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 밀러네 아이들 3
밀드레드 A. 마틴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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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네 아이들, 그 세 번째 책을 만나보았다.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고 이제 로라도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되었다.

다른 아이들보다 로라를 보면서 시간의 흐름을 알게 된다.

로라는 학교에 가면 공부를 잘 못해서 낙제할 것이라면서 걱정하고 있다.

선생님이신 켄 형제는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 주면서 아이들을 격려한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학교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소개되어져 있다.

잘못 채점된 시험지를 보고 선생님께 사실을 말한 샤론.

도시락에 맛있는 반찬이 없다며 투정을 하던 피터.

스탠리 선교사를 통해 사람의 분노로부터 지켜주시는 하나님.

친구에게 중고 글러브를 사기로 했는데 다른 친구에게 더 비싼 가격으로 팔아버려서 실망한 피터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꽤나 공감하면서 읽었던 이야기다.

더불어 자신이 한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약속을 밥먹듯이 뒤집는 우리 아이들 중의 누군가에게도 큰 교훈이 되었을 것이다.

친구의 이름을 가지고 놀려서 상처입히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도 있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이야기이다.

사람의 외모나 이름, 행동들을 가지고 놀려서는 안된다는 것 말이다.

레슬링과 반소매옷 등의 이야기를 통해 집집마다 다른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고 부모님의 규칙에는 반드시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이것도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말이다.

아이들은 주변의 다른 아이들과 자신들을 비교하면서 왜 우리는 이런저런 행동을 해서는 안되는지에 대해 의문이나 반발심을 갖곤 한다.

'때로는 다른 집에 가서 살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을 거야.

하지만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해 가정을 정해주셧다는 걸 알고 있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가정을 주셨고, 각 사람에게 꼭 맞는 가정을 골라주셨지.' (p150)

이 말이 바로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그대로 담고 있는 말이다.

이건 가정뿐만이라 아니라 부부, 부모님, 등의 주변 상황에도 모두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밀러네 아이들의 생활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은 성경에 모든 일의 해답이 나와 있으며

그 보다 더 나은 해결책은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실감했을 것이다.

아이들이 좀 더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는 부모가 꼭 되어야겠다.

밀러네 부모님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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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우리는 - 개화에서 광복까지, 어린이를 위한 근대 역사 이야기 토토 생각날개 25
김영숙 지음, 하민석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토토북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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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이면 1913년. 

이 책에서는 근대에 대해서 알아본다.

근대는 보통 고종이 즉위한 1863년부터, 혹은 강화도조약으로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한 1876년부터 광복한 1945년까지를 가르킨다.

우리의 현재를 있게한 많은 사건들이 있던 시기이기는 하지만, 일제 치하에 있었던 그 시기는 우리에게 수치스러움을 안겨주기도 하기 때문인지 좀 소홀하게 여겨지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책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근대 최고의 멋쟁이, 모던 보이와 꼼꼼하게 사건을 살피는 호기심 기자와 새롭고 흥미로운 사건을 찾아다니는 발빠른 기자이다.

이 세 사람이 이끌어가는 근대의 이야기는 일단 지루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역사라고 하면 재미없다고 생각되지만, 지금 현실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만큼 재미있다.

호기심 기자와 발빠른 기자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정말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는 것같은 시원함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도 중간중간 들어 있고, '현장 25시'는 정말 현장감이 느껴지도록 잘 쓰여져 있다.

네 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단순히 년도로 나눈 것이 아니라 그 때의 상황에 맞추어 나누었다.

근대의 문을 열어가는 시기인 1876년부터 1910년까지.

신문물의 세상에 대해서 알아보는 1885년부터 1940년까지.

빼앗긴 조국에서 가난하게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1881년부터 1930년까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1907년부터 1945년까지.

책의 구성이 복잡하지 않고 적당한 여백에 재미난 삽화와 사진들이 잘 조화되어 있어서 일단 보기에 전혀 부담스럽지않다.

어찌 보면 잡지책을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알아야 산다'의 한 페이지인 '공포의 괴질, 해법은 있다'는 요즘 아이들이라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래에는 전영병이 많이 없어졌었지만 다시 새로운 병들이 돌고 있으니 그리 먼 이야기라고 느끼지만은 않을 것 같다.

거기에 더해 손 씻기의 중요함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기도 하고 말이다.

일제 강점기에 대해 알게 된 아이들은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책에서 보니 조선인을 도와준 일본인도 있다고 나와 색다른 눈길을 갖고 보았다.

양심적인 인권 변호사였다는 후세 다츠지.

조선의 독립운동을 지지해서 우리 정부로부터 건국훈장까지 받았다고 하니 고마울 따름이다.

이 시대의 역사를 공부할 때면 늘상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나 힘이 없었던 조국과 나라를 팔고서라도 자신들만은 잘 살고자 했던 친일파들의 행동이 가슴 아팠다.

정말 우리는 이런 역사를 가질 수밖에 없었음에 안타까움이 많이 느껴지는 시대였다.

하지만 안타깝다고 생각만하고 끝내면 소용없을 것이다.

그 시대가 있었음에 감사할 수 있는 그런 조국이 되길 바라며 힘을 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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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공룡 트림 웃음을 주는 치유 동화 3
키아란 머타흐 지음, 이지후 그림, 유지현 옮김 / 가나출판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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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인 공룡과 트림이 만났다. 

책을 다 읽고 보니 이 책도 시리즈로 나왔나보다.

책 속에 등장하는 공룡팬티에 관한 책도 보여서 재미있어 보인다.

사람이 애완동물로 공룡을 키운다고 생각하면 이런저런 상황들일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런진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 찰리를 무척이나 부러워한다.

찰리의 애완공룡은 바로 스테고사우르스인 스테기이다.

육식공룡을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지만 일단 애완공룡이라는 발상 자체에서부터 신이 났다.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하는 찰리덕분에 공룡 팬티도, 공룡 화장실도, 이번 책에 등장하는 공룡 주스도 가장 먼저 체험해보았다.

사람과 입맛이 다른 공룡에게 맛있는 주스를 만들어주려고 연구에 연구를 하던 찰리는 우연히 보라색꽃으로 즙을 내어 주스를 만들었다.

그런데, 다른 것들은 다 싫어하던 스테기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주스는 '거품 퐁퐁 공룡 주스'로 이름지어졌고 공룡 팬티 가게에서 같이 팔게 되었다.

하지만 아주 큰 후유증이 있으니 바로 그 주스를 마신 공룡들이 계속 트림을 하고 방귀도 뿡뿡 뀌고, 딸국질도 계속 하는 것이다.

그 마을에 사는 모든 공룡들이 이런 증상을 보이니 이제 이것은 큰 일이 되었다.

주스를 먹지 않아도 그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고 이제 사람들은 시끄러운 소리에 잠도 잘 수 없게 되었다.

마침내 찰리는 마법사를 찾아가 공룡 트림을 멈추는 약을 만들 수 있는지 물어본다.

마법사의 말에 의하면 그곳에 간 사람은 아무도 살아 돌아온 사람이 없다는 '꼴까닥 섬'으로 가야 한단다.

가는 길은 험난하니 끔찍한 괴물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얼키설키 밀림'과 '풍덩풍덩 호수'를 지나야 한단다.

두려운 마음이 앞서지만 모른체 할 수 없는 일인지라 잘난 척이 심한 나탈리와 함께 출발한다.

두 아이의 목숨을 건 여행, 목표는 '꼴까닥 섬'.

이야기의 과정과정들이 꽤나 재미나게 쓰여져 있고 익살스러운 삽화도 재미에 큰 몫을 한다.

장소를 지칭하는 이름들만을 봐도 아이들은 한참을 웃게 된다.

무언가 작은 실마리만 있어도 크게 웃을 준비가 늘 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있어 이 책은 웃음을 주는 실마리가 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엉뚱한 소재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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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면체 레오와 함께 배우는 STEAM 6
게리 베일리.펠리샤 로 지음, 마이크 필립스 그림, 김경진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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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볼 때 정육면체는 참 쓰임새가 많은 유용한 모형이다. 

그 정육면체를 다양한 영역에서 레오와 함께 살펴 보자!

정육면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

일단 상자, 주사위, 큐브......

무언가 아주 많이 떠오를 것 같았는데 '정'이라는 말에 걸려서 진도가 쉽게 나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책을 살펴보면서 얼마나 다양한 정육면체가 나와 있는지 훑어보자.

정육면체를 알려면 당연히 거쳐야 하는 것이 바로 정사각형.

네 변의 길이가 같고 네 변이 직각인 사각형.

이렇게 나오면 또 각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가는 것이 순서이다.

이제 정말 정육면체로 들어 가면 각얼음, 각설탕, 블록, 상자.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정육면체 조각품, 아토미움도 한 번 살펴보고 가자.

이런 정보들을 알아두면 상식도 되고 혹시 여행갈 때 둘러보고 싶은 곳에 순위를 올리게 된다.

또한 암석의 결정들은 정육면체 모양을 하고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았다.

정육면체를 보았다면 친구인 직육면체도 당연히 살펴 보아야 한다.

직육면체는 대표적으로 벽돌이 있다.

이 모든 내용들이 레오와 애완고양이인 팔라스의 대화로 재미나게 엮어져 있다.

아무리 좋은 내용들이 담겨 있어도 아이들이 싫어한다면 말짱 도루묵이니 재미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 책은 엄마가 아이들에게 보라고 일부러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혼자서 빼서 보는 책이다.

책 속에 사진과 그림들이 많이 첨가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듯 싶다.

표지 속의 시원한 얼음에 눈길이 가는 계절이 다가온다.

곧 녹아 흘러내릴 듯한 시원한 각얼음처럼, 정육면체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들이 시원하게 풀리도록 돕는 책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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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뿔났다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4
남종영 지음 / 꿈결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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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뿔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사람들보다 더 뿔난 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푸르디푸른 지구다.

과연 지구는 왜, 어째서, 얼마나 뿔이 난걸까?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교양서로 청소년들에게 지구를 부탁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득 담고 있다.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져 있고, 제목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1장은 뜨거워지는 지구라는 제목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런저런 다양한 영향들에 대해서 알려 주고 있다.

매머드, 북극곰, 이상 기후, 명태.

옛날옛날 살았던 신비한 동물 메머드는 아마도 기후변화와 인간의 학살때문에 멸종되지 않았을까 짐작한다.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동물인 북극곰의 현실을 지도를 참고로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자신들이 살아가야 할 얼음들이 녹고 있어서 점점 체력도 약해지고 종족번식능력도 떨어지고 있단다.

이상 기후에 관해서는 아이들도 꽤나 알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책을 읽어보니 더 심각한 것 같다.

동해에서 어느 새 사라진 명태에 관한 이야기는 따로 책으로 읽어본 적이 있었지만 역시 아쉽기만 하다.

다시 동해에서 명태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4장 문명이 일으킨 대량학살에서는 더 더 가슴아픈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와 체르노빌 원전 폭발로 인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를 알아보고 원전은 정말 안전하지 한 번 생각해본다.

보이지 않는 살인자들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엄청 많았던 가습기 살균제, 진정제라는 탈리도마이드의 남용, 석면.

각 이야기들일 끝날 때마다 책 속에서는 사진이 펼쳐진다.

구구절절히 쓰여진 말보다 역시 사진 한 장의 힘이 대단함을 느끼게 하는 포스터들이다.

책 속에는 또한 '환경상식'코너가 있어서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된다.

책 속에는 생생한 사진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책을 읽는데 이해를 돕는다.

알찬 내용으로 꽉꽉 채워진 환경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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