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신화
아침나무 지음 / 삼양미디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세계 여러나라의 신화는 그렇게 많이 접해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요
이 책을 받아보니 일단 책 두께에 허걱 소리가 날 정도로 너무 두꺼웠답니다
읽어보기도 전에 어떻게 읽나 하고 겁이 더럭 날 정도로 두꺼워요 무려 페이지가 753에 가깝다니 믿어지시나요?
그리스 로마신화를 일찌기 사랑해서 그런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신화들에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서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미리 겁을 먹다니 말도 안되지요

그런 생각도 잠시뿐이었어요
제가 책 내용을 들여다 보는 순간 음 ~~~ 너무나도 재미난 내용들이 마구 마구 솟아 나오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나라 신화이야기들이 제일 먼저 나오더라구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어서 그런지 조금 더 깊이있어도 충분히 이해가 쉽고 책의 두께에 눌려있던 위축감이 금새 사라지는것 같았어요  단군신화라든가 환인의 이야기는 익히 많이 알려진 부분이기에 저 역시 재미난 역사 이야기를 듣듯이 신화이야기를 천천히 읽어내려갔어요
시간 가는줄 전혀 모르고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신화 외에도 이집트 신화 ,북유럽 신화,켈트 신화,메소포타미아 신화,페르시아 신화,중국 신화,인도 신화,몽골 신화,일본 신화와 그리스 로마 신화 ,북미 신화,중남미 신화,아프리카 신화,오세아니아 신화 등이 순서대로 잘 정리가 되어 다양한 그림지도 그리고 어려운 용어들은 사전처럼 해설까지 나와 있어서 막히지 않고 순조로이 잘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그림 같은 신화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있는데요 
그 때 정말 많은 그림속의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들을 접해 보면서 참 재미나다고 느꼈던 기억이 다시 살아 나더라구요
각 나라마다 최초의 신화들은 이렇게 다 있구나 싶어서 더 관심있게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면서 읽는 재미가 참 좋았네요

그리고 각 나라마다 최초의 이땅이 하늘과 땅으로 갈라지기전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참 흥미로워요
약간은 비슷한 감이 있기도 한 신화들이지만 읽는 재미는 어디에 비길 정도가 아니랍니다
특히나 중국신화중에서 아직도 중국의 많은 분들이 명절에 만두를 즐기는 이유가 따로 있었더라구요
중국하면 자장면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만두가 정말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이런 만두가 사람의 귀를 닮아 추운 겨울날에 귀가 얼어서 떨어져 나갈까 염려하여 실로 묶어 입에 물고 있었다고 하니
웃지못할 이야기가 있었구나 싶었어요 ㅎㅎ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만두를 즐기고 있다고 하니 정말 재미나더라구요
참 재미난 신화들도 많이 있었고요 또 조금은 혼란의 시기였던것 같기도 하고
지금 우리 인간들과는 많이 다른 삶이었지만 그래도 재미난 신화이야기로 인해 눈도 즐겁고 기분도 좋아지는 책이었답니다.

이집트 신화에서는 제가 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파라오와 미라전을 이미 관람하고 온 이후라서 그런지 
모두 다 그리 낯설거나 생소하지 않아서 아주 친근하게 읽었던 부분입니다
죽은후에도 영혼이 남아 있다고 믿는 그들이 그리 이상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장기를 따로 모아 담아 보관하는 것은 
미라전에서도 보고 좀 생소하던 부분이었구요.
웅장한 미라와 파라오의 예술작품들도 함께 볼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던 부분이였어요.

나라마다 전해져 내려오는 아주 먼 옛날의 이야기지만 
그래도 알지 못하는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 이야기들을 전해 들으니 정말 상식이 풍부해 지는것을 느낍니다
너무 재미나게 잘 읽었던 책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