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속에서도 부동산성공은 있다>> 반드시 목돈이 필요하고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란 부동산에 대한 선입견에서 내가 얼마나 자유로울지 모르겠다. 더구나 대한민국의 땅이 좁다고 해외까지 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하지만 시골은 여전히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땅값이 들썩이는 소식을 들으면 누구는 얼마를 더 받았느니 하는 말을 듣게 되고 나는 과연 그동안 무엇을 하였나하는 자괴감도 빠져든다. 무원칙과 비계획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생각하였는데 나름대로 철칙을 정하고 정확한 계획을 세운다면 결코 힘든 것도 아님을 알게되었다. 특히 이 책은 아주 큰 부자가 되라는 것도 아니고 많은 것을 부동산에서 얻으라는 지침서도 아니다. 먼저 이 책의 저자는 정말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한국의 부동산 현실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대한민국 부동산 정책은 전문가들의 입안이라고 보기에는 정말 허탈하고 무조건적인 것들이 많음을 다시 느낀다. 이런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카멜레온처럼 그 정책에 맞춰 사는 것이다. 미래의 인구 사태까지 미리 알아보고 10년 후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수익의 부동산을 찾아내는 작업부터 하였다. 역시 모든 부동산의 수익 구조는 인구가 많은 서울과 인천과 경기도의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었다. 이러하기에 수도권의 아파트와 땅값은 하루가 다르게 요동을 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러기에 나의 눈도 자연히 수도권에서 눈을 돌릴 수가 없다. 또한 유망 지역을 알려주기에 그 쪽에는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모든 것의 변수를 생각하더라도 부동산은 원칙에 따라 움직여야함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나의 오랜 꿈의 하나인 전원주택에 대한 환상을 깨어준 것도 이 책이었다. 단순히 조용히 살고 싶다는 이유로 전원의 생활을 선택하면 반드시 패할거란 말이 이렇게 의미 깊게 다가온 적이 없었다. 나는 그저 무분별한 꿈만 꾸면서 이를 원하고 있었다. 고령화사회로 이미 진입한 우리 시대에도 시골이 아니라 도시에서 더 많은 혜택과 편리를 누리고 살아야함을 알게 되었다. 특히 여자들은 더 그러함을 알 수 있었다. 일단 나는 단기간에 많은 것을 얻으려는 욕심을 비우고 하나씩 부동산 공부를 해나가기로 하였다. 정책이나 세금에 대한 상식도 하나씩 알아보고 무엇보다 현장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았다. 그러고나서도 부동산이 나에게 성공을 주니 안주니 한번 따져 보겠다. 이 책은 각 연령대에 맞춰 부동산과 재테크의 중점에 대하여 자세히 밝히고 있다. 또한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리츠에 대한 정보도 어느정도 알려주고 있다. 정말 조심스러웠던 상가에 대한 투자도 확실히 이것이다-평지의 1층 상가-라고 말해주니 쪽집게 과외를 받는듯이 정확히 알 수 있으니 참 이해하기 쉬웠다. 그의 분석력을 믿고 나는 이제 부동산에 대한 나의 관심을 다양하게 시도하려고 한다. 그의 분석이 나에게 부동산성공의 첫걸음의 될 것이다.
<<여보, 내 말에 상처 받지마!>> 서로 모르는 두 사람이 만나 알게 되고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그리고 결혼을 하여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다. 그러기까지 우리는 첫만남 이후 장장 7년의 세월이 흘렀다. 함께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바라기도 하고 기쁜 날도 많았고 실망의 날도 많았다. 대한민국에서 부부로 산다는 것은 그저 두 사람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시댁과 친정 또는 본가와 처가라는 두 집안에 대한 절묘한 줄타기와 아이들의 교육에 올인할 줄 아는 두둑한 배짱을 가진 마음이 필요함도 알았다. 우리는 이렇게 끼인 세대로서 둘만의 문제가 아닌 사소한 다른 문제들에게 의해서 마음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그리고 말로 확인사살(?)하는 언어의 마술을 가지고 있다. 물론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도 받고 싶지도 않았다. 이 책에서 나오는 많은 사례를 읽어보면 정말 우리가 너무나 일상적으로 하는 말이고 그 말은 너무나 평범해서 서로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거라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내가 이미 상처를 받은만큼 돌려주기 위해 그 말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여자인 아내는 한 마디의 말에 너무나 함축적이고 의미가 다양하기 때문에 남자인 남편은 예상조차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솔직히 나도 그렇지만 그 속마음의 다양성에 나도 놀랐다.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가정(87쪽)"에서 신뢰를 무너뜨리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위해서 우리는 너무나 잘 아는 부부일지라도 서로에게 존경심과 따스한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많은 부모들이 부모교육(PET)을 받듯이 부부들도 사실 교육이 많이 필요함을 느낀다. 사실 아무리 아니꼬와도 무조건 참을 수 없지만 한 템포 늦추어 서로에게 영원한 사랑의 눈길과 배려하는 마음을 담아서 이해한다고 말하면 그 분명 서로는 덜 상처를 받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 아래에 작은 글씨로 "말은 기술이 아니다.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라고 적혀있다. 우리는 여태까지 성공을 위한 많은 기술을 익히려고 노력을 하였고 말조차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서로의 환심을 사기를 이미 포기한 부부라면 마음의 담는 그 말에도 어느 정도 요령이 필요하며 따스한 말을 담는 노력과 요령정도는 익혀야 할 것이다. 각각의 부부의 문제는 오로지 부부만이 해결할 수 밖에 없다. 그러기에 이 책에서 나오는 여러 사례도 나의 부부에게 좀 더 맞춰서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찾아보았다. 이것으로도 나에게 이 책이 주는 좋은 마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서로에게 공감하기 둘째, 서로에게 관심가지기 셋째, 과거가 아닌 현재에 살기 결국 우리가 사는 이 현재적 삶에서 서로에게 공감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따스한 말 한 마디로 더 높은 것을 얻을 것이다. "그러니까 여보, 나 열받게 하지 말고 설사 내가 당신 열받게 해도 내 말에 상처 받지마! 나는 그래도 사랑하니까!"
<<생명을 머금은 들풀>>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물론 열대기후나 한대기후의 지방에서는 느낄 수 없지만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 나라에 살고 있음에 참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느끼는 것은 기다린 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봄부터 여름까지 가능한한 들고 다녀야 하는 책이다. 길가나 논둑 혹은 산에서 무심코 지나치면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작고 어린 순들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도시에서 자라서 쑥과 국화도 구별하지 못하는 풀치(?)에게는 정말 보이는 것은 초록이요 나머지는 꽃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을 끼고 나들이를 갈 때 또한 많이 뜯어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많은 어른들은 이런 책이 없어도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을 귀신같이 찾아서 산의 생태계를 교란시키기도 하지만 아이와 함께 자연을 찾은 부모들은 그날 한 끼 정도로 먹을 분량만으로도 충분히 냄새맡고 맛을 음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여름에 먹을 수 있는 풀을 찾아보았다. 아무래도 작은 들풀보다는 나무의 열매나 꽃들이 많았다. 칡의 꽃을 먹을 수 있다니 한 번 도전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는 토끼풀과 민들레 등은 아직 손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제 우리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 첫걸음으로 <맛있는 들풀>과 함께 하고 싶다. 아이들의 반응보다 내 몸이 느끼는 것이 더 궁금하다. 이 책은 보고 느낄 수 있는 그림들을 들풀(솔직히 일본의 들풀)을 섬세한 필치의 세밀화로 그려놓았다. 실제 자연에 가서 찾아보면 똑같은 것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모든 생명들은 각각의 생명의 모습을 가지고 개성을 뽐내고 있을 것이다. 비슷하다고 같지 않은 것을 알고 하나의 생명에서 강한 느낌을 받아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먼저 우리 아파트에서 자라고 있는 쇠뜨기와 명아주를 우리 아이들이 먹을지 궁금하다. 솔직히 나도 용기가 나지 않는다. 어떻게 나물을 무쳐야 아이들이 잘 먹을까? 그리고 과연 무슨 맛일까? 싶다. 도전하는 자는 아름답다는 것은 이런 사소한 것에도 적용을 해야하나보다. 그리고 우리의 도전은 1년 내내 계속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우선은 쉬운 것부터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