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월천족 - 나는 한 달에 1천만 원 월세로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
정일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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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나의 꿈 월천족이라니 어디서 많이 들었던 문구 같기도 하다 바로 내가 늘 생각하고 있던 나의 미래의 꿈이 월천까지는 아니었고 월백족이었다고 해야 할까? 내가 잠자는 동안에도 돈의 흐름이 깨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스스로 일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이런저런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 정말 너무나도 어려운 것 같다. 주식도 어렵고 부동산 투자는 더 어렵다. 특히나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건물투자에는 아예 아는바가 하나도 없으니 투자하고 싶어도 까막눈이라 겁이 덜컥 난다. 그래도 이렇게 승부수를 던져서 수익을 실현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들의 비법이 과연 무얼까 너무너무 궁금하기도 하다. 이 책도 그런 의미에서 너무나 궁금했던 책이었다.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인 워렌버핏은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이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 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나는 평생 죽을 때까지 일만 하다가 죽어야 하나 싶은 생각에 너무 당황스러웠다. 지금부터라도 내 생각을 트이게 하여 나이 들어서 노년기에는 가만히 앉아서 여유롭게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

 

저자는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직장에 취업했건만 자신이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퇴사를 결정하고 여러 가지 사업과 투자에 뛰어들면서 고배를 마셨다고 한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수백권의 경제도서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를 하면서 열심히 살아온 결과 현재는 4개의 건물에 월 1.500만원이라는 임대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50억 자산가라고 한다. 정말 너무나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그래도 부럽다. 저자의 노력이 어떠했는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처음부터 승승장구 한 사람은 드물다. 처음에 실패하고 또 도전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단단하게 다져지면서 자기만의 노하우도 생기는 법이다.

 

저자가 어떻게 다가구주택들을 구입 했고 신축하여 부자가 되었는지는 이 책을 읽으면 알 수가 있다. 흔히 오래된 빌라나 주택을 매입해서 그대로 임대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조금 생각이 다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파트 거래보다는 다가구 주택에 투자를 했고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N포세대라고도 한다. 알뜰히 모아서 어차피 내집마련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돈을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면서 즐기면서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나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 가장 좋은건데 남들 시선만 따라가다 보면 결국 가장 중요한 종잣돈도 모으기 힘들뿐더러 자기에게 찾아온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처럼 따라가기 어렵다면 나만의 방식을 찾아서 종잣돈 모으기부터 열심히 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조금씩 시야를 넓혀서 기회를 찾아봐야겠다. 나도 언젠가는 월세 받으며 부자가 되어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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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어야 안 아프다 - 시니어를 위한 최고의 식생활 관리법 100세까지 행복하게 사는 법 3
사이토 마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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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의 삶을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은 없다. 하지만 100세가 아니라 이제는 100세 이상을 살아가야 하는 세대라고 말들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저 시간이 흐르는대로 그렇게 아무런 생각없이 준비도 없이 지나가고 있다. 최근 들어 노년기 시니어들의 삶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프로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또 정부에서도 요양보호사나 요양병원에 대한 지원을 많이 늘리고 있어서 점차 연세 드신 분들이 요양생활을 많이 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건강할 때는 누구나 먹고 마시고 잠자고 씻고 앉았다가 일어나는 모든 행동들이 아무렇지 않게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 시니어들이라면 이러한 사소한 행동 하나도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이 없이는 스스로 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이 책은 이렇게 시니어들의 케어를 위한 모든 것이 담겨있는 책이다.

 

일단 아픈 사람도 건강을 되찾으려고 하면 약을 복용 하는것도 중요하고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먹는 것이 우선되어야 빠른 회복을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먹는 행위가 왜 중요한지 이 책에서 먼저 설명하고 있다. 무언가를 먹는 행위는 씹는 행동을 동반하기에 자연스럽게 근육운동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특히 치아가 좋지 않으신 어르신들은 구강케어에도 신경을 많이 써 주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순서와 방법들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시니어를 케어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책인 것 같다.

 

어르신들의 식사는 마치 어린 아가들을 위한 식사와도 흡사한 것 같다. 잘 먹는지 체크도 해야 하고 흘리면서 먹지는 않는지 또 잘 못 씹거나 삼키는 건 괜찮은지 늘 시선을 떼지 않고 관심을 두고 돌보아야 한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식사를 할 경우에 위험성과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등에 대한 이야기도 그림과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가정에서 돌봄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시니어 어르신들의 식사법부터 구강관리는 물론 식생활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먹는 행위와 씹는 행위가 그렇게 쉬운 것 같지만 사실상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건강할 때 너무 자신하지 말고 미리미리 자신의 몸을 체크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늘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니어들을 위한 최고의 식생활 관리법을 배우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 한다. 100세까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함께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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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한번 쫙 펴고 삽시다 - 반듯하고 꼿꼿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
타카히라 나오노부 외 지음, 도기훈 옮김, 박예수 감수 / 리스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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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이웃 할머니는 허리가 굽으셔서 항상 지팡이를 짚고 다니셨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어린 나이에 나도 할머니가 되면 저렇게 허리가 굽어서 꼬부랑 할머니가 되는 줄로만 알았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허리가 굽어서 그렇게 다니셨던 것이었다. 최근에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관계로 학생들이나 성인들 중에서 거북목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거북이처럼 목만 길게 빼고서는 스마트폰을 몇 시간씩이나 보고 또 보고 한다. 이러니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수가 없을 것 같다. 우리 가족만 해도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심지어 티비를 보는 앞에서도 가족간에 대화는 단절되고 각자 자기 스마트폰에만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말 이런 모습들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 가정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이 책은 등이 굽은 사람들에게 굽은 등을 펼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대학병원에 유명한 정형외과 의사와 물리치료사인 저자에게서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바른자세로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체조법과 스트레칭의 방법들을 알 수 가 있다. 보통 우리가 운동이라고 하면 상당히 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 이유가 귀찮기도 하고 시간을 내기도 어려워서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스트레칭이나 운동법은 단1분만 해도 효과가 있을 정도이면서 누구나 할수 있을정도로 쉽고 간단한 동작들이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많이 가고 바로 따라하기도 좋은 것 같았다.

 

등이 굽으면 10살은 더 늙어 보인다고 말한다. 반대로 바른 자세일때는 10살은 더 어려보인다는 것이다. 젊어지려고 많은 노력들 하고 있다지만 굽은 등만 제대로 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이 어디에 있겠는가 굽은등에 3가지 유형에 대해 알아보고 이런 증상들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내버려 두었을 때는 더 큰 병들이 찾아올 수 있다. 굽은 등은 노화는 물론이고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반듯하고 꼿꼿한 자세로 건강하고 활기차게 젊음을 찾을 수 있도록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동작들을 익혀서 꾸준히 따라 해 보면 효과가 좋을 것 같다.

 

1분 벽 밀기 체조와 벽보고 스쾃은 지속적으로 따라 해 보면 정말 어깨가 편안해지고 스트레칭이 제대로 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 특히 굽은 등 예방수칙을 보고 평소에 일상생활 가운데 우리가 잘 익히고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이렇게 스트레칭과 스쾃 등을 따라 해 보면서 증상이 좋아진 체험기를 읽어보니 더 생생하게 효과를 알 수가 있었던 것 같다. 어렵지 않은 방법들이라 바로 따라 해 보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가 거북목이라 굽은등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멋진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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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머문자리
임려원 지음 / 프로방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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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나도 조용한 아이라는 이미지로 살아왔던 것 같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기질과 성향이 있어서 자라면서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믿으며 살아왔었다. 하지만 살다 보니 자신의 성격도 변하고 기질도 변하고 성향도 각자 상황에 따라 환경에 따라서 변하는 것 같았다. 태어날 때부터 조용한 아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이 조용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랐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저자도 조용한 아이로 자라왔었다고 한다. 어쩌면 첫 시작부터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건지 피식 웃음이 난다.

 

이 책은 교육학 박사이자 상담심리 전문가인 저자가 내원해서 상담을 받는 내담자들과 1:1의 상담을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함께 하고 싶어서 준비한 책이다. 저자는 결혼 이후 뒤늦은 나이에 학업에 뛰어들어 아이들을 두고 학교를 다니다 보니 이런저런 불편함과 부담감이 참으로 많았을 것 같다 그래서 대학원을 다니면서도 미혼의 젊은 학생들을 보면서 많이 부러워도 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내가 가진 것 보다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을 더 부러워하고 가지고 싶어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마음일 것이다. 내가 가진것에 대해 소중함을 크게 가지고 있다면 다른 사람이 얼마나 큰 보물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인정해 주면 그만인 것을 사람심리란 참으로 묘하다 별일 아닌 것 같은데 이걸 과감하게 쿨하게 해내지 못하니 말이다.

 

저자는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명쾌한 답을 주고 있다. 누구나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스트레스를 잘 맞이하라고 말하고 있다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스트레스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공존해야 하고 수용을 해야 편안해 진다고 말한다. 그동안 우리가 피하려고만 했던 떨쳐버리고자 했던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이제 새로운 마인드로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작은 생각의 차이가 더 나은 발전과 성장을 하게 한다니 놀랍다.

 

저자가 소개해준 게스탈트 심리치료에서 상전과 하인의 대화법이 인상깊게 남는다. 내 안에 살고 있는 내면의 목소리인 상전과 하인은 항상 대립을 하며 싸우는 것 같다. 나에게 명령르 하는 상전목소리와 욕구에 대해 말하는 하인의 목소리 중에 어느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질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나도 무슨 일을 할때면 내 안의 두 목소리가 늘 분쟁을 일으키던 생각이 떠올라서 한참 집중해서 일게 되었다.

 

이 책은 이렇게 저자가 상담실을 찾아오지 않았지만 마음이 힘든 독자들에게 다양한 마음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스스로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진정한 해답을 찾아내려고 아둥바둥거리는 사람들에게 조금씩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안정적으로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혜안을 안내하는 것 같다. 누구나 홀로 살아가는 인생길에 작은 이정표를 만나면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 책이 인생길에 헤매는 독자들에게 소중한 이정표로 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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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 용기 있게 나를 마주하는 글쓰기 수업
김소민 지음 / 스테이블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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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글쓰기 한 번쯤은 누구나 해 보았을 것 같다. 학교에 다닐 때 일기장도 자신만의 글쓰기였을 것이고 방학 숙제였던 독후감도 글쓰기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누군가 숙제처럼 글쓰기를 하라고 하면 정말 하기 싫은 것도 글쓰기이지만 최근에는 SNS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짧게라도 글을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나 자신의 일상을 SNS에 공유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나다 보니 서로 모르는 타인의 일상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친구추가나 팔로워를 하면서 누군가가 쓴 글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나 역시도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서 항상 글쓰기를 좋아하고 책 읽기도 좋아하고 있지만 막상 직업적으로나 숙제처럼 글을 쓰라고 권한다면 그건 억지로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선뜻 마음이 내키지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지금처럼 짧게라도 내 마음이 동요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글을 적거나 메모를 남기고 있다.

 

저자는 한겨레신문사에서 13년이란 세월 동안 기자로 근무를 해 왔다고 한다. 기자라는 직업상 글쓰기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상태였을 것 같다.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이 얼마나 심했을지 책을 읽는 동안 피부로 와 닿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누구보다 글쓰기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이 책에서 저자는 어느 한 계기로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을 글쓰기 노동자라고 표현할 정도로 글을 써야 먹고 사는 글쟁이로 표현하고 있다. 내로남불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누군가 먼발치에서 바라볼 때는 기자라는 직업도 참 좋은 직업처럼 느껴지겠지만 막상 본인이 글쓰기 노동자로서 매번 마감 직전까지 완벽한 글을 써서 제출을 해야 한다고 하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었을까? 상상이 가지 않는다.

 

자발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던 저자는 한겨레문화센터에서 글쓰기 수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과 분노와 슬픔 등을 각자 글로 엮어 온 것을 함께 들여다 보면서 마법처럼 상처로 끝나지 않는 모습들을 찾아낼 수가 있었다고 한다. ‘내 이야기 하나 쯤이라는 에세이 수업에서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들 개개인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으면서 울컥할 정도로 감정이 동요했다고 하니 그 자리에 있어보지 않았지만 어떠한 상황이었을지 느낌으로 알 수가 있을 것 같다.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현재 무슨 일을 하는지도 얼마나 큰 집에서 사는지도 자식은 무엇을 하는지도 궁금하지도 않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저 서로 간의 글쓰기를 들여다 보며 함께 공유하는 마음만 있을뿐...

 

저자는 우리 모두에게 글쓰기를 하고 싶으면 글을 쓰라고 권하고 있는 것 같다. 지독한 외로움도 고통도 슬픔도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분노도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글쓰기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글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독자들에게 글쓰기에 중요한 포인트들을 짚어주고 있어서 이 책을 통해서 글의 주제를 고르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글감을 모으는 방법도 글쓰기를 하면서 조사나 부사에 대한 사용법과 다양한 문장에 대한 원칙들도 모두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글쓰기를 하고 싶다고 마음만 먹어서 되는 일이 아니기에 글쓰기 달인인 저자에게서 좋은 아이디어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라면 글쓰기 수업에 필요한 기본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마지막 부록에는 저자가 글쓰기 수업중에 만나게 되었던 소중하고 빛나는 에세이 글들을 무려 7편이나 실어주고 있어서 함께 읽어보아도 많이 공감하고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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