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오르는 마음 - 매혹됨의 역사
로버트 맥팔레인 지음, 노만수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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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매력적인 책. 원제(Mountains of the Mind)에도 나타나듯 산은 물질적 구조물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본성, 감정, 상상, 역사가 모여 다시 인간을 변화시키는 대상임을 보여준다. 저자가 [언더랜드]에서 그 인식을 심연의 시간(deep time)으로 확장한 것 역시 결국 산의 힘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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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광기에 관한 사전 - 99가지 강박으로 보는 인간 내면의 풍경
케이트 서머스케일 지음, 김민수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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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피(공포)와 집착(광기)의 예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저자의 이 말은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점을 제공한다. "우리의 남다른 기질과 별난 행동, 일상의 감정을 타당한 이유 없이 의학적 문제로 다룬다면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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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성서를 쓰지 않았다 - 천 년에 걸친 인류사의 기록 다시 읽기
카럴 판스하이크.카이 미헬 지음, 추선영 옮김 / 시공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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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자, 전우주의 질서, 비인격적 존재이면서 개인 하나하나를 살뜰히 돌보는 인격적 존재라는 모순이 어떻게 성서에서 가능했는지, 그래서 그리스도교가 인간의 본성과 지성을 모두 만족시키면서 세계 종교로 발돋움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미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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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속 과학 - 과학의 시선으로 주거공간을 해부하다
김홍재 지음 / 어바웃어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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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아파트는 부와 투자의 대상이겠지만, 결국 ‘주거‘라는 인간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가 이루어지는 공간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 그 관점이 달동네, 쪽방촌, 빌라촌 등으로 확대되면서 우리 사회의 주거복지의 한 단계 진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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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의 역사 - 인류는 왜 빨강에 열광하는가
미셸 파스투로 지음, 고선일 옮김 / 미술문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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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흥미있는 책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현대에서 빨강이 가진 의미가 다양하게 제시되지는 않았다. 저자의 학문적 관심(중세) 때문일 것 같은데, 반대로 말한다면 서양 중세에 대한 좀 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준다는 의의가 있다. [서양 중세 상징사]와 보면 중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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