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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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의 편안함, 자연, 신앙, 아름다움, 재물.. 인간이 욕망해 온 다양한 ‘더 나은 삶‘에 대한 바램을 건축물에서 본다. 개인적인 행복한 독서 경험 한 가지: 주변에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 있다. 그간 책들에 써왔던 내용을 설계에 어떻게 반영했는지 ‘글과 실제‘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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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 스트리트 베라 스탠호프 시리즈
앤 클리브스 지음, 유소영 옮김 / 구픽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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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여사가 미스 마플과 세인트 메리 미드 마을 이야기를 현대에 쓴다면 이런 작품이 아닐까 싶다. 본질적으로는 선하지만 일상을 공유하는 이웃들 간의 악의. 사건 속에 축적된 악의와 비밀을 인생 여정 속의 사소한 단서로 찾아가는 과정.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추리소설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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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로 되돌아가다
디디에 에리봉 지음, 이상길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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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로서 ‘받은‘ 수치만을 강조하지 않고, 계급탈주자로서 ‘준‘ 수치를 정직하게 기록함으로써 지배 구조가 우리에게 내재시키는 ‘사회적 판결‘을 폭로한다. 카프카의 [소송]을 생각나게 한, 진실된 "나 자신의 인류학자(p.327)"가 쓴 부럽고도 아름다운 글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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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팔기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2
나쓰메 소세키 지음, 조영석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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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서구화, 물질만능주의 등 세상의 근본적 변화에 조응하기 보다 ‘자신‘으로 눈을 돌린(한눈을 판) 지식인의 자기본위(自己本位)가 웃프게 그려진다. 소설이긴 하지만 꼰대같은 자신을 여과없이 투영하여 보여준 소세키로 인해 일본 국민들은 시대를 성찰할 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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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마인드 - 역사가 주는 12가지 경고
로런스 리스 지음, 조행복 옮김 / 책과함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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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의 간과와 용인, 민주주의 붕괴에는 반드시 희생이 따른다. 저자는 "나치는 패배했다(p.537)"는 선언으로 희망을 말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나는 이 선언 앞에 있는 문구, 그러니까 "엄청난 희생이 따르기는 했어도"가 더 두렵다. 누가 아우슈비츠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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