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의 한 명인 ‘조선‘은
예능 퀴즈쇼에서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진 곳이 ˝베이징˝이라고 답하고,
욱일기 문양이 새겨진 옷을 입고 다니는 등 역사에 대해 무지해서 악플에 시달린다.
얼마 후 팬에게 과거의 황애덕 여사와 자신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받고 기묘한 느낌을 받던 중 행사가 있어 차를 타고 가다 일식이 일어나 교토사고가 나는데,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불명인 채로 3.1만세 운동을 준비중인 황애덕 여사가 있던 1919년으로 타임워프하게 된다.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대중에게 다가서기 힘들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마치 웹툰을 보듯이 순정만화 그림체에
재미있는 픽션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책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독립운동가들을 대중문화로
불러냈으면 한다.
우리의 어린 세대들에게는
서서히 독립운동가들이 잊혀져가고 있는지 모른다.
드라마에서 불치병을 앓고 있는
남녀간의 안타까운 사랑을 보노라면
너무 가슴아프고 눈물이 나오는데,
조선의 모든 사람들이
일본이라는 암덩어리에 불치병을 앓고 있던 그 시대에 얼마나 많은 민중들이 억압받으며 지켜지 못한 부모자식간, 남녀간 사랑이야기는 두말할 것도 없거니와 나라를 사랑하며 목숨을 바치는 무수한 러브스토리가 있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진다.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2019년의 아이돌 ˝조선˝이
1919년의 ˝황애덕˝을 만나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