 조금씩 했는데 영어공부는 아예하지 않았다.

정말 기초라고 할 수있는 알파벳을 겨우 아는 정도이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영어공부를 시켜볼까 생각 중이다.

[암기왕 닷컴 수능 영단어암기법]도 내가 아이와 함께 영어공부를 하기위해서 구입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쭉 따라 읽어보았다. 어느새 조금씩 기억이 되었다.

사실 별로 새로운 방법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단어를 외우거나 화학기호를 암기하기 위해서 시도하는 방법이랑 많이 흡사하기때문이다.

그런데 그 방법이 아직도 많이 ,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첫단계로 영단어 스토리를 암기하고, 두번째 한글발음과 어원을 암기하고, 세번째로 계단학습을 하는 것이다.

한 단어를 세번에 걸쳐서 암기하게 되니 어느새 외워진다는 것이다.

첫단계에서 어떤 상황이나 에피소드들을 그림으로 보여주어서 아이들이 덜 지루하게 나름 애쓴흔적이 역력하다.

그렇지만 단어를 외우려면 일단 많이 써보고 문장을 읽어보고 여러번 들으면서 다시 써보며 입으로 되내어보는 수 밖에 없다.

그런 시간 노력을 기울이다보면 단어는 외어지게 마련이다.

나는 무식한 방법으로 공부하는 쪽이다.

눈으로 읽어보는 것만으로는 절대 공부가 안된다는 생각이다.

일단 여러번 써보면서 발음도 같이 해보고 다 외웠다 싶어지면 독서카드에 옮겨적는다.

물론 독서카드에 옮겨적는 것은 나만의 단어장을 새로 만드른 것이다.

이렇게 새로만든 단어장 독서카드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틈나는대로 펼쳐보며 외우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암기왕 닷컴 수능 영단어 암기법]도 여러단계에 걸쳐서 같은 단어를 반복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방법이다. 

여기서 말하는 3단계를 제대로 따라하면 적어도 서른번은 반복해서 외워야 정말 자기 것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라면 이런 단어들이 들어간 문장이 없다는 점이었다. 

그 단어가 들어간 문장을 전체를 볼 수 있다면 암기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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