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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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세계의 마력에 끌려 6펜스의 세계를 탈출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

폴 고갱의 생애와 소설의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를 비교해가며 읽으면 재미있습니다.
이 책 덕분에 남태평양 타히티섬이 유명해졌다지요.
지금은 제2의 하와이라 불리며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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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바캉스 에디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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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에서 묵직하게 울리던 그의 말에 비하면
이번 여행 에세이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근간에 읽은 김민철 작가의 <모든 요일의 여행>이
더 깊은 향기를 남기더군요.
(개인적 취향입니다만)
처음에 나온 책 표지는 시즌에 맞게 바캉스 에디션으로 바뀐 것 같은데..글쎄요...
물론 김영하 작가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의 글은 이번에 처음 읽었기에 그만큼 기대가 큰 탓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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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태엽감는새 구판4권을 지인에게 줘 버리고 합본으로 새 단장했습니다.

엘레나페란테 4권은 사실 저에게 아무 정보도 없는 책입니다. 이웃님들이 재미있게 읽었다는 리뷰를 보고 구입했어요.

그리고, 문동4권, 중국인이야기3, 양을쫓는모험도 구판에서 개정양장본으로.

민음사 불타는 평원..중고로 잘 안나오는데 딱 걸렸네요 이번에..^^;

모두다 알라딘에서 구입한 중고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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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바나나 2019-06-25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폴리 추천해요~ 전 저책으로 작년 기나긴 겨울을 보냈답니다^^
 

- 서머싯몸 <달과6펜스>

그때만 해도 나는 인간의 천성이 얼마나 모순투성이인지를 몰랐다. 성실한 사람에게도 얼마나 많은 가식이 있으며, 고결한 사람에게도 얼마나 많은 비열함이 있고, 불량한 사람에게도 얼마나 많은 선량함이 있는지를 몰랐다.-56쪽




한 인간이 얼마나 다양한 특질로 형성되는지 아직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한 인간의 마음안에도 좀스러움과 위엄스러움, 악의와 선의, 증오와 사랑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음을 너무도 잘 안다.-85쪽








- 김영하 <여행의 이유>

가족에게 받은 고통, 내가 그들에게 주었거나, 그들로부터 뼈아픈 말들은 사라지지 않고 집 구석구석에 묻어 있다.





- 장자크루소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그들에게서, 또 모든 것에서 떨어져나온 나,
나 자신은 무엇인가? 바로 이것이 내게 남겨진 탐구의 주제다.






김영하 작가가 말한 것처럼 인생은 눈에 보이는 적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어떤 허깨비와 싸우는 것일지도, 그게 뭔지로 모르는 채로.

상대를 탓하고 원망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다가
결국엔 돌아보니 내 마음이 원흉이었다는 걸.. 이 사실을 조금이라도 빨리 알았다면 내 인생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가짐을 3권의 책에서 읽고 음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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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솔직히 말해서 찰스 스트릭랜드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에게서 보통 사람과 다른 점을 조금도 발견하지 못했다.˝




말하는 당사자에게는 자못 새롭게 느껴지는 용감한 말도 알고 보면 그 이전에 똑같은 어조로 백번도 더 되풀이되었던 말이다.
추는 항상 좌우로 흔들리고, 사람들은 같은 원을 늘 새롭게 돈다. 18쪽


오랫만에 도서관에서 책 읽기.
맞은 편 중2 여학생 2명이 앉아 있는데,
얼핏보니 수학과 국사 문제집을 풀고 있다.
둘은 친구네.
날 팔자좋은 아저씨 정도로 보겠군. 생각하니
우습기도 하다.
나도 늙었는가. 학생들을 보면 저때가 참 좋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뭔가 신선하고 좋은 기운으로 가득차 있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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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9-06-22 1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달과 6펜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그림도 찾아보고요 ㅎㅎ
좋은 주말 되세요

북프리쿠키 2019-06-24 00:08   좋아요 0 | URL
재미있네요.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구요..^^;
이번 기회에 또 고갱의 그림을 다시 한번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초딩님도 한주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stella.K 2019-06-22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런데 조때는 언제 어른이 되나 그랬잖아요.
쿠키님은 안 그러셨나...?
저는 그랬습니다. 어찌나 학교 다니기가 싫던지.
시험도 지긋지긋했고. 지금은 다시 돌아가면 공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인생은 그런 건가 봅니다.ㅋㅋ
잘 지내죠?^^

북프리쿠키 2019-06-24 00:11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 말씀대로 좋은 시절이 좋은 지도 모르고 지나가버린 듯 합니다.
사는 게 현안 처리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요..^^
텔라님도 잘 지내시리라 믿어요.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ㅎㅎㅎ

2019-06-22 19: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4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