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인공지능에 관한 거의 모든 것 K-Teen 시리즈
전승민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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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은 586세대인 내가 따라 가기에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

1700년대 말 영국에서 1차 산업 혁명이 일어났고, 약 100년 가까이 지나서 19세기 말 쯤 2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전기의 시대가 열렸다. 나는 2차 산업혁명 시대에 태어나서 나의 젊은 나날을 보냈다. 그리고 40대에 접어드는 시기에 정보화 혁명이라고 말하는 3차 산업혁명 시대에 내던져졌다. 정보화 혁명 시대에 체 적응하기도 전에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했다고 세상이 떠들썩하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AI와 로봇 기술이라고 한다. AI와 로봇은 이미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다.

나는 정보화 시대 초기 2022년 말에 처음으로 2G폰을 가졌다. 그 폰으로는 통화와 문자, 시계를 보내는 용도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2년 쯤에 얼리 어답터인 남편이 스마트 폰으로 바꿔 주었다. 스마트 폰을 가지고 난 후의 삶은 엄청나게 달라졌다. 손바닥안에 작은 컴퓨터가 들어왔으니 어땠겠나?

내가 컴퓨터를 처음 접했던 80년대 중반만 해도 세상이 이렇게 확 바꿜 줄 상상하지 못했다. 정말 만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였다.

[10대를 위한 인공지능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책은 꼭 10대만을 위한 책이 아니었다.

60대에 들어선 나에게 정말 유용했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가려면지금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하는데, 내가 앞으로 맞이하게 될 4차산업 혁명시대인 AI와 로봇시대가 어떤 발전을 하며 다가와 있는지 잘 알려 주었다.

1장의 컴퓨터의 기본 구조와 원리, 역사 정도는 나도 알고 있었다. 이래 봬도 컴퓨터 1세대가 아닌가. 물론 대학에서 배운 컴퓨터가 사회에 나와서는 별로 쓸모가 없었다. DOS의 시대는 시작과 함께 곧 바로 사라졌으니까!

2장, 3장은 인공지능과 로봇의 기본 개념과 작동원리 등을 상세히 알려 줘서 정말 좋았다.

나로서는 특히 4장이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다. 사실 작년 봄 쳇GPT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솔직히 기대보다 걱정이 훨씬 많았다. 그런데p88 [AI는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일까]부터 그 뒷부분의 내용은 내 우려를 싹 없애주었다.

작년에 읽었던 박태웅의 [AI강의]에서 쳇GTP에 대해 조금 맛보고, 앱을 깔아서 실제로 사용해 보기도 해서 그런지[10대를 위한 인공지능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쉽고 재미있었다.

특히,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P200 [AI와 로봇 세상의 새로운 직업들]부분을 넣어서 소개 해 주어서 참 좋았다.

이 책 [10대를 위한 인공지능에 관한 거의 모든 것]에 사진과 그림을 많이 실어서 책읽기 싫어하는 요즘 아이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구성해 주었다. 내용도 아주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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