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을 가신 우리부모님

평소 묵뚝뚝하시고 표현도 서툰 울 아버지 나이들 잡수시고 손자 손녀를 보시면서

자식들에게도 먼저 전화를 하시지만 난 아직도 아빠가 어릴적 바쁘시고  가족들과 함께 있는 날 이없어서

인지 난 아빠에게 다정하게 말 한번 예쁘게못한다 .

아빠의 사랑을 조금 느끼기 시작하건 아마 내가 결혼을 하던날 신혼여행를 떠나는순간 아빠가 펑펑

우시던이  내가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며 잘 살라 하시던...울 아빠

난 그때 알았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바보같은 딸이지요 ..

미국 여행이  좀 힘이 드셨나봅니다 .전화을 하시며 ..여기 라스베가스야 @@야 식사 중이란다 .

밥은 먹었니 ..꽃돌이랑 꽃임이 는 잘 있고 하시며 ..울먹이시는 울 아버지 .

나도 울컥 눈물이 나오지만 참고 잘 보내다 오세요 하며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

지난 주말 여행에서 돌아오신날 이 비가 많이내렸다 .보고싶은 맘에 그 비속에 친정으로 달려갔네요 .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마 내가 태어나서 처음하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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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07-19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친정 아버지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기가 참 쑥쓰러운것 같아요. 꽃임님 아버지를 향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건우와 연우 2006-07-19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마음착한 딸...
어르신들이 재밌게 보내고 오실거예요.^^

치유 2006-07-19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결국엔 선물 받으려 가셨구만~~~~~~~~~크하하하,,,,딸들의 특유의 뭐랄까..찔금한방울하다가 큰소리로 웃으며 님의 이쁘디 이쁜 맘을 보고 갑니다..그리고 말로 표현 다 안하시지만 맘 속 깊은 친정아버지가 딸에 대한 사랑..아..왜 이리 좋은것이여..무사히 잘 다녀오셨으니 정말 다행이예요..^^&
근데 미국에서 선물 뭘 사오셨던가요???궁금해라~~~@@
아참, 언제인가 친정 부모님이 일본 여행가셨을때요..키티 인형 사오셔서 얼마나 웃으며 행복했던지 그 생각이 나네요..결혼한 딸래미 주려고 키티인형 고르고 계신 두 노인네 생각하면 지금도 흐뭇해 져요..저녁 맛나게 드세요..우린 세명이서 삼겹살 먹었어요..ㅋㅋㅋ 허리가 삼겹+ 되게 생겼어요..ㅋㅋ
꽃임엄마님..오셔서 무지 반가움에 댓글이 한없이 늘어지고 있어요..
얼른 교회다녀와서 뵈요..오늘은 제가 뭐로 바쁜지 바빠서 댓글 한개 달고 다른 님들 글도 못보고 무지 바쁘기만 했어요..
그래서 지금 서재지기님들이 무지 궁금하답니다..예배 제대로 드리고 올란지 모르겠어요..맘은 콩밭에 가 있으니..^^&
암튼 무지 무지 방가워요..^^&

꽃임이네 2006-07-19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맘님 ...그런가요 ..호호
건우와 연우님 예 미국 음식이 정말 맛나다 하시더군요 .
배꽃님 헤헤 역시 제 속 마음 을 어찌 아시고 ..
저도 선물 이 궁금 했지요 ..보석 반지 사오셨네요 ..호호

해리포터7 2006-07-19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이네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전해져 옵니다^^
그 보석반지착용컷은 언제 올리실 껀가용??

프레이야 2006-07-20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 아버지의 관계도 멋없는 관계입니다. 살갑지 못한 딸에 표현하지 못하시는 아버지에요. 그래도 묵직한 사랑이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어요. 이제 나이도 드신 분인데 어깨를 보면 외로워보여요. 연세에 비해 건강하니 잘 지내시니 감사하구요. 꽃임이네님의 마음이 다 보여요. 착한 딸~~

꽃임이네 2006-07-20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예쁜 반지 올리지요 ,근디 언제쯤이 될런지는 ...
배혜경님 착하긴요 못 된 딸이라지요 ..반성

또또유스또 2006-07-20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날 나쁜딸이라면서 뒤로는 효녀짓한다는..(쑥덕쑥덕~)
아버님 어머님께 잘해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