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에는 하나의 대륙이었던 아시아 그리고 한반도의 공룡을 찾아 떠나는 탐사여행인 책이랍니다 우리 아들이 공룡이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라서 이 책을 얼마나 끔찍이 좋아하는지요 꼭 안고 다니느라 제가 훔쳐볼 수가 없어서 결국 잠잘때 보게 되었답니다 ㅎㅎ 공룡의 땅이었던 약 1억년전에는 무수히 많은 공룡들의 이 땅에서 생존해 있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멸종이 되어 버린 우리의 공룡들에 대한 궁금증이 늘 있어왔는데요 공룡들이 그때 당시 남긴 화석들을 토대로 그리고 그 때 공룡들의 뼈를 찾아서 어떠한 공룡들이 살았었는지 그리고 육식 공룡인지 초식 공룡인지를 거슬러 가면서 알아내는 과정이 그대로 보여지는 책입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도 하고 이미 티비 방영으로도 최고 인기를 끌었던 한반도의 공룡을 다시 한번 책으로 만날수 있어 너무 재미있게 볼수가 있었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어볼수 있도록 되어 있으면서 너무 지루하지 않도록 많은 공룡들의 화석과 모습들 그리고 직접 저자와 대화를 하듯이 이어지는 부분이 책 사이사이에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부분을 읽는 이 대신 이미 다 질문하고 또 답변하여 궁금했던 부분이 해소되는 책입니다 공룡이라고 하면 박물관에서나 볼수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방송으로 보고 또 책으로 만나보니 너무 재미도 있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MBC-스페셜로 만날수 있어서 자세하게 더 알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기에 관심이 더 많이 가고 척추고 생물학자 박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고 계셔서 아주 상세하고 자세하게 공룡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갈수 있었던 책입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내노라 하는 전문박사님들과 이 공룡학자들을 도와주고 지원해 줄 사람이 총 30명이 몽골 고비 사막에 공룡탐사를 가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탐사대장으로 우리 나라 이융남 박사님이 우뚝 서 계신 모습을 보고 연신 자랑스러움이 불끈 솟구쳤습니다. 이 박사님 보다 더 연륜이 있어 보이는 분들도 많았는데 여기서 우리 박사님이 탐사대장으로서 이 곳에서 발굴한 공룡의 화석이나 뼈조각들을 모두 우리나라로 가지고 와 연구할수 있다니 참으로 대단한것 같습니다. 그 당시 상황들을 작은 뼈조각 하나씩을 모아서 어떠한 형상을 하고 있었는지 알아내고 또 어떠한 것들을 먹고 어떻게 생활을 하면서 생활을 했는지도 연구해서 알아낸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작은 뼈조각 하나를 이어서 말입니다. 공룡을 무지 좋아하는 우리 아들은 아직도 공룡에 대한 갈증이 심한데요 우리 이 박사님을 비롯하여 이번 탐사대 모든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더 많은 연구와 성과가 있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책으로 만날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스런 그런 공룡 x를 찾아라 였습니다.
일본 소설들을 가끔 읽어 보기도 하는데 아주 오묘한 사람의 심리가 솔직담백하게 책속에 담겨 있음을 책을 읽다가 보면 저절로 알수 있게 되는 것 같아 어쩔땐 당황스러울때도 있다. 이 책도 책속 주인공인 마흔을 앞둔 여성의 솔직한 그리고 거침없는 속내를 드러내는 이야기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쉬쉬하던 본능적인 글들이 야하게 비추어 지는것이 아니라 참 공감대가 이루어질 만큼 이럴수도 있겠구나 싶은게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서인가 보다. 어릴적에는 조금만 빨리 나이를 먹어서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얼른 어른이 되어서 지긋지긋한 공부에서 해방이 되고 싶기도 했고 또 어른이 되면 무엇이든지 내가 하고 싶은 일들과 내가 사고 싶은 물건들은 마음대로 쇼핑도 하고 번듯한 회사에 취직해서 멋도 부릴수 있을거라 여겼기에 그 때 당시에는 빨리 나이가 먹고 싶어서 안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나도 이제는 나이가 먹는 것이 서서히 두렵고 겁이 나기 시작했다. 학교 다닐적에 그렇게 느리게 가던 시계바늘이 왜 요즘엔 이렇게도 빨리 지나가는건지 알수가 없다. 그리고 점점 피부에 탄력도 떨어지고 매일 지쳐가는 내 얼굴과 몸에 자신이 없어지는게 또한 사실이다.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는 일이 이 작은 책속에 그대로 펼쳐져 있는것이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공감대를 형성할것 같이 보인다. 여자나이 마흔을 앞두고 결혼도 못하고 아이도 없는데 그렇다고 딱히 결혼할 상대도 없는데 주변에서는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다 왜 지금까지 결혼도 못하고 있는가 하는 안쓰러운 시선들로만 느껴지고 사회적으로 성공을 했고 수입도 많고 갖추어질건 모두다 갖추어 진 상태라고 하더라도 일단 결혼을 못하고 있는 무언가 문제가 많이 있을것만 같은 그런 여성으로 비추어 지고 있는것을 볼때 사람 사는 것이 그저 물 흐르듯이 순리대로 살아야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남자들에게서는 볼수 없는 일들이 여자들에게만 유독 이렇게 비추어 지는것이 어쩌면 남녀평등에 어긋난다고 해야 할까 내가 아는 노처녀 한분도 집안이 어려워서 겨우 대학을 졸업하고 동생들 뒷바라지를 한다고 마음먹고 직장에 매여 살다시피 하다가 결국 혼기를 놓치고 지금까지 마흔이 훌쩍 넘어버린 나이에 아직도 솔로로 열심히 회사에만 충성하고 있다. 하지만 일가 친척들이 모이는 날 그리고 명절날에는 집에 가기 싫어하는 그녀이다 다른 모든 일에는 자신감이 넘쳐나는 그녀도 왜 주변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에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걸까? 그 나이 먹도록 무얼 했는가 하는 식으로 바라본다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을수가 없다는 그녀 그래도 이십대 후반까지만 해도 주변에서 소개팅도 많이 주선해 주고 맞선자리도 쏠쏠했던 그녀였지만 그 때는 오로지 결혼보다 더 중요한 동생들 뒷바라지가 있었기에 미루었던 일들이다 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 해 보지 못하고 연애한번 못해본 그녀가 어찌보면 참 안쓰럽고 불쌍해 보인다. 늘 혼자인 솔로이기에........... 주변에 아는 동생이나 친척들 동생 그리고 친한 친구들은 이미 결혼해서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일찍 시집간 친구는 대학생 아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늘 그 녀는 솔로다. 이젠 가끔 제처자리가 들어온다고 한다 이제 동생들도 다 자라 취업하고 결혼하고 했는데 혼자서 쓸쓸한 나날을 보내곤 한다 하지만 제처자리는 절대 사절하고 있다 마흔다섯 나이가 점점 저물어 가는데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그녀가 자꾸 떠올랐던건지 모른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사례들도 아직 많이 있을거라 여긴다 우리 주변에 아마도 알게 모르게 혼기를 놓친 노처녀 그리고 노총각들이 아마 아주많이 있을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여자의 심적 변화를 잘 그려낸 작가에게 감사하게 되었다 솔직한 내 감정도 드러내기 힘든 시대에 작은 책 한권을 읽으면서 내 감정도 한번 돌아보게 되고 여자란 무엇인가 한번 다시 짚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