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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평점 :

꿀벌의 예언 1권에 이어지는 2권에서도 르네의 모험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십자군 기사가 또 다시 등장하는 과거에서 르네는 오로지 꿀벌의 예언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정말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대로 꿀벌이 사라지고 나면 먼 미래에 먹을거리가 없어서 식량난으로 인한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될 것인가? 소설이지만 어느정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며 만약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다면 우리 모두가 멸망하는건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다. 그래서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르네가 더욱 전생과 미래를 오가면서 이를 막고자 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역사적 십자군전쟁 이야기를 통해서 역사적 내용도 들추어 보게되고 기사단 이야기를 통해 종교적인 이야기까지 함께 소설속에 녹아있어 자연스럽게 읽어볼 수 있었다. 흥미진진한 저자의 소설속에서 지구상에서 꿀벌이 사라지게 되면 우리 인류가 살 수 있는 시간은 단 4년뿐이라는 것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다. 인류를 구할 단 하나의 희망이 바로 사라진 꿀벌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것인데 이를 어떻게 베르베르가 소설속에서 녹여낼 것인지 긴장감을 갖고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지금도 미래에 식량난이 올거라고 예측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구체적으로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았기에 모두들 간과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데 우리 모두가 이 소설을 통해서 진정한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 작품은 베르나르 베르베르만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총 2권에 이르는 꿀벌의 예언은 무려 800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이다. 소설이지만 그리 읽기에 쉽지만은 않다. 저자의 무한한 상상력과 과학적인 지식이 합쳐져서 아주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우리들을 이끌어 간다. 역시 여덟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게 되었다는 프랑스의 유명작가의 작품이라 우리가 상상했던 그 이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류도 미래에 대한 예언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보지 않은 미래는 그 누구도 알수 없기에 더 두려운건지도 모른다. 갈수록 지구온난화에 대한 걱정도 많은데 지금부터라도 우리 모두가 이런 재난이 오기전에 미리 예방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