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에메랄드 1 - 어느 날 공주가 되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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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좋아하는 책 중에 <이사도라 문> 시리즈가 있다.

그 시리즈에는 무언가 아이를 빨아들이는 능력이 있는지 언제나 코를 박고 읽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 <이사도라 문> 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프린세스 에메랄드> 가 출간되었다고 해서 바로 읽어 보았다. 물론 아이가 먼저 읽었고 다 읽은 걸 내가 한 번 더 읽었다.


주인공인 '에메랄드' 는 엄마의 재혼으로 어느 날 갑자기 '인어공주'가 된다. 사실 어른 입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기 껄끄러울 때가 많은데 이 책은 자연스럽게 이러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설명하려 하지도 않고 이상하다 여기지도 않는다. 그저 에메랄드는 그렇게 공주가 되었다. 라고 이야기 한다.


정작 에메랄드는 고민은 새롭게 공주가 되면서 맞이하는 첫번째 '바다 퍼레이드' 에서 어떤 머리 장식을 할 것인가에 있다. 왕실의 전통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친구들과 재밌게 노는 것을 택할 것인지.


자칫 사소해 보이지만 이러한 고민은 현재의 초등학생의 고민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라며 열광하는 것 같다.


'나만의 왕관 만들기' 라는 독후 활동도 딸아이와 함께 했다. 책을 많이 읽으라고만 했지 책을 읽고 이렇게 같이 활동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꽤 만족스러웠다. 또 다른 계기가 된다면 다시 독후 활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을 해 보았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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