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님의 글을 다시 만납니다. 잠깐 멈춤이라는 제목부터가 가슴에 무언가를 던져주는것 같습니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들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 같습니다 거침없이 쉼없이 그저 앞으로만 직진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오르막길도 내리막길도 있다지만 그래도 뒤로 후진하거나 잠깐 쉬었다가는 시간도 전혀 허락하지 않는 고장난 자동차 같습니다. 그렇게 급하게들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니 당연히 자동차도 고장이 날테지요 사람으로 따지면 병이 날테지요 그리고 너무 급하게 달렸기에 분명 지나쳐온 길에 무엇이 있었는지 볼 시간만저 놓쳤겠지요 천천히 가면 누구나 볼수 있는 그 많은 것들을 우리는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귀머거리처럼 벙어리처럼 봉사처럼 살아가고 있는것입니다. 이렇게 현대인들의 급하게만 돌아가는 세상을 꼬집어 이젠 조금 쉬어가라고 이젠 조금 천천히 가라고 알려주는 인생 처방전인 잠깐 멈춤입니다. 향기로운 책갈피와 더불어 아주 따뜻한 아랫목에서 한줄 한줄 생각을 정리하면서 읽어내려간 책이었습니다 .마치 저를 두고 하는 말 같아서 너무 뜨끔한 점들이 많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다른 유명한 책들의 소개도 하면서 또 성공한 인생들을 찾아 그들의 삶을 알려주기도하고 성공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함깨 들어봅니다 축구선수 박지성도 김연아도 모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훌륭한 선수들입니다 어릴때 부터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수백배 노력을 해서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우리가 배워야할 점들을 여기서 찾아내야 합니다. 인생에 있어 지우개가 필요하듯이 용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용기와 희망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수 있습니다. 꿈을 크게 가지고 우리가 할수 있는 노력을 끝없이 한다면 성공은 반드시 찾아옵니다.항상 긍정에너지로 무장하고 우리가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재능을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 재능을 발견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 던져주는 작은 메세지들 가운데서 중요한 포인트들이 무언지 스스로 찾아보아야 합니다 멋진 인생을 살기위해 어떻게하면 되는지 좋은 글들이 아주 페이지마다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인생을 돌아볼수 있는 귀한 시간들이 이어질거라 믿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아주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이제는 잠깐 쉬면서 나만의 명상도 잠시 즐기고 주위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성인식을 치르고 나서야 겨우 어른이 되는것 같다. 어린 아이였을때는 마냥 철없이 굴다가 어느새 덩치도 어른처럼 커지고 모든생각도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많이 혼란하기 그지 없다. 사회에 대해서 친구에 대해서 그리고 가족에 대해서도 말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삼켜야 할 말들이 많아지고 내면의 미묘한 변화까지도 참 신기할정도로 누구에게든 소리없이 찾아드는 그런 현상인것 같다. 이 책은 이상권 작가의 작품이 총 다섯개나 실려있는 책이다. 청소년 시기에 갈등에 대해 여러 사례를 들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그 첫번째 작품인 성인식이 가장 인상적인 작품인것 같았다. 시골 마을에서 자라면서 부모님들의 희망은 딱 한가지 바로 자식의 성공이다. 그런데 그런 성공을 위해 좋은 학교 일류대를 가는것이 가장 자랑거리이고 가장 우선시 하는 것임은 누구나 다 아는 바이다. 성인식의 주인공인 시우 역시도 시골에서 나고 자랐지만 우수한 학업성적으로 인해 과학고에 진학을 하게 된다. 누구나 다 알아주는 과학고라고 하니 시골 동네에서는 아주 모두의 자랑거리가 될수밖에 없었을것이고 홀어머니에게는 더없이 장한 아들이었을것이다. 그런 시우가 홀어머니를 생각해 잠시 내려온 시골집에서 어머니는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아들 생각이 끔찍하시다. 집에서 키우던 개를 갑자기 잡아서 먹이고 싶어하시는 모습이 시우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이고 낯설겠지만 의례 시골에서는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을 보면 상황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감이 온다. 너무 난감한 상황들 속에서 시우는 당황스럽고 또 항상 자기자신이 가족처럼 키우던 개였기에 더 그 자신에게는 충격이 컸을것이다.이런 시우에게 이런 상황을 잘 이겨내고 극복하기 위한 내면의 갈등들이 아주 잘 묘사가 되어 있는 책이다. 동네 어른들과 친구 진만이에게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자기 이야기도 하곤한다. 혼란스런 시간들이 흘러가고 마음 깊은곳에 담겨있던 울분을 다 토해내는 장면들을 보면서 같이 호흡하는것처럼 느껴진다. 책을 읽으면서 참 리얼하다는것을 느낀다.특히나 개를 잡는 장면에서는 참 힘들었겠다는 느낌이 전해져 오기도 했었다. 몸이 아픈 홀어머니를 대신해 자신이 어쩔수 없이 행해야 했던 마음 아픈 일이었지만 이젠 시우는 한단계 더 어른이 된것 같이 보인다. 친구 진만이 역시 치르어야 할 큰 일을 결국 뒤로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치르었다. 무서운 폭풍이 휘몰아치고 지나간것처럼 두 사람을 통해서 무언가 큰 변화가 찾아온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이 외에도 두번째 작품은 학교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왕따문제를 다루고 있다 친구를 왕따시켜 버리고 나서 어떤 변화가 오는지 아주 무서울 정도로 리얼하게 작품이 펼쳐지고 있었다. 심각한 내용이라 잔뜩 긴장해서 읽었던 부분이다. 이렇게 총 다섯개의 작품들로 구성이 된 책을 읽고나니 어릴적 지나간 시간들이 자꾸만 생각이 난다 나도 사춘기 시절이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들 하나씩 성인식을 거치고 나서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할수 있을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