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범님과 함께
제주의 3대, 그날의 기억.˝대살˝ 잊지 않겠습니다.입밖에 꺼내면 정치적인 이야기라 프레임을 짜놓은 이야기를한강 작가가 세계인에 인정받아너무 후련합니다. 그것도 노벨문학상으로 ~
한라산 정상, 오름, 파란 바다, 검은 돌 해변, 어선들의 불빛, 돌고래와 가마우지... 제주는 여행천국이지만 제주의 아름다움을 아무리 상찬한다고 해도 깊고 넓게 깔린 제주4.3을 암막처럼 가리진 못한다. 지난밤의 역사이고 오늘 아침의 상처다.
현기영의 <순이삼촌>을 읽고 몇해 전 찾은 순이삼촌 문학비.
한강의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제주 4.3사건 투어리즘을 계획해봅니다.
영미문학을 읽다보니차분하고 담담한 일본문학이 땡깁니다. 소세키도 어느덧 <행인>과 <명암>만 남았네요.~
『춘분 지나고까지』라는 제목은 새해 첫날부터 시작해서 춘분‘ 지나고까지 쓸 예정이라 그냥 그렇게 붙인 것에 지나지 않는, 실로 허망한것이다. - P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