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5 세트 - 전5권 (보급판)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정병수 그림, 이계정 옮김 / 꼬마이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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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국사는 한국사 편지로 시작했지요. 이제 세계사 차례.

아마 대부분 그리스 로마 신화로 시작하지 않나요. 저희 아이도 그리스 로마 신화로 세계라는 좀 더 넓은 세상에 눈을 뜬 것 같네요. 그리고 좀 두꺼운 오딧세이나 트로이의 목마... 4학년 1학기를 지나고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알차게 보냈다고 소문이 좀 날까 하고 일찌감치 '교양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를 준비해 놨는데 글쎄, 아이가 손도 안 대더라구요. 책을 꽤나 좋아하는 아이인데도 이 책은 두께에 질렸나 봐요. 하긴, 평균 500쪽이니..

그래서 제가 먼저 시작했죠. 몇 단원 읽고 아이에게 옛날 이야기 해 주듯이 이야기를 들려주었죠. 그 뒷이야기는 책에 나온다고 하고... 그리고 엄마가 지금 3/1까지 읽었는데 누가 먼저 다 읽나 내기하자고.. 그렇게 몇 번 했더니 저는 아직 1권을 반 정도 밖에 못 읽었는데 아이는 벌써 3권을 들어가네요. ㅋㅋ (작전 성공!!!)

책이란게 일단 펴기가 어렵지 펴기만 하면 어쨌거나 책장을 넘기게 되어 있죠. 이 책이 딱 그러네요. 두꺼워서 손이 안 가지만 일단 펴들면 생각보다 술술 잘 넘어가요. 낯선 이야기도 있고 낯익은 이야기도 있는데 옛날에 나 참 공부 안 했구나 싶게 새록새록 재미가 있기도 해요.

우리 아이는 성경책까지 꺼내보며 자기가 아는 이야기랑 대조를 해 보네요. 두고두고 한 열 번 읽으면 머릿속에서 연대기가 그려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책 없으면 못 사는 4학년, 또는 책 좋아하는 5학년 이상, 중학생까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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