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리 공룡 트림 웃음을 주는 치유 동화 3
키아란 머타흐 지음, 이지후 그림, 유지현 옮김 / 가나출판사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인 공룡과 트림이 만났다. 

책을 다 읽고 보니 이 책도 시리즈로 나왔나보다.

책 속에 등장하는 공룡팬티에 관한 책도 보여서 재미있어 보인다.

사람이 애완동물로 공룡을 키운다고 생각하면 이런저런 상황들일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런진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 찰리를 무척이나 부러워한다.

찰리의 애완공룡은 바로 스테고사우르스인 스테기이다.

육식공룡을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지만 일단 애완공룡이라는 발상 자체에서부터 신이 났다.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하는 찰리덕분에 공룡 팬티도, 공룡 화장실도, 이번 책에 등장하는 공룡 주스도 가장 먼저 체험해보았다.

사람과 입맛이 다른 공룡에게 맛있는 주스를 만들어주려고 연구에 연구를 하던 찰리는 우연히 보라색꽃으로 즙을 내어 주스를 만들었다.

그런데, 다른 것들은 다 싫어하던 스테기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주스는 '거품 퐁퐁 공룡 주스'로 이름지어졌고 공룡 팬티 가게에서 같이 팔게 되었다.

하지만 아주 큰 후유증이 있으니 바로 그 주스를 마신 공룡들이 계속 트림을 하고 방귀도 뿡뿡 뀌고, 딸국질도 계속 하는 것이다.

그 마을에 사는 모든 공룡들이 이런 증상을 보이니 이제 이것은 큰 일이 되었다.

주스를 먹지 않아도 그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고 이제 사람들은 시끄러운 소리에 잠도 잘 수 없게 되었다.

마침내 찰리는 마법사를 찾아가 공룡 트림을 멈추는 약을 만들 수 있는지 물어본다.

마법사의 말에 의하면 그곳에 간 사람은 아무도 살아 돌아온 사람이 없다는 '꼴까닥 섬'으로 가야 한단다.

가는 길은 험난하니 끔찍한 괴물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얼키설키 밀림'과 '풍덩풍덩 호수'를 지나야 한단다.

두려운 마음이 앞서지만 모른체 할 수 없는 일인지라 잘난 척이 심한 나탈리와 함께 출발한다.

두 아이의 목숨을 건 여행, 목표는 '꼴까닥 섬'.

이야기의 과정과정들이 꽤나 재미나게 쓰여져 있고 익살스러운 삽화도 재미에 큰 몫을 한다.

장소를 지칭하는 이름들만을 봐도 아이들은 한참을 웃게 된다.

무언가 작은 실마리만 있어도 크게 웃을 준비가 늘 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있어 이 책은 웃음을 주는 실마리가 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엉뚱한 소재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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