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안 돼요 - 엄마 아빠 1학년 때 이금이 저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서지현 그림 / 밤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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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의 1학년 때를 다룬 내 마음대로 안돼요는  자연스레 나의 초등학교 1학년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학교 앞 병아리며, 방학 때 억지로 일기 쓰는 일 등등 1학년 때를 추억하기에 아주 좋은 책이었다. 물론 민호가 119에 전화할 때는 어른의 마음으로 헉 소리가 나긴 했지만 말이다.


나는 1학년 때 뜬금없이 선생님이 해보라고 해서 제기차기 대회에 나가서 2등 상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1학년 1학기 책을 내가 1학년 1반이라서 받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등하교를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고, 공기를 잘하는 친구가 너무 부러웠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했던 여자가 수염이 없는 이유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빨래랑 같이 빨아지니까 안생긴다고...ㅋㅋㅋㅋㅋㅋ)


그 땐 그랬지 하면서 엄마의 1학년, 아빠의 1학년을 추억하게 하고 또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 추억을 쌓는 그런 마법같은 책을 만난 기분이다. 읽는 내내 즐거웠고, 아이도 즐거워 했다. 1학년 때의 순수함을 다시 느끼게 해줬을 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어려움을 어떻게 지나왔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 싸인본을 받았는데. ㅠㅠ 내 이름이 적혀 있어서 보는 순간 마음이 찡 했다.. 


해당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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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의 눈 -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포착하는 관찰의 기술
양은우 지음 / 와이즈맵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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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이는 모든 것이 영감의 원천이므로 모든 것을 관찰하고

그것으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라

- 폴 스미스

요즘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무엇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궁리도 많이 한다.

좋은 기회에 그런 고민에 대한 해결책 같은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엄마이기에 급변하는 사회에서

아이를 어떻게 하면 사냥꾼으로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하면서 읽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 처럼 기획은 눈으로 보는 관찰에서 시작한다.

기획이란 단어만 들으면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사실 관찰은 아무나 할 수 있다.

아이들도 할 수 있는 것이 관찰이다.

하지만 관찰을 통해 문제점 발견하고 해결책을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더 발전할 기회가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미 익숙해진 일상과 새로운 것에 익숙해지려고 시간과 힘을 쓰는 것이 점차 귀찮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든 생각인데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책에서 언급한 것 처럼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되니 관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경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관찰을 통해 세상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획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부도 따라 오는 것 같다.

그리고 단순히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는 관찰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지혜를 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저자의 블로그에서 본 것 처럼 기획이나 관찰이라는 어려운 키워드를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여러 예시를 자연스럽게 구성해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거창하지 않은 예시들이라서 혹시 나도 할 수 있겠지?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무엇을 관찰해서 어떻게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을까?

과거의 기억이 미래를 예견하는 데 도움된다면, 과거에 대해 풍부한 기억을 기억을 가진 사람이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뛰어나게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관찰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익숙함을 벗어버리고 의도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다.

의문이 많을 수록 관찰력은 높아지고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힘도 길러질 수 있다.

"해당도서는 서평이벤트 도서로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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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나합격 대기환경기사 필기 + 무료동영상 - 무료동영상 강의 제공 / 네이버 카페 '나합격 수험생 지원센터' 운영 / 부록 : 'FINAL 최종 모의고사' + '합격족보+공식정리'
김현우 지음 / 삼원북스(수험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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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어 샀습니다. 교재 구성도 좋지만 무엇보다 카페에서 무료 강의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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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처음이라 - 평범한 내 이야기도 팔리는 글이 되는 초단기 책 쓰기의 기술
김태윤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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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브랜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작가라는 타이틀은 가장 기본으로 가져야 할 타이틀이 아닌가 싶다.

(옛날에 했던 마비노기에서... 10살에 곰을 잡은 타이틀을 가지려고 노력했던 지난 날이 떠오른다 ㅎㅎㅎㅎ 

결국 친구가 해주었지만...)


책 1권을 시작으로 또 다른 책을 낼 수도 있고, 기고 뿐만 아니라 강연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작가님이 계산해주신 1쇄의 인세가 생각보다 적어서 놀랐다.


하지만 막연하게 작가라는 타이틀만 가지고 싶을 뿐

실제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작가님이 책에 적으신 방법들이 책 곳곳에 그대로 묻어 나오는 기분이었다.

자신이 직접 실천한 일들이 책에서 느껴지니

신뢰도도 높아지고,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냥 책을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출판사의 연락처를 얻는 방법,

출판사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출판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초보 작가라면 매 순간 당황 스러운 순간들을 대처하기 위한 방법 들이 자세히 적혀 있다.


작가님은 더 많은 초보 작가들을 만나는 것이 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자신의 경험담을 포함해서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출판의 길잡이로서 더할 나위 없는 책인 것 같다.


하지만 방법론적인 부분을 제외해도 얻을 건 충분히 있는 책이다.

책을 쓰면서 만나게 되는 나와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작가님이 제시해 준 주제를 선정할 때 도움이 되는 질문들은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어떤 글을 쓸 수 있을지,

시장에서 원하는 내 글은 무엇인지 나도 나를 만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 이름 세글자나, 내 엄방 닉네임이 적힌 책이 나오려면

지금 하는 것 보다 더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노트북과 친해져야겠다.

글은 엉덩이로 써야 하니까 말이다.



요즘처럼 모든 게 연결된 초 연결 사회에서 만나기 가장 힘든 사람은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도 아니고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말이 있다.


글을 쓰고자 마음 먹었다면 진심을 담아 쓰자. '최초의 독자는 바로 나'다. 나를 먼저 감동하게 해야 세상에 부끄럽지 않을 글을 쓸 수 있다.


책 쓰기를 위해 창의적인 생각은 중요하다. 하지만 창의성이 대단한 것은 아니다. 규칙성에서 나오며 결국은 습관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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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인문학 지혜 독서법 - 초등 공부머리를 위한
심정섭 지음 / 체인지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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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안 중요한 것이 없다.

인성은 물론이고, 학습 능력도 중요하고,

재능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도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 중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인성이다.

아무리 내가 잘나도 인성이 부족하다면 그 삶은 실패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니 좋은 학력은 있지만 인성은 모자란 집단이 떠올랐다.

그런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 가정에 지혜 독서를 권하는 게 아닐까 싶다.


아이와 있는 그대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 지혜 독서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지혜 독서를 꾸준히 한다면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도 부모를 잘 이해하게 되고, 부모도 아이를 잘 이해하게 될 것 이다.

뿐만 아니라 각자 자신을 더 잘 이해하면서 문제 상황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질 것 같다.


아직은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녀서 조금만 잘해도 기쁘고 행복하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내가 그러고 싶지 않아도

부모의 기준이 아닌 타인의 기준으로 아이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이런 현실을 사전에 방지 하는 것도 지혜 독서이다.

엄마인 나도 아이에게 괜한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아이를 받아줄 수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사실 20대에 종교활동을 하면서 지혜 독서와 비슷한 나눔은 했었다.

하지만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내가 관심 있는 사람과 한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해서 그런지

이 책에 나오는 것 만큼의 효과는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방식만 같았지 내 스스로 깊이있는 통찰과 반성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할 것 같다.


인문 서적을 읽으면 좋다고는 알고 있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고, 읽으려는 시도도 해보지 않았다.

다만 요즈음엔 일부러 고전을 골라 읽기 시작했다.

이제야 읽을 준비가 되었던 것이 아닐까?


하지만 현재 읽고 있는 논어는 구절이 내 삶과 별로 와닿지 않는다.

아무래도 본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배경지식이 없기 때문일 것 같다.


신랑과 아이에게 인문학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는 데에는 동의 했었다.

하지만 어떻게, 어디서부터 알려줘야 할지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망망대해에서 나침반이 생긴 듯한 기분이 들었다.


현재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사자소학과 성경이다.

기회가 된다면 도덕경도 다루고 싶다.


저자는 다양한 고전을 알려주고, 공부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해 주었다.

또한 각 가정에서 하고 있는 지혜 독서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도 일단 시작한다면 계속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주었다.


책을 읽은 우리는 이제 실천만 하면 될 것 같다.

가족 모두가 지혜 독서를 통해 어떻게 한 인간으로서 성장해 나갈지 궁금하다.

그리고 아이와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벌써 부터 기대가 된다.




*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아이들에게는 홈스쿨링이 가장 빠른 입시 로드맵이기도 하다.

*어느정도 공부머리가 있는 아이들은 코로나 환경 속에서 더 집중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 지혜 독서의 핵심은 남을 가르치거나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게 아니다.

내가 변하고, 내가 자유로워지고,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저는 어린아이를 항상 이끌어 주고 돌봐야 한다고 생각했지,

제가 아이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하루 15분 인문학 지혜 독서법"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료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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