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셈시리즈] 셈셈눈썰매장 (나눗셈 학습용) / 수학게임
(주)행복한바오밥
평점 :
절판


<<셈셈눈썰매장으로 나눗셈아 달려라, 달려>>

[셈셈피자가게]를 통하여 덧셈과 뺄셈을 정복하고나서 해야 할 것은 [셈셈테니스]를 통하여 구구단과 곱셈을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제쳤다. 아이가 구구단과 19단단을 외우고 있어서 괜히 시간낭비를 하나 싶어하는 자신감을 가졌다. 하지만 역시 방심은 금물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막 달리기로 하였다.  바로 나눗셈을 공부할 [셈셈눈쎌매장]으로 달렸다. 


  [셈셈피자가게]는 기본적으로 한자리와 두자리의 덧셈과 뺄셈을 재미나 피자가게 안에서 스스로 토핑을 얹어가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약 100여개의 더하기와 빼기 카드를 가지고 피자 주문서에 있는 토핑을 마련해야 맛있는 피자를 제대로 구워낼 수 있다. 초등학교 1, 2학년인 아이들에게는 필수적으로 강추하면서 그 위의 한년도 동시에 3장의 카드를 뽑아서 머리회전을 잘 할 수 있는 "두뇌트레이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니 어른에게는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으니 온가족의 보드게임으로 안방을 꿰찰 것 같다. 온 세상의 공평한 게임인 가위바위보에 버금가는 주사위를 굴려서 나오는 결과에 따라 아이의 감정운동은 아주 격렬해진다. 결과를 떠나 승패에 굴복하는 미덕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구구단을 다한 기념으로 나눗셈에 대한 기초를 전혀 가르쳐주지 않고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에게 [셈셈눈썰매장]을 들이대었다.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놀랐다. "나는 나눗셈을 못하는데...." 벌써부터 다른 사람에게 질까봐 겁을 먹은 표정이었다. "뺄셈 할 줄 아니?"-"응." "곱셈 할 줄 아니?"-"응." "그럼 나눗셈도 할 수 있어." 그리고 일단 게임에 대한 룰을 익히는 데 들어갔다. 앞서의 [셈셈피자가게]에 익숙한터라 그런지 생각보다 룰의 설명은 그렇게 길게 하지 않아도 되었다. 여기에는 기본적인 게임판과 나눗셈과 이벤트카드와 워크시트가 있고 속도계와 많은 보석들이 있었다. 나눗셈 카드도 계산이 느리거나 미숙한 아이를 위한 "주니어나눗셈카드"와 일반적인 계산을 위한 "나눗셈카드"로 나누어져 있어서 저학년도 충분히 나눗셈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놓았다. 또한 일반 나눗셈 카드로 9단을 넘어가는 카드가 6장 밖에 없어서 실제적으로 구구단을 다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먼저 워크시트를 통하여 나눗셈의 규칙과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처음에는 갸우뚱하더니 좀 지나자 스스로 계산하는 적극성을 보여줘서 정말 기특하였다.

 "자, 이제 한 여름에 크리스마스 눈썰매장으로 달려볼까! Let's Go! Go!" 모든 게임의 셋팅을 한 후에 주니어 나눗셈카드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하였다. 구구단 5단까지만 알면 할 수 있는 나눗셈으로 속도계에 10을 놓았다. 나눗셈의 나머지를 보석으로 받게 하니 아이가 참 좋아하였다. 나머지에 대한 고정관념도 벗어나고 행운의 7개마다 이벤트카드를 통하여 든든한 간식도 먹고 속도를 올리거나 내리는 것도 할 수 있다. 또 우리 가족이 지난 겨울에 눈썰매장에서 모자를 잃어버린 실제 사건을 이벤트카드에 나와 있으니 그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났다. 주니어나눗셈을 끝내니 작은 아이가 너무 쉽다고 하면서 나눗셈이 재미있다고 한다. 이렇게 나눗셈의 원리를 노트에 직접 쓰지 않아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서 나도 마음이 뿌듯하였다.

 그럼 본격적인 나눗셈을 하기 위해 다시 게임을 셋팅하였다. 구구단을 마스터하고 19단을 어느 정도 아는 아이는 생각보다 쉽게 따라와주었다. 워크시트가 많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9번의 연필 계산을 하더니 다음부터 머리로 하겠다고 한다. '오, 이런 너무 빠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 아냐.'하는 걱정아닌 걱정이 살며시 들었다. 게임판에도 재미난  스릴이 숨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기도 하고 각 위치에서 보석을 받기도하는 즐거움을 준다. 또한 각 지정속도가 있는 곳에서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주니어나눗셈카드와 섞어서 하니 아이들은 서로 주니어나눗셈카드를 가지려고 설쳐대면서 깔깔거린다. 이렇게 한판의 게임이 끝났다. 아주 빠른 시간에 나눗셈의 기본 원리를 완전히 마스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뻤다. 다음은 나눗셈 숙달을 위한 게임을 한 판 더 하였다. "셈셈눈썰매장으로 나눗셈아~ 달려라, 달려!"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재미난 게임으로 수의 연산 능력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처음에는 워크시트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각오를 하였는데 이 정도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도 않고 이젠 스스로 계산하는 능력도 생겼다. 나눗셈을 할줄 알아야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 게임을 통하여 나눗셈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다만 구구단(19단까지 알면 금상첨화!) 필수이므로 구구단을 아는 초등학생 친구들은 다 덤벼서 나눗셈을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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