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행을 다녀오면서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그곳에서 승무원들의 깍듯한 인사를 받고 비행ㅅ내내 각별한 배려와 밝은 매너에 참으로 기분이 좋았고 편안한 여행이 되었던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들의 눈을 마주치며 다정하게 감사하다는 멘트한번 하지 못하고 그저 고개만 숙인채 인사를 받는둥 마는둥 부끄러움에 그저 회피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대한항공 사무장 출신이면서 현재는 항공서비스과 교수에 재직중인 김모란 교수이다. 그녀에게서 실제로 근무하면서 느끼고 공감했던 생생한 기억들을 토대로 매너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를 배워볼수 있는 책이다. 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정말 다양한 케이스가 있다고 한다. 기내 비치용 비품들을 자기 물건인양 은근슬쩍 가지고 가버리는 승객들도 허다하고 기내에서 목소리를 크게 내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이다. 자기만 편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은 전혀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고 얼굴도 찡그리게 된다. 자기 스스로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타인들을 보면서 스스로 자각하게 되는 경우가 참 많은것 같다.
어렸을때는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들 말하기도 한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제대로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들어가는것이 목표라고 일찌감치 알려주고 주입시키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현재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과 학생들은 그저 앞만 보고 살아가고 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과 타인들을 배려하려는 기본적인 마인드가 전혀 자리잡지 못하고 있기에 우리는 어렸을때 매너 교육을 꼭 가르치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놓치면서 살고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매너는 인격이다 그 사람의 됨됨이가 바로 매너라고 해도 충분하다. 그런데 우리는 좋은 인격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매너에 관심이 별로 없는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자신이 매너있게 행동하고 매너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찾아 몸에 익혀야 할것이다. 좋은 사회에서 우리 모두가 매너를 지켜나간다면 살기좋은 사회가 될것이라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