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에서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했는데 다른 교과목에 비해 상당히 방관하고 안일하게 수업을 듣다가 정작 중간고사와 기말에서 크게
완패를 당해버렸습니다. 결국 시험이 코앞으로 닥치자 저에게 도와달라고 어떻게 일본어를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손을 내밀더라고요 아이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 두려고 했었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시작으로 하여 일본어를
함께 봐주면서 제가 더 관심이 생겨버렸습니다. 일본어에 대해서는 전혀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아이 시험대비를 해주려고 하다보니 어느새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외우고 있더라고요 우리 한글처럼 일본어는 어순이 같아서 한국인이 배우기에 참으로 쉬운 외국어라고 하더니 정말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본적인 일본어를 익히는것이 가장 기본이지만 더 중요한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문법과 다양한 동사의 활용이었습니다. 아직도 이러한 높은 산을
넘지 못해서 아이와 함께 좀 더 일본어를 제대로 배워보고자 이 책을 함께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하루에 4페이지씩 마치 퀴즈를 풀어보듯이 따라쓰면서 공부를 하게 되면 딱 30일만에 마스터 할수 있도록 구성이 알차게 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다른 책들과 다르게 직접 손으로 따라 쓰면서 외울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또 새롭기도 하여 일본어 학습에
재미를 들일수 있는 책이라 여겨졌습니다. 기초 문법책과 단어장 그리고 회화책까지 모두가 한권에 포함이 되어 있다니 놀랍습니다. 한달동안
필사하면서 기억속에 저장하고 싶은 일본어를 아이와 함께 열심히 따라 써 보려고 합니다. 이 책과 함께 추가로 노트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부담없이
할수 있는 일본어라고 하여 정말 부담없이 책을 펼쳤는데요 사실상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정도만 알고 무작정 덤비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것
같았습니다. 명사의 활용에서 모두 일본어로 표기가 되어 있다보니 읽기가 수월하지 않아서 일일이 찾아보아야 하는것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따라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소리내어 읽는것도 중요할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처음부터 막히는 듯 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문장이고 단어인데도 처음
일본어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 일본어를 소리나는 대로 추가로 적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배운내용을 바로 테스트 해 볼수 있는것은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배운내용도 금방 잊어버리게 되는데 이 책은 계속 기억하게 만들어
주니 좋았습니다. 동사를 이용한 다양한 표현도 아주 유용했고 자주 사용하는 단어 연습장이 있어서 직접 따라 쓰면서 외울수 있는 일본어가 눈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일본어에 흥미를 갖고 다시 꾸준히 연습해 보고자 합니다. 아이와 함께 계속 노력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