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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단원평가 1-1 - 2011 ㅣ 수학 단원평가 2013년-1 6
최용준, 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둘째.
특별히 다른 공부를 시키지 않고 유치원에서 가르쳐주는 대로만 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요즘은 유치원에서 기본적인 공부는 시켜서 보내니, 이제 학기초라 공부에 그다지 많은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는다.
특히 수학은 아주 기본 개념인지라 거의 신경 써주지 않고 있었다.
책에 쓰여져 있듯이 우리 아이의 학교도 단원 평가를 실시한다.
얼마 전에 봐서 가지고 온 시험지의 결과를 보니 , "이런" 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도대체 이 쉬운 문제들을 왜 틀렸는지 알 수가 없다.
너무 기본적인 문제들인데 말이다.
아마 문제를 별로 풀어보지 않아서 이해를 잘 못했나보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도 너무 쉬운 문제들이었다.
얼른 <수학 단원평가>를 집어 들고 아이에게 풀어보게 했다.
이 책은 각 단원마다 쪽지시험 (3회), 단원평가 난이도 A (2회), 단원평가 난이도 B (2회), 단원평가 난이도C (1회), 신경향문제, 그리고 이야기마당이나 퀴즈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에 쓰여져 있는 특징 중에서 많이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다.
-쪽지시험 문제로 기본 원리 및 개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책에 쓰여진 대로 '쪽지시험' 부분에는 그 단원의 기본적인 개념을 담고 있다.
단원평가인지라 책이 전반적으로 문제로만 이루어져 있다.
기본 개념을 책으로 알아본 후에 풀어볼 것을 권한다.
쪽지시험을 3회 풀다보면 개념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
간단한 문제들이지만 여러 번 반복이 되고 다양하게 출제되고 있다.
-단원평가 문제를 여러 번 풀어 보면서 확실한 단원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각 단원마다 수록 문제 갯수가 상당히 많다고 느껴진다.
한 단원을 마무리 하는데 그 만큼 여러 번 문제를 풀어보게 되고, 되풀이하게 된다.
우리 아이같은 경우도 처음에는 미적미적거리던 문제 유형도 뒷부분에 가서는 술술 풀어내었다.
-A, B, C 세 가지 난이도의 단원평가를 수록하여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물론 아직 1학년이라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선행학습을 해왔을터라 비슷하겠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수준은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이렇게 한 권의 문제집에서 여러 수준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리라 본다.
물론 이 책이 너무 쉽다면 더 높은 수준을 찾아야 겠지만.
아이와 함께 풀어본 수준은 이렇다.
우선 쪽지시험은 기본 개념이니 알고 있다면 가볍게 넘어갈 수 있다.
단원평가 (난이도 A)도 아이가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수준이었다.
단원평가 (난이도 B) 부분 또한 아이가 별 무리없이 거의 모든 문제를 엄마의 도움없이 풀 수 있었다.
물론 가끔 실수하는 문제도 있었지만.
단원평가 (난이도 C) 부분에 가서는 이제 조금 고민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금씩 머리로 생각도 해봐야 하고 살짝 응용되는 문제도 나온다.
신경향문제에서는 이제껏 풀던 문제와 다른 유형들이 많아서 그런지 "엄마, 이게 뭐예요?"라는 아이의 물음을 자주 들었다.
문제를 단순히 읽고 푸는 것이 아니라, 한 두 번 생각해보아야 풀어 나갈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다.
문제에서 물어보는 것이 무엇인지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좀 떨어진다는 것이 여기에서 드러났다.
글은 읽지만 내용은 알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는 부분들이다.
아이의 독서 능력을 더 향상시켜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학교에서 아이가 그 단원을 거의 다 공부했을 때, 이 문제집으로 아이와 함께 그 단원을 풀어본다면 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는 걱정할 것이 없을 듯 하다.
물론 단원평가를 걱정없이 풀 수 있다면 시험도 걱정할 것은 당연히 없다.
한 단원, 단원이 모여서 한 학기가 되니 말이다.
교과서와 단원 평가 한 권이면 한 학기는 거뜬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